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김옥춘 새들을 보면서 나 자주 위로 받습니다. 나도 아름다울 거야! 새들이 보기에. 그리고 신이 보기에. 나도 사랑스러울 거야! 새들이 보기에. 그리고 신이 보기에. 꽃들을 보면서 나 자주 행복해집니다. 나도 특별하고 신비로울 거야! 꽃들이 보기에 그리고 신이 보기에. 나도 위대하고 훌륭할 거야! 꽃들이 보기에 그리고 신이 보기에. 어렸을 땐 나도 새처럼 날 수 있었으면 나도 꽃처럼 예뻤으면 그런 생각 했습니다. 이제는 새를 보면서 나도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게 분명하다고 미루어 짐작합니다. 이제는 꽃을 보면서 나도 있는 그대로 아름답고 훌륭한 게 분명하다고 미루어 짐작합니다. 나 이제는 우주 만물이 남 같지 않습니다. 나 이제는 세상만사가 남 일 같지 않습니다. 2023.5.5
|
사랑하면
김옥춘
다 주고도 더 주고 싶어지는 거야. 사랑하면
미움을 받아도 사랑으로 돌려주는 거야. 사랑하면
사람을 변화시켜 세상까지 변화시키는 거야. 사랑하는 일이.
감동과 존경심을 만들어 빛나는 인류 문화를 발전시키는 거야. 사랑하는 일이.
잊지 않을 거야. 사람을 변화시키고 세상까지 변화시키는 게 우리라는 거.
기억할 거야. 오늘 하루 생활에서 사랑 가득 담으면 올바름 가득 담으면 인류의 행복과 문화에 기여하는 일이라는 거.
나 끝없이 믿음을 키우며 살 거야. 올바름을 따르는 일은 생명과 사람과 지구에 이롭게 사는 일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서로 돕는 일은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일은 작아도 크다는 믿음. 신이 사람을 위해 하는 일보다 내 이웃이 신과 사람을 위해 하는 일이 더 많다는 믿음. 나와 인류와 후손의 행복을 위해 사람다운 사람으로 살기 위해 나 노력해야 한다는 믿음. 나를 사랑하면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는 믿음.
2023.5.7
|
이젠 내가 할게
김옥춘
내 귀한 며느리에게 효도를 바랐던 거야? 왜 그랬을까? 내가 엄마가 되면 되는 것을 내가 아빠가 되면 되는 것을 왜 기대하고 왜 서운해했을까? 미안해요. 내 딸만큼 귀한 내 딸!
내 귀한 사위에게 아들이 되어주길 바랐던 거야? 왜 그랬을까? 내가 엄마가 되면 되는 것을 내가 아빠가 되면 되는 것을 왜 기대하여 부담감을 주었을까? 미안해요. 내 아들만큼 귀한 내 아들!
내 배우자의 부모님이 부담이었던 거야? 왜 그랬을까? 내가 딸이 되면 되는 것을 내가 아들이 되면 되는 것을 왜 의무감으로 눈치를 봤을까? 미안합니다. 내 부모님만큼 존경하는 내 부모님!
이걸 왜 인제야 진심으로 느끼게 됐을까?
조금만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조금만 더
지금이라도 느끼게 되어 다행이야! 이제는 누구에게도 바라지 않고 내가 사랑하고 내가 보듬고 내가 보살필 거야. 아무 조건 없이. 엄마 아빠 마음으로. 딸과 아들 된 마음으로.
이젠 내가 할게. 사랑!
2023.5.7
| 내일보다 오늘
김옥춘
오늘이 내일보다 소중하다고 느꼈어요. 갑자기. 정말 갑자기 울컥했어요.
부모님과 함께인 오늘이 그대와 함께인 오늘이 부모님 떠난 후의 내일보다 그대 떠난 후의 내일보다 소중하다고 느꼈어요. 갑자기. 정말 갑자기 울컥했어요.
축하하는 일도 축하받는 일도 미루지 않기로 했어요. 돈 때문에 미루지 않기로 했어요. 형편대로 축하하고 작은 축하에도 크게 감동하기로 했어요. 갑자기. 정말 갑자기 오늘이 소중하다고 느껴 감동으로 나 울먹입니다.
사랑하는 일도 사랑받는 일도 주저하지 않기로 했어요. 부담감 때문에 주저하지 않기로 했어요. 마음 가는 대로 배려하고 존경하기로 했어요. 미안해서 배려까지 밀어내지 않기로 했어요. 갑자기. 정말 갑자기 인연이 모두 고마워서 감동으로 나 울먹입니다.
갑자기. 정말 갑자기 나 울컥했어요. 효도를 사랑을 내일로 미루면 안 된다는 깨달음으로. 형편 때문에 내일로 미루면 안 된다는 깨달음으로.
2023.5.8
|
당신이 하늘이었음을
김옥춘
자녀에게 모범이 되어야만 했던 부모의 삶. 당신 삶이 세상을 지켰음을 세상을 지키고 있음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 누구도.
자녀를 보호해야만 했던 보호자의 삶. 당신 삶이 세상의 질서를 바로잡았음을 세상의 질서를 바로잡고 있음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 누구도.
자녀가 스스로 행복을 찾도록 독립시켜야만 했던 독립시키고 있는 부모의 삶. 당신 삶이 삶의 가치를 찾게 하는 종교였음을 자녀가 가장 믿고 의지하는 종교임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 누구도.
