0 찾은날 : 2024. 07. 20(토)
0 누구랑 : 광주샛별산악회
0 산행코스 : 기찬랜드주차장-대동제-상수원보호구역-용암사지-마애여래좌상(하늘아래 첫 부처길)-구정봉
- 베틀굴-바람재-경포대삼거리-강진군경포대탐방지원센터(9.3km, 5시간50분)
수박껍질은 버리지 않고 비닐봉지에 담아서 가지고 왔으니 오해없도록 하여 주십시요.
용암사지 삼층석탑
버려진 약수터
해발 600미터 고지에 있는 마애여래좌상(국보 제144호)
베틀굴
굴 내부에는 항상 음수가 고여 있어 음굴 또는 음혈, 여성바위라고 한다.
저 멀리 천황봉이 위용을 떨치고 있다.
영암 월출산(809m) 하늘아래 첫 부처길 등정
월출산(月出山)은 한자가 말해주듯이 '달 뜨는 산'이라는 뜻이며,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수한
문화자원, 남도의 향토적 정서가 골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는 한반도 최남단의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월출산은
기암괴석과 빼어난 절경을 이루고 있어서 예부터 호남의 소금강이라 부르고 있고, 1988년 20번째로 국립공원
으로 지정되었으며, 국립공원으로서는 제일 작은 면적을 갖추고 있다.
월출산은 영암군과 강진군이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이번 산행은 땅에서는 가장 멀고, 하늘에서는 가장 가까운
국가의 보물을 만날 수 있는 길이 그동안 꽁꽁 묶여있다가 새롭게 개방(2023.09.23)되었다고 하여 가보고 싶었
으나 기회가 되질않아 못갔으나, 이번 샛별산악회 7월 산행으로 가게되어서 함께 다녀왔다. 개통된 '하늘아래
첫 부처 길' 등산로는 월출산 기찬랜드~대동제~용암사지에 이르는 5km 구간을 말하는데 기찬랜드에서 대동제
까지는 영암군에서, 대동제에서 용암사지구간까지는 월출산국립공원측에서 삽을 들어 길을 열었다고 한다. 개
방되기 전에는 먼 길을 돌아서 마애여래좌상을 볼 수 있었으나, 개방된 이후로는 최단거리로 만나볼 수 있게 됐
다. 마애여래좌상은 국보 제 144호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고려초기에 만들어 졌다고 한
다. 이 길은 왕인박사, 도선국사, 김시습, 정약용 등 명사들이 자주 찾던 길이라고 하여 '명사탐방로'라고 부르고
있다.
전국적으로 국지성 소나기가 퍼부어 대던 날 이상 야릇하게도 우리가 산행했던 코스엔 비가 내리지 않아 산행
하는데 불편은 따르지 않았으나 워낙 습하여 1년 걸쳐 흐르는 땀이 이번 산행 때 다 흐를 정도로 땀을 많이 흘렀
던 것 같다.(당일 월출산 천황봉 산행했던 사람들은 소나기를 만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