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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귀수편”The Divine Move 2: The Wrathful
한국영화, 장르:범죄,액션, 개봉:2019.11.07.
감독:리건, 제작:메이스엔터테인먼트,아지트필름,
주연:권상우,김희원,김성균,허성태,우도환,정인겸,원현준
관객:2,118,769명(2019.11.26.기준)
✼ 바둑용어정리
① 세사기일국(世事棋一局) : 세상사는 한 판의 바둑을 두는 것과 같다.
② 대국(對局) : 바둑을 두는 행위
③ 기보(棋譜) : 한 판의 바둑을 두어 나간 기록
④ 사활(死活) : 삶과 죽음의 갈림길로 돌과 돌이 살고 죽는 싸움을 총칭하는 단어
⑤ 착수(着手) : 바둑판에 바둑돌을 번갈아 한 수 씩 두는 일
⑥ 초읽기 : 규정된 제한시간을 다 소비하기전에 계시원이 해당의 대국자에게 1회 착수시한을 숫자로 읽어 주는 것
⑦ 포석(布石) : 중반전의 싸움이나 집을 차지하는데 유리하도록 초반에 돌을 벌여 놓는 일
⑧ 단수(單手) : 한 수만 더 두면 상대의 돌을 따내게 되는 상태
⑨ 축(逐) : 상대의 돌을 계속 단수가 되도록 몰아가는 수법
⑩ 패착(敗着) : 패배의 원인이 되는 결정적인 악수
⑪ 집 : 자기 차지가 된 바둑판의 반자리를 세는 단위
⑫ 계가(計家) : 바둑을 다 둔 뒤에 집 수를 헤아림
⑬ 복기(復棋) : 두고 난 바둑의 판국을 비평하기 위해 두었던 그대로 처음부터 놓아 보는 일
1988년, 소년 “귀수”(아역,박상훈역)가 일을 하며 치통을 앓고 있다. 황덕용 바둑교실에서 아이들이 빵을 먹으며 바둑을 두는데 소년 귀수가 훈수를 하자 짜증을 낸다. “수연”(신수연역)이 “황덕용”(정인겸역)의 방을 청소하고 돈을 받는다. 황덕용이 수연에게 바둑을 배우게 해 주겠다고 하면서 청소댓가로 수강료를 무료로 해 주겠다고 말한다. 수연의 동생 귀수가 누나를 찾다가 2층 베란다 깨진 창문틈으로 황덕용을 보며 놀란다. 소년 귀수가 황덕용을 찾아가 한판 바둑을 제안하고 두사람은 바둑을 둔다. 황덕용이 소년 귀수를 재촉하고 소년 귀수가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돌을 멈춘다. 황덕용이 죽음 앞에서는 미련을 두지 말라며 재주가 없으니 장래희망에 바둑이란 단어는 사용하지 말라고 말한다. 소년 귀수가 눈물을 흘리며 귀가를 한다. 잠을 이루지 못한 귀수가 일어나 누나의 지갑을 훔쳐 기차역 매표소앞에서 여기에서 가장 먼곳으로 표를 끊어 달라고 말한다.
1. 첫수 : 상변과 하변
소년 귀수가 기차에 올라 상경을 하지만 서울 건달들이 귀수를 붙잡고 폭력을 휘두른 후 지폐를 빼앗고 동전과 지갑을 던져준다. 소년 귀수가 88기원에 들어가 백원을 놓으며 바둑 한판승을 제안한다. 한명씩 기원을 제압한 귀수에 모두가 감탄을 쏟아 놓는다. 기원 한쪽켠에서 “허일도”(김성균역)가 바둑을 두고 있다. 귀수가 국수를 먹고 있는데 허일도가 귀수옆에 앉아 닭똥집과 꼼장어를 시켜 놓고 서울에서는 등돌리면 사기꾼들이 많으니 조심하라면서 잘 곳은 있는지 물어 본다. 소년 귀수는 100원을 꺼내 던져 숫자가 나오면 아저씨를 따르겠다고 말하는데 숫자가 나오지 않는다. 허일도가 인연이 있으면 또 만날 것이라고 돌아서는데 귀수가 운은 않믿는다면서 허일도를 뒤따른다. 소년 귀수와 함께 산에 도착한 허일도는 내기 바둑에서 한번도 지지 않은 고수 “남자”(김정팔역)를 소개한다. 허일도가 막걸리 한병을 들고 소년 귀수와 함께 산속 암자에서 고사를 지낸 후 바둑 한판이 끝날 때 마다 돌을 쌓으라고 말한다. 귀수를 알아본 허일도는 혹독한 훈련에 돌입한다. 바둑문제를 보여주고 5초만에 암기할 것을 요구하고 나쁜 습관을 제거하라고 명령한다. 허일도는 스피드있는 바둑을 가르치고 귀수가 쌓아 올린 돌탑은 하늘위로 올라간다. 소년 귀수를 창고에 가둔 허일도는 머릿속으로 바둑들 두라고 말하면서 포기하고 싶다면 종을 치라고 말한다. 혹독한 훈련에 지친 귀수가 종을 잡았다가 놓기를 반복하며 누나와 지낸 지난날을 기억하며 슬피 운다. 다음날 허일도는 소년 귀수와의 한판승에서 패하고 드디어 하산을 한다. 소년 귀수의 손에는 피가 흐르고 나무벽에는 피로 그려진 바둑판 격자가 있다.
