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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2024 가을 서울 펜쇼(11.16) [후기] 펜을 보러갔지만 사람이 남은 펜쇼
설렘에집중 추천 0 조회 443 24.11.18 00:30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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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1.18 01:29

    첫댓글 펜쇼 끝나고서는 후기 보는 재미와 추억이 샘솟는 낙이 있어서, 카페들어왔다가 제일 먼저 읽게된 설렘에집중님의 펜쇼 후기이네요. 제가 작년 가을펜쇼부터 스탭참가하면서 1년여 세월과 추억이 쌓이다보니 제 심중에도 펜과 잉크, 종이와 각양각색의 문구류가 좋으셔서, 구경하며 구매하고자 내방하시고, 이러한 분들이 계시기에 펜쇼 데스크에 참가하시는 분들이 하나, 둘 눈과 가슴으로, 그렇게 마음속으로 한분, 한분 켜켜이 추억의 한 장속에, 보금자리로에 안착해나가는 것만 같습니다.
    펜쇼에서 여러 인연과 또 함께 펜쇼회장에 자리하신 가족분들과 만끽하시고, 느끼셨던 부분이 가즈런히 후기글에 스며나듯 제눈에는 은은한 가족의 향취와, 여러 사람좋으신 분들의 특유의 온화한 정취와 함께 여미는 것 같습니다.
    특히 어머니 선물을 위해 늦게 입장하시고는 촉박한 원하는 품목 구매햐야할 골든타임에 어머니 취향에 맞는 적확한 문구를 선물로 구매하여 오신 아드님의 이제 다 성장하신듯 한 의젓함에 코끝이 찡긋 하면서, 따님의 여리여리한 고사리 손과 삐축 튀어나오셨을 쪼그마한 입술이 그려지며, 이렇게 올해에 있으셨던 설렘에집중님과 가족분들의 추억담을 제 가슴 한 켠에 가즈런히 담게 되네요.

  • 작성자 24.11.18 07:15

    VISCONTI님께서 첫 번째로 읽으신 후기가 제 후기였다니 영광입니다.🙂 표현들이 남다르시네요. 두 번 세 번 다시 읽게되는 댓글이에요. 정성 가득 댓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펜쇼에는 VISCONTI님도 만나뵙길 희망합니다.💕

  • 24.11.18 09:06

    닉네임도 이쁘시고, 좋은 시간 보내신 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 아드님이 효자네요.
    제법 긴 시간 있었다고 했는데도 나중에는 저질 체력 때문에 더이상 못 버티고 못 한 게 너무 많았습니다.
    스탬프의 존재도 모르고 ㅜㅜ 모르고 그냥 지나친 것들도 참 많았어요.
    뻘쭘해서 선뜻 말도 못 붙이고 지나친 부스도 많았는데, 더 자신감을 붙여서 다음 펜쇼는 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시간 속 각자의 경험들을 개인마다 다 다르다는 것이 또 재미있습니다.
    설렘에집중님, 좋은 후기 잘 봤습니다. ^^

  • 작성자 24.11.19 21:31

    닉네임 칭찬 감사합니다. 몇 달 전 여기 가입하면서 왠만한 닉네임은 품절(?)이더라고요. 짧은걸 좋아하지만 어쩔 수 없이 다섯 글자로 만들었는데 칭찬 들으니 기분 좋네요 :)

    저도 딸이 아니었다면 스탬프는 패스패스~했었을 것 같아요. 다들 꽂히는 취향 분야가 달라서 더 재밌는듯요.

    저도 이번 펜쇼 참여하면서 네 번 정도 체력적 위기가 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많은 사람들에게 기빨려서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딸래미가 집에 가자고 징징거릴 때, 그 다음에는 점심 먹고 돌아온 직후. 그 뒤에 한 두 개 더 보고 네 번째 위기가 와서 그만 집에 가고 말았습니다.^^;;;;; Alex님과 저 둘 다, 아니 저희집 딸래미까지 셋 다 2025 봄 펜쇼까지 체력을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ㅎㅎㅎ

  • 24.11.18 13:33

    항상 다이어리를 잘 활용해보고 싶어서 요런저런 사이즈로 사보고 끄적여보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았다 정도만 쓰고 말았는데 노트에 적으신 후기가 생생하네요. 저는 몇 년 간 만년필을 잉크만 넣고 세척하고를 반복하다가 간만에 펜쇼를 다녀온 에너지로 어떤 펜에 잉크를 넣고 써볼지 생각 중입니다. 다음 펜쇼에서는 아이도 펜쇼를 더 즐길 수 있길 바래봅니다

  • 작성자 24.11.19 21:38

    '오늘은 날씨가 좋았다' 이거 왠지 멋있는데요? 난중일기 한 구절 같기도 하고, 드라마 도깨비 대사 같기도 하고요 :)

    이번 펜쇼에 다녀오신 에너지로 어떤 펜에 어떤 잉크를 넣고 써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나중에 기회되시면 들려주세요~^^

    둘째도 이번 펜쇼 즐기긴했는데...자기 사고 싶은 도장 사고 난 뒤 급 흥미를 잃었달까요?^^;;; 내년 펜쇼에서는 울집 둘째도 한 뼘 더 커서 '엄마가 만년필 안 파는 분과 왜 그리 길게 얘기하는지' 그 때는 이해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 24.11.18 18:47

    쓰신 글 제목에 저도 격하게 공감합니다. 감사드리며 다음 펜쇼에서도 뵈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24.11.20 06:25

    나름 E임에도 처음 뵙는 뻘쭘함에 봉새님 얼굴보다 연필깎이와 더 눈맞춤했음을 고백(?)합니다.^^;; 다음에 뵈면 그래도 한 번 뵈었다고 더 반갑게 인사드릴 수 있겠죠?ㅎㅎ 엊그제 펜쇼가 끝났는데 벌써 다음 펜쇼를 기다리고 있어요~! ^^;;;;;

  • 24.11.18 21:45

    설렘에집중님 다이어리 보면서 대리만족 가득~ 했습니다. 닉네임처럼 설렘 불러일으키는 귀한 손이시네요! 엄마가 좋아하실만한 것에 집중하는 아드님 두신 것도 부러워요. 귀한 연필의 매력 알아보는 따님도 귀엽습니다.^^

  • 작성자 24.11.20 06:40

    제 다이어리로 대리만족이요? 오, 영광입니다~! 제 다이어리는 실전 일기라서 다꾸 정말 잘 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니지만, 강철무지개님이 설렘 불러일으킨다 해주시니 기분이 붕붕 뜨네요:)

    감사합니다~!

  • 24.11.22 20:48

    봄에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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