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문 > 제 877호 굳은살과 티눈. 고전12:23
우리의 발은 하루도 편한 날이 없다. 발을 괴롭히는 여러 가지 중 하나가 굳은살이다. 굳은살은 죽은 피부가 쌓여 피부가 두껍게 된 것을 말하며, 압박이나 마찰이 같은 부위에 계속 가해지면 굳은살이 생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굳은살로 인해 처음 발바닥에 통증이 왔을 때 그냥 지나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굳은살은 더 확대되고 더 단단해져 제대로 걸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을 가져온다. 굳은살은 주위 살에 비해 매우 딱딱하므로 이 굳은살이 주위 조직을 눌러주는 상태가 되어 마치 신발 속에 작은 돌을 넣고 걷는 것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
굳은살을 없애는 방법은 먼저 마찰이나 압력이 피부에 가해지지 않도록 한다. 발에 맞는 편안한 신발을 신거나 압력이 쉽게 분산될 수 있게 제작된 신발을 신는 것이 좋고 장시간 걷거나 뛰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압력이 심한 부위에 쿠션패드를 부착해서 특정부위에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뼈의 돌출에 의해 발생한 경우는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이미 생긴 굳은살은 압력이나 마찰이 제거되면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굳은살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각질연화 및 용해제를 사용할 수 있는데 부분적으로 각질을 용해시켜주는 살리실산연고나 젖산로션 등이 있다.
티눈은 굳은살과 마찬가지로 마찰과 압력 같은 기계적 자극으로 생기는데 국소부위에 힘이 집중되면 티눈이 생기고 1cm 이상의 비교적 넓은 부위에 힘이 작용하면 굳은살이 생긴다. 티눈은 발가락 사이와 신발이 닿는 엄지나 새끼발가락 위에 잘 생긴다.
흔한 원인으로는 잘못된 걸음걸이나 발가락이 변형되어 있거나 어느 특정 부위가 신발에 지속적으로 눌릴 때, 조이는 양말이나 스타킹, 신발 안의 봉합선이 발가락과 반복적으로 마찰될 경우, 오랫동안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 발생하게 된다. 티눈을 칼로 잘라내는 것은 위험하며 집에서 할 수 있는 치료는 뜨거운 물에 발을 푹 담가 티눈을 불린 다음 눈썹 가위로 살짝 잘라낼 수 있다.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고”(고전12:23).
Dr. 조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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