허일도와 소년 귀수가 한팀으로 내기 바둑을 둔다. 소년 귀수가 허일도에게 훈수를 두고 허일도는 제일정밀 사장을 단번에 이긴다. 사장이 허일도에게 어음을 제시하고 허일도는 돈뭉치를 주며 다시 게임을 이긴다. 소년 귀수가 나쁜 사람은 아니니 돈을 돌려 주자고 말하는데 허일도는 자신과 귀수는 이제 나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귀수에게 계산기가 되라고 말한다. 귀수가 허일도를 따라 가다가 어린 “외톨이”(박민수역)와 눈이 마주치는데 제일정밀 사장이 몸이 기름을 뿌리고 자살을 한다. 혼자 남은 외톨이 아빠를 부르며 울부 짖는다. 한편, 허일도가 “부산잡초”(허성태역)를 찾는다. 허일도가 양주를 건네는데 부산잡초가 금주를 선언한다. 부산잡초가 허일도와의 바둑에서 패하자 판돈을 두배로 올린다. 부산잡초가 허일도의 의수를 노려 보자 모니터를 보던 소년 귀수가 부산잡초를 바라보며 당황한다. 부산잡초가 허일도의 관상을 보며 남은 손목도 날아갈 것이라고 말하자 허일도가 자리에서 일어나 “갈고리눈”(홍기준역)에게 눈을 고치지 않으면 단명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허일도가 골목에서 소년 귀수의 몫을 건넨다. 무슨일이 생기면 관철동에서 죽지않는 똥같은 돌을 찾으라고 말한다. 순간, 골목에서 갈고리눈이 허일도를 찾는데 허일도가 소년 귀수에게 도망쳐라고 소리친다.
2. 사활 : 삶과 죽음
부산잡초는 어린싹을 잡지 못하면 나중에는 도끼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소년 귀수를 위협한다. 소년 귀수는 빌딩숲을 헤지며 도망을 하지만 허일도는 갈고리 눈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 세월이 흐른 후, “귀수”(권상우역)가 암자에서 단련을 하며 바둑을 둔다. 고수가 겨울날에 입으라고 옷을 건네며, 너무 멀리서 찾지 말고 마음만 내려 놓으면 그곳이 놀이터가 된다고 위로를 한다.
“홍마담”(유선역)이 가게손님을 돌면서 바둑을 둔다. “똥선생”(김희원역)이 홍마담 가게에서 “살모사”(김선동역)와 “능구렁이”(김윤구역)의 내기 바둑을 주선한다. 귀수가 똥선생을 찾아와 쓸모없지만 죽지 않는 똥같은 돌을 찾는다고 말하자 똥선생이 여기저기서 똥타령이라며 짜증을 낸다. 귀수가 허일도의 의수를 테이블위에 내려 놓는다. 똥선생이 귀수의 실력을 보겠다면서 인천 내기바둑 고수를 찾아 도장깨기를 한다. 귀수가 지역의 고수들을 하나씩 누르자 똥선생이 홍마담에게 소원을 묻는 전화를 한다. 바닷가에서 똥선생이 내기바둑에서 이긴 돈을 나누고 있다. 귀수는 똥선생에게 언제부터 허일도를 알았는지 묻고 똥선생은 귀수에게 사회생활을 해본적이 없는지 되묻는다. 똥선생은 인생이 바둑이라고 말하고 귀수는 딴돈을 모두 가져 가라고 말하며 황덕용의 기사를 보여준다. 귀수가 장성에 들렀다가 부산에 가자고 말하며 일어선다. 장성에 도착한 똥선생과 귀수가 장성무당집을 찾는다. “장성무당”(원현준역)이 안쪽에서 작두 날을 갈고 있다. 귀수가 점을 보고 싶다고 말하는데 장성무당은 귀수는 점이 필요없다고 손을 찾으러 왔으면 가져 가라고 말한다. 장성무당이 똥선생을 보며 쓸모없는 놈인데 명은 길다고 말한다. 장성무당이 작두를 설치하고 진 놈은 알아서 자르자고 말한다.
