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걷는 미래의 이정표
제4화
나아가는 길은 무한대
강변 길
타에
아리사, 어제는 미안해.
도우러 와줬는데 나까지 자리를 비우고....
아리사
신경 쓰지 말래도.
게다가 혼자서도 괜찮았다니까.
타에
그건 다른 스태프 분들이나 점장한테
들어서 걱정은 안 들어.
우리 아리사는 능력 좋은 애니까.
아리사
다들 보호자 같다니까....
타에
정말 멤버들에게 네 일에 대해서
칭찬을 들어서 난 코가 높아.
아리사
그럼 됐어. 도우러 불려간 사이에
네 얼굴에 흙칠해서는 안 되니까.
타에
흙? 흙은 안 칠해지는데?
아리사
아니, 그건 단순한 비유라니까....
뭐 됐어. 그보다 스튜디오
뮤지션 알바는 어땠어?
타에
응, 평소대로 힘들지만 즐거워.
너는 어땠어? 알바 즐거워?
아리사
글쎄, 힘든 일도 있지만, 너나
다른 스태프 분 덕분에 즐겁게
일할 수 있었던 것 같아.
타에
그럼 다행이네.
아리사
역시 실제로 체험해보지 않으면
잘 알 수 없지. 딱히 만만하게
본 건 아닌데, 옆에서 보면 간단해
보이는 것도 의외로 어렵다고 해야 하나....
근데 내일로 이 알바도 끝인 건가~
이제 막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지나갔네.
타에
그러게. 네가 와줘서
정말로 도움됐어, 고마워!
아리사
답례는 됐어. 나도 장래에
일하고 싶을 때 참고가 될 것 같거든.
타에
아리사는 진지하네.
아리사
그래? 근데 이번에 일해보고
난 너도 진지하구나 싶었어.
타에
그래? 어느 부분이?
아리사
손님들을 향한 대응이나,
일 착실히 하는 것 말이야. 왠지 평소의
너보다 어른답게? 보였던 것 같아.
게다가 스튜디오 뮤지션 알바도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았으니까.
타에
좋아해서 하는 것뿐이야.
아리사
근데 그게 장래와 이어지는 거니까
대단하다고 생각해.
타에
후후, 왠지 오늘의 아리사
잔뜩 칭찬해 주네.
아리사
시, 시끄러워! 좋았던 것 같아서
있는 그대로 말한 것뿐이야!
그런데.....
타에
?
아리사
....너는 장래에 스튜디오 뮤지션 하는 거지?
그렇다는 건 악기점은 조만간 그만두는 거야?
타에
어? 안 그만둘 건데?
아리사
엥, 그래!?
그럼 악기점에서 일하며허
스튜디오 뮤지션도 하는 거야!?
타에
응, 그럴 예정이야.
아리사
........
스태프
아, 하나조노 씨랑 이치가야 씨!
오늘도 잘 부탁해~
타에
수고 많으셔요! 오늘도 힘냅시다!
....어라, 아리사? 가만히 서서 뭐해?
아리사
어? 아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타에
그래? 빨리 안 갈아입으면 늦을 거라고~
아리사
어.... 그치....
타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여기 결제 도와드리겠습니다.
아리사
........
(설마 둘 다 이어나갈 거라고
듣게 될 줄은 몰랐어....)
(본격적으로 스튜디오 뮤지션 길로
나아가면서 악기점
일을 하는 건 어렵지 않나!)
(만약 악기점의 정직원이 되면 바빠서
스튜디오 뮤지션 일 같 건 없어지는 건..,..)
손님
계산 부탁드립니다~
아리사
아, 네!
(지금은 알바 중이니까
괜한 생각하면 안 돼.)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여기 계산하겠습니다.
(그런데....)
타에
수고했어~ 아리사, 돌아가자.
아리사
아, 어.....
타에
어라? 아리사, 괜찮아?
왠지 지쳐 보이는데....
아리사
아~.... 뭐랄까, 잠깐 생각할 게 있어서.
타에
그렇구나. 무슨 일 있으면 말해줘.
아리사
고마워~.... 지금 잠깐 머릿속에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있어서
마무리되면 얘기 들어줄 수 있어?
타에
응, 알겠어. 그럼 옷 갈아입고 돌아가자.
아리사
.........
제5화
각자가 그리는 미래
돌아가는 길
아리사
........
