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19일 바쁜 일정속에서도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영락교회 사랑방에서 황재열 기자와 함께 재 제주호남향우회
초대 상황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교인 투표자의 2/3표를 득표해야하는 제주도내에선 대형 교회인 영락교회 장로가 되신 것
만으로도 얼마나 믿음생활이 돈독하신지 알 수 있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자"라는 생각속에 오직 예수님만 믿고 살아온 분이셨지만 젊은 시절엔 화엄사와 범어사 등 산사에서의 생활도 했었다고 했다. 생사를 넘나드는 경험도 했고, 제주도에 오게되어 양복점 일을 하셨고 90년도에 이 양복점일을 접고 '쌩쌍'이라는 컬러 옷장사를 하시기도 했으나, 당시 제주도가 따뜻하다는 생각마느올 관광을 왔다가 봄 바람의 꽃샘추위에 겨울옷을 찾았지만 한 계절 앞서가는 옷가게로 인해 겨울옷이 없어 옷가게 사업도 쉽지만은 않았다고 회고하셨다.
특히 고세진 초대 이사장에 이어 이경호 이사장이 실제 업무를 했다는 호남새마을 금고의 초기 이야기를 많이 들려 주셨고,
특히 고세진 의원의 호남향우회에 대한 관심과 호남인의 위상을 높이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고 회상했다.
새마을 금고를 세우고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웠던 그 때의 상황을 설명하며, 그 당시의 호남금고는 호남향우회와
동격으로 생각했고, 금고가 곧 우리 호남향우회의 것이라는 인식을 했었다고 했다.
그러나 훗날 금고의 규모가 커지고 금고법이 개정되며 호남향우회에서 투자했던 자산의 분배를 하지 않아 지금은 모든 자산이
금고의 자산으로 편입된 것으로 보인다. 정해운 이사장이 사기를 당하여 많이 힘들었고, 그 당시 정리가 안되어 지금에 이르다보니
금고와 향우회간의 자산 분배가 잘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이에대한 자세한 내용은 박기배, 김병주, 소차랑 이사장에 이어서 이상준 이사장 등 호남금고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에게 물어보면 잘 알 수 있을것이라고 했다.
본 기자의 입장에서는 이번 기회에 관련된 어르신들과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정리되지 못한 부분을 명확하게 구분지어 보는것도
좋을 듯 하여 호남향우회에서 발간한 책자를 참조하여 다른 컬럼으로 호남새마을 금고의 연혁을 서술 해 보고싶다.
정경우 초대 감사는 최근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점심을 먹는 초대에 두어번 응하는 했지만, 호남향우회 최상 회장을 만나보자고 하는 차원에서 인접 송촌초밥에서의 모임도 참석했었지만, 오래전 초기 호남향우회에 적극적으로 함께했던 회원들을 많이
만날 수 없음을 아쉬워했다.
특히 호남향우회가 하나되어 제주도에서 살아가는 동안 과거 6~70년대 어려웠던 시절을 벗어나 호남인이
대우받는 삶을 이곳 제주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