3. 현혹수
귀수는 장성무당의 바둑돌이 흑백이 아니라 같은 모양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누나의 지갑을 테이블위에 올리자 장성무당이 재수없다고 말한다. 대국은 시작되고 귀수가 바둑돌을 내려 놓자 장성무당이 집은 무의미하다고 말하며 길을 잃는 순간 죽을 것을 경고한다. 젊은 시절 허일도가 장성무당과 바둑을 두면서 점을 보고 처가 죽은 것을 이야기 한다. 장성무당이 딸이 잘 지내는지 묻고 아내가 바람을 피워 동생의 자식을 낳았다고 말한다. 허일도가 외동이라고 말하자 장성무당이 그렇다고 동생을 죽일 필요가 없었다고 말하는데 당황한 허일도가 고개를 드는 순간 장성무당이 고개를 들면 길을 잃는다고 말한다. 허일도가 귀수에게 귀를 막고 고개를 들면 안된다고 경고했었다. 황덕용이 수연에게 동생의 장례이야기를 하자고 옆에 앉으라고 말한다. 장성무당은 그날이 아니었으면 수연의 남은 인생은 행복이라고 말한다. 소년 귀수는 아픈 이를 스스로 뽑으려고 한다, 황덕용과 바둑을 두던 소년 귀수가 누나의 옷 단추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바둑을 멈추고 눈물을 흘린다. 귀가한 소년 귀수가 누나에게 이가 너무 아프다고 말하는데 약을 먹으라고 말하고는 그날 밤 수연은 자살을 한다. 장성무당은 귀수에게 누나를 죽인 악마를 죽이면 너의 운명도 끝이라고 말하는데 귀수가 고개를 들어 장성무당을 바라본다. 장성무당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들면 길을 잃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귀수는 짧은 인연인데 다시 한번 보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바둑을 둔다. 장성무당은 귀수가 신이 되려다 괴물이 될 운명이라고 말하고 스스로 작두에 손을 넣는다. 고수가 암자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한 남자가 찾아온다. “외톨이”(우도환역)가 고수에게 손목이 하나 없는 아저씨를 찾는다고 말하는데 고수가 없다고 하자 침으로 고수를 찌른다. 외톨이가 되묻자 고수가 오래전에 죽었다고 말하고 외톨이가 옆에 있던 친구는 어디있는지 다시 묻자 고수는 떠났다고 말한다.
4. 축
외톨이는 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면서 스스로 만든 장난감을 설치한다. 외톨이는 고수와 바둑을 두면서 죽은 돌을 통에 담는다. 죽은 돌이 쌓이면서 한쪽으로 기울어 뜨거운 기름이 흐르고 고수가 고통속에 쓰러진다. 똥선생이 부산잡초의 사무실을 찾는다. 똥선생은 동갑인 부산잡초를 형님이라고 부르며 과일바구니를 내려 놓는다. 부산잡초는 똥선생이 찾아온 이유를 묻는다. 똥선생은 기력이 1급에 조금 못미치고 판당 백이라고 말하며 부산잡초가 이기면 조금 떼달라고 이야기한다. 부산잡초가 내기 바둑을 제안한다. 똥선생이 귀수에게 부산잡초는 룰이 없고 부산잡초가 지면 판돈은 따따블로 올라간다고 말한다. 귀수는 계속 이기면 된다고 말하고 귀가길에서 귀수는 골목에서 갈고리눈을 발견한다. 귀수가 갈고리눈에게 다가가 눈 흉터를 안고치면 단명한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갈고리눈에게 기억안나는지 묻자 갈고리눈이 칼로 공격하고 귀수가 갈고리눈을 공격하며 박살을 낸다. 귀수의 공격에 몰골이 말이 아닌 상태로 겨우 도망을 한다.