타에
있잖아, 오늘 어디 들렀다 가지 않을래?
아리사
어?
타에
그야 오늘은 사람도 많았고
무거운 짐 옮기느라 배고파졌는걸.
아리사
뭐, 가끔은 괜찮겠지. 그럼 할머니한테
저녁밥 준비할 필요 없다고 전해둘게.
타에
신난다! 그럼 패스트푸드점 가자!
어제부터 기간한정 신작 버거 판매 중이야!
아리사
그렇게 급하게 안 가도
먹을 수 있다고~
(혹시 오타에 녀석....
아까 걸 마음에 두고 있던 걸까?)
알겠다고. 넘어지면
위험하니까 진정해.
패스트푸드점
타에
아! 저 자리 비어 있어.
자, 아리사. 이쪽이야 이쪽!
아리사
알겠어 알겠어, 찾아줘서 고마워.
타에
그러면 잘 먹겠습니다~!
....으음~! 아리사, 이거 맛있어!
아리사
잘 먹겠습니다~.... 음!
진짜다, 맛있어....!
타에
거봐, 들르길 잘했지!
알바 끝나고 이렇게 친구랑
저녁 먹는 것도 왠지 좋지.
아리사
아, 맞지. 일 끝나고 뭐 마시러 가는
사람들도 그런 심정이었겠네.
타에
그러게!
.....후후.
아리사
? 왜 그래?
타에
네가 조금 기운 차린 것 같아서 다행이야.
아리사
아~.... 역시 걱정 끼쳤구나, 미안해.
타에
아니, 괜찮아.
아리사
....있잖아, 아까 말한 생각할 게
있다고 한 거, 이거 먹고 들어줄 수 있어?
타에
응, 알겠어.
공원
타에
방금 햄버거 맛있었지.
다음엔 포피파 전원이서 오자.
아리사
그래.
타에
그래서 무슨 얘기야?
아리사
....사실, 네 얘기 듣고
생각난 게 있는데....
타에
내 얘기? 뭔가 했었나?
아리사
악기점 알바 계속할 거라는 얘기.
타에
아아, 그거. 응, 계속할 건데?
그게 왜?
아리사
근데 그건 스튜디오 뮤지션을
포기한다는 건 아니잖아?
네 장래의 꿈은 스튜디오 뮤지션이니까....
타에
응, 그치. 전부 즐거워서
전부 하는 것뿐이야.
아리사
근데, 장래에 할 수 있는 건 한 가지잖아?
타에
? 왜 한 개 밖에 못해?
아리사
어? 그야 너는 한 명이니까....
몸은 한 개잖아? 그럼 욕심 내서
이것도 저것도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타에
그래? 하려고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실제로 양쪽 알바 겸임하고 있는걸.
아리사
근데 프로 스튜디오 뮤지션으로서
활동하거나, 악기점 정규직이 되면
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타에
응, 그치. 근데 잘할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아리사
그건.... 그럴 수도 있지만....
타에
....? 왜 무언가를 하려면
무언가를 그만해야 하는 거야?
아리사
어? 그치만 어른이.... 사회인이 되면
양쪽 다 하는 건 무리 아니야?
타에
그래? 근데 양쪽 다 가능하면 즐겁지 않아?
아리사
즐겁다 아닌가의 문제인가....?
애초에 장래에 그 직업에 가는데
지금부터 준비한다고 하면
힘드니까 다들 한 가지 목표를 위해 힘쓰잖아?
타에
....? 한 가지가 아니어도 될 것 같은데.
아리사
어.....?
타에
그왜, 저번에 성적이 떨어지고
밴드 활동에 대해서 선생님께 이것저것
들었을 때 아리사는 양쪽 다
그만둘 수 없다고 제대로 해냈잖아.
아리사
그건.... 뭐, 맞긴 하지.... 근데 그거랑
이건 별개의 얘기라고나 할까....
타에
같아. 양쪽 다 중요하니까 계속한다.
그런 선택지가 있어도 난 좋을 것 같아.
네가 말한 것처럼 한 가지 목표를 향해
준비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그것과 마찬가지로
"지금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것"을
소중히 해도 좋을 거야.
아리사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것....
타에
너도 다를 것 없지 않아?
아리사
어?
타에
너는 어른이 되면
Poppin'Party 그만둘 거야?
아리사
뭐!? 그럴 리가 없잖아~!
타에
그러면 그런 거 아니야?