당신 안에 내가 하늘이라고 믿었던 신의 뜻이 늘 함께하고 있음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 누구도
하늘보다 하늘인 당신 종교보다 종교인 당신 신의 뜻과 같은 마음의 당신. 엄마! 아빠!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2023.5.8
| 오늘 또 행복해집니다
김옥춘
부러워하면 지는 거라더니 부러워하면 이미 진 거였습니다. 행복해지고 싶은 내 마음에 내 의지가 진 거였습니다.
내게 생일 케이크는 꿈 같은 일이었죠. 그래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가족들 생일 모두 챙기며 살았었죠. 정작 내 생일엔 생일 케이크가 없었습니다. 다들 나만큼 힘들게 살았거든요.
이제는 내 생일 케이크도 챙기며 삽니다. 가족들 생일 챙기는 건 이제 다른 가족들이 챙길 만큼 아이들도 성장하고 생활도 전보다는 나아졌지요. 부러우면 지는 거라더니 부러워하던 마음에 아끼며 살자는 의지가 늘 지며 살았네요.
이제는 내 생일에도 내게 특별한 날에도 부러웠던 마음에 지며 삽니다. 아끼는 것보다는 만족감을 선택하죠. 자주 돈보다 마음을 생각합니다.
가만히 내 생활을 들여다보니 이렇게 꿈 같은 일을 하나씩 이루며 살고 있네요. 너무 슬프지만은 않네요.
오늘도 오늘 하루가 매우 귀하다고 느낍니다. 매우 큰 선물이라고 느낍니다. 이 느낌이 참 좋아서 오늘 또 행복해집니다. 오늘 또.
2023.5.9
|
편안한 밤 되세요
김옥춘
오늘이 될 내일에 좋은 일이 가득할 거예요. 우리 선물 받으러 가요. 우리 내일 맞으러 가요. 우리 코 자요.
오늘도 수고 많았어요. 우리 이제 쉬어요. 우리 이제 코 자요. 눈 감고 잠으로 충전해요. 잠으로 마음 비워요. 잠으로 평정심을 찾아요.
오늘이 될 내일이 기다리고 있어요. 세월 안에 든 모든 것이 나에게 오고 있는 선물이에요. 행복해지기 위해 오늘 밤 잘 자고 잘 쉬세요. 편안한 밤 되세요.
나의 세월 안에는 내가 받고 싶은 선물로 가득해요. 우리 선물 받으러 가요. 우리 코 자요. 편안한 밤 되세요.
2023.5.9
| 엄마의 걱정
김옥춘
무서운 드라마는 무서워! 애들이 배울까 봐 정말 무서워!
남 속이는 방법 남 해치는 방법 남 괴롭히는 방법 복수하는 방법을 따라 해 보라고 자세히 가르쳐주는 건 아닐 텐데 애들이 따라 할까 봐 무서워.
무서운 드라마는 무서워! 정말 무서워! 애들이 보고 배울까 봐 무서워! 애들이 보고 따라 할까 봐 무서워!
호랑이보다 무서운 게 크는 애들이라고 했어. 애들 금방 배워. 금방 따라 해. 금방 커.
2023.5.10
|
고맙다
김옥춘
나 오늘 새들에게 꽃들에게 이렇게 인사하고 싶습니다. 고맙다. 참 고마워. 이렇게.
고단하지? 그래도 고맙다. 네가 사는 일이 고단해도 고맙다. 열심히 살아 줘서 고마워. 이렇게.
무서운 일도 많지? 그래도 고맙다. 무서움에 떨며 살아도 이겨내고 살아 주어 나 네가 정말 고맙다. 이렇게.
나 오늘도 새를 보면서 꽃을 보면서 나도 봅니다.
나 오늘 새들에게 꽃들에게 이렇게 인사합니다. 고맙다. 참 고마워. 이렇게.
나 오늘 나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도 훌륭하다. 나도 아름답다. 힘내자. 고맙다. 이렇게.
2023.5.12
| 오늘의 약속
김옥춘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울고 누군가는 고통과 괴로움을 호소하고 누군가는 억울하여 좌절하고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태어나는 오늘.
오늘 나는 울고 오늘 나는 아프고 오늘 나는 괴롭고 오늘 나는 좌절해도
내 가족은 오늘도 나를 위해 웃고 내 이웃은 오늘도 나를 위해 배려하고 나의 인류는 오늘도 인류인 나와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 발전을 조율하여 나의 생활 환경을 보호하고 힘을 조율하여 내 생활의 평화를 이루려고 노력하니
나도 오늘 웃어야 합니다. 나도 오늘 사랑해야 합니다. 나도 오늘 행복해야 합니다. 나도 지금 용기 내야 합니다. 나도 지금 희망을 품어야 합니다. 나 지금 이렇게 느낍니다.
누군가는 웃고 우는 오늘 나 울어도 나 다시 웃겠습니다. 나 아프고 괴로워도 나 다시 행복해지겠습니다. 꼭! 약속합니다. 오늘!
2023.5.12
|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할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볼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살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을 나는 다 이루고 살았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간절히 기다리는 기적이 내게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자 되지 못해도 빼어난 외모 아니어도 지혜롭지 못해도 내 삶에 날마다 감사하겠습니다.
날마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고 날마다 기적이 일어나는 나의 하루를 나의 삶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내 삶 내 인생 나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고민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날마다 깨닫겠습니다.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2010.9.2
이 글을 잉태한 곳: 쥬네브상가 29-811 버스정류장 이 글이 태어난 곳: 대한민국 용인시
|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한다는 말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르는 네가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고맙다.
2004.9.19 월악산에 다녀와서
이 글을 잉태한 곳: 월악산국립공원 이 글이 태어난 곳: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