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장 성률聲律
소리에는 비성(날아오르는 소리)과 침성(가라앉는 소리)이 있다.
그리고 소리의 울림에는 쌍성과 첩운이 있는데
이것들이 한행이나 문장안에서 분리된다면 그 운율은 훼손하게 된다.
또한 침성이 홀로발음되면 마치 짧게 끊어지는 것 같은 촉급한 소리가 나고,
비성은 홀로 날아가버리는 경향이 있어 홀로 발음되면 결코 돌아오지 않는다.
이러한 요소들이 잘 결합되면 우물의 물을 깃는 두레박의 도르래처럼
그 오르내림이 원만하게 될 것이다.
만일 한요소가 어긋나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부조화가 발생하게 된다.
문장의 향취는 적절하게 배치된 구절들로부터 흘러나오며 ,
문장의 활력은 해조와 압운을 통해 나타난다.
서로같은 성조를 적절하게 배합시키는 것을 해조라하고
서로 같은 음을 앞뒤로 호응시키는 것을 압운이라 한다.
해조의 경우는 매우 주의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서로 다른 음향을 조화롭게 배열하는 일은 지극히 어렵기 때문이다.
압운이란 정해진 형이있기 때문에 그형에 적당하게 소리를 조정하기는 비교적 쉽다.
문장을 치밀하게 배열하는 일은 어렵지만 압운을 맞추는 일은 비교적 쉽다.
재능과 식견이 정밀하고 깊은 사람은 일반적으로 단어와 운율의 선택에 있어서 치밀하다.
그러나 재능과 식견이 세심하지못한 사람은 그저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운율을 고르려든다.
첫댓글 문심조룡... 성률...
소리는 비성과 침성, 울림에는 쌍성과 압운이 있다...
문장의 향취는 적절하게 배치된 구절로부터 흘러나오며...
문장의 활력은 해조와 압운을 통해 나타난다...
재능과 식견이 정밀하고 깊은 사람은 단어와 운율의 선택이 치밀하다... 감사합니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