어른이 되어서 일해도 Poppin'Party를
그만두는 건 아니잖아?
아리사
....그러니까, 그런 걸 말하는 게 아니라....!
....아니, 너한테 있어서는 같겠지.
악기점 일도, 스튜디오 뮤지션도, 포피파도.
타에
응, 같아.
그니까 어른이 되어서도 전부 하고 싶어!
게다가 분명 앞으로 마찬가지로
마음이 원하는 것도 찾을 거라고 생각해.
그러면 그것도 전부 할 거야!
아리사
하하.... 너답네, 정말.
.........
(어른이 되면 어느 한 가지 길을
선택해야 하고, 그 길만 향해서
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게 아닐 수도 있겠어.)
....조금 더 찾아볼까.
"지금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것"
타에
응, 엄청 좋을 것 같아!
아리사
고마워, 오타에.
이야기했더니 조금 상쾌해졌어.
타에
? 천만에.
아리사
좋아~.... 악기점 알바도 마지막 하루....
내일도 열심히 해보자고~!
타에
오~!
엔딩
아직 보지 못한 빛의 너머
아리사네 창고
카스미
아리사, 알바 수고 많았어~~~~!
사아야 • 리미 • 타에
수고 많았어~~~~!
아리사
아니, 일일이 이 정도의 일로
파티를.... 호들갑이잖아.
카스미
에엥~~~! 그치만 네 알바가
무사히 끝났잖아!? 축하해야지!
아리사
너까지 보호자 같은 말이나 쓰고....
....그래도 뭐, 고마워.
사아야
네가 일하는 곳 보고 싶었는데~
리미링은 갔었나?
리미
응, 학원 가기 전에 잠깐 들렀어.
아리사 짱 척척 일하고 있어서 멋있었어.
아리사
그, 그거야 당연한 얘기잖아.
타에
우리 아리사는 능력 좋은 애니까.
카스미
있지 있지, 오타에.
아리사, 어떤 느낌이었어!?
아리사
안 돼~! 절대 안 말할 거라고!?
타에
응, 그 아리사는 같이 고난을
극복한 자만이 볼 수 있다고.
아리사
왠지 다른 느낌이지만.... 그런 거야!
카스미
엥~!? 아리사 너무해~!
뭐 어때, 가르쳐 줘도 되잖아.
리미
나, 나도 조금 궁금해....
사아야
역시 보러 가야 했었나.
아리사
리미랑 사아야까지.... 참아달라고~
타에
그러고 보니 아리사, 점장이 이대로
일하지 않겠냐고 권했지만 거절했지.
아리사
응? 아아.... 제안은 정말 감사할
따름이었지만.... 지금은 하고 싶은 것을
다시 찾아보고 싶어.
카스미
역시 아리사야! 가게 쪽에서
제안이 들어올 줄이야! ....그래서?
네가 하고 싶은 건 뭐야?
아리사
내가 하고 싶은 것....
.........
너희처럼.... 무언가에 올곧게
몰두할 수 있게 되고 싶어.
그게 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카스미
아리사....! 나, 엄청 응원할게!
그야 분명 그게 아리사의 반짝거림
두근거림으로 이어질 것 같거든!
타에
나도 응원할게!
아리사
그러지 말라고! 뭐, 그래도 고마워.
이, 이제 슬슬 연습 시작하자!
리미
후후, 다 같이 모여서 연습하는 건
오랜만이지? 정말 기대하고 있었어.
사아야
요즘 최근에 다들 바빴지.
일단 저번 라이브 세트리스트로
처음부터 끝까지 해볼래?
카스미
좋은데, 하자 하자!
사아야
그럼 우선 과자랑 음료를
정리하고.... 준비할게~
카스미 • 리미 • 타에
네~!
아리사
(내게 있어서 반짝거림 두근거림은....)
타에
아리사, 연습 시작한다~!
아리사
어~
카스미
음~! 역시 다들 모여서 하는 건 좋네!
집에서도 연습했었지만.... 이런 걸
뭐라고 하더라.... 아! 몸이 긴장돼!
아리사
그거라면 마음이 긴장된다, 잖아?
앞으로도 딱히 느슨해질 일 없고....
사아야
뭐 어때.
리미
비, 비슷하지....!
타에
단어 하나 다른 거니까 거의 코앞이었어.
카스미
으윽.... 고마워 리미링, 오타에....
그러면 다시 한 번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