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 후박(厚朴) (: 녹나무과 후박나무의 껍질)
미(味)는 고신(苦辛)하고 기(氣)는 대온(大溫)하니, 기미(氣味)가 모두 후(厚)하느니라. 양(陽) 중의 음(陰)으로 승(升)할 수 있고 강(降)할 수 있느니라. 소독(小毒)이 있느니라.
이를 쓰는 것은 그 온강(溫降) 산체(散滯)를 쓰는 것이니, 제(制)는 강즙(薑汁)으로 초(炒)하느니라. 곽란(霍亂) 전근(轉筋)을 치료(治)하고 소담(消痰) 하기(下氣)하여 해수(咳嗽) 구역(嘔逆) 토산(吐酸)을 지(止)하며 복장(腹臟)의 제충(諸蟲)과 숙식(宿食)의 불소(不消)를 살(殺)하고 결수(結水)를 거(去)하며 숙혈(宿血)을 파(破)하느니라. 한습(寒濕)의 사리(瀉痢)를 제(除)하고 비위(脾胃)를 능히 난(煖)하여 냉기(冷氣)를 잘 주(走)하게 하느니라.
총괄(:總)하자면 실사(實邪)를 축(逐)하고 창만(脹滿)을 사(瀉)하며 결취(結聚)를 산(散)하여 흉복(胸腹)의 동통(疼痛)을 치료(治)하는 요약(要藥)이니라.
본원(本元)이 허약(虛弱)한데 잘못 복용하면 사람의 진기(眞氣)를 탈(脫)하느니라. 임부(妊婦)는 사용을 기(忌)하니, 타태(墮胎)한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