5. 초 읽기 : 빠르게 더 빠르게
부산잡초와 귀수가 바둑을 두는데 귀수가 이기자 판돈을 두배로 올린다. 연이어 패배한 부산잡초가 건물을 담보로 제한시간 5분게임을 제안한다. 귀수가 부산잡초에게 한점 또는 두점을 먼저 깔아도 된다고 말하자 부산잡초가 걱정하지 말라고 응수하며 게임을 시작한다. 대국에서 패한 부산잡초가 건물문서를 넘기자 똥선생이 돈뭉치를 부산잡초에게 넘기며 대국을 마무리 한다. 부산잡초가 돈을 칼로 찌르며 복수를 결심한다. 순간, “수희”(주서은역)가 사무실로 담배를 갖고 찾아와 짜증을 내는데 부산잡초가 수희를 판돈으로 걸고 다시 게임을 시작한다. 게임종료 5초전, 부산잡초가 바둑돌을 내려 놓고 귀수에게 바람을 쐐러 가자고 말한다. 게임을 중단한 귀수가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고 똥선생도 뒤따라 나선다. 그날밤 귀수를 찾은 부산잡초가 지고는 못사는 성격이라고 말한다. 귀수가 부산잡초에게 목숨을 걸라면 몇점을 깔 것인지 묻자 고민하던 부산잡초가 석점을 깔겠다고 말한다. 귀수와 부산잡초가 기찻길 철길위에서 바둑을 둔다. 부산잡초가 석점이면 신도 이길 수 있다고 말하는데 귀수는 신의 계획은 다를 것이라고 응수한다. 부산잡초는 빛이 없는 터널에서도 살아 남는게 잡초라고 말하고 게임은 귀수의 승리로 끝난다. 귀수가 패배를 인정하면 없던 일로 해주겠다고 말하면서 선택을 종용한다. 순간, 기차가 지나가고 부산잡초가 기차를 피해 난간에 매달린다. 부산잡초가 귀수에게 살려만 주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말하고 귀수가 부산잡초의 머리채를 끌어 올려 구명한다. 귀수와 똥선생이 식당에서 황덕용9단과 20인의 바둑기사와 다면기 바둑을 두는 TV를 본다. 갈고리눈이 부하들을 데리고 오는 것을 발견한 귀수가 똥선생의 스카프에 바둑돌을 넣고 기다린다. 갈고리 눈의 부하들이 화장실에서 귀수를 공격하지만 귀수가 그들을 한방에 날려 버리고 마지막 갈고리 눈까지 싹슬이 한 다음 똥선생과 자리를 떠난다. 한편, 홍마담이 가게에서 음악을 듣고 있는데 똥선생이 홍마담 생일을 축하하며 케잌을 들고 나타난다. 똥선생이 신의 한수가 있다면 홍마담에게 두겠다고 말한다. 똥선생과 홍마담이 소원 들어주기 내기 바둑을 둔다. 황덕용 출판기념회에 부산잡초가 과일바구니를 들고 축하 인사를 한다. 부산잡초가 황덕용에게 인승샷을 찍으려 하자 “황선희”(스테파니 리)가 막아서서 진행요원을 부른다. 황선희가 과일 바구니를 돌려 주며 가져가라고 말한다. 행사후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황선희를 부산잡초가 납치를 한다. 황덕용이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사이 귀수가 대기실을 찾아와 축하인사를 한다. 귀수는 황덕용이 나중에 자신을 찾아 오라고 했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기억하는지 묻지만 황덕용은 기억하지 못한다. 귀수가 창문닦고 받은 돈, 책상닦고 받은 돈, 바닥닦고 받은 돈이라면서 머리위에 부어 버린다. 귀수가 황덕용의 딸 황선희가 이쁘게 잘 자랐다고 말하는데 순간 황덕용의 폰으로 황선희가 포박되어 있는 사진이 도착한다. 부산잡초가 황덕용에게 전화를 하고 폰에서 딸의 목소리를 듣고 귀수에게 무슨 짓이냐고 소리친다. 귀수가 황덕용에게 목숨을 건 단판승부에 거부하면 딸은 죽는다고 경고한다. 황덕용이 귀수 백명이 와도 자신을 이길 수 없다고 말하자 귀수가 룰을 바꾸고 황덕용같은 기사 백명과 바둑을 두고 한놈도 자신을 이기지 못한다면 딸을 죽이겠다고 말한다.
똥선생이 방안에서 홍마담을 생각하다가 화장실을 가려는데 외톨이가 나타나 침으로 공격한다. 외톨이가 똥선생을 공장으로 끌고가 용광로 위에 묶고 위협을 한다. 똥선생이 외톨이의 수하가 되겠다고 말하는데 귀수가 똥선생이 잡힌 곳을 찾는다. 외톨이가 이제는 자신의 복수차례라고 말하는데 귀수가 사과를 청한다. 외톨이는 사과는 필요없고 죽음만이 위로가 된다고 말한다. 귀수와 외톨이가 바둑대국을 한다. 귀수가 용광로의 열기에 땀을 흘린다. 외톨이는 외로운 곳 구멍가게에 노인이 있었다면서 지옥에서 만날 것을 경고한다. 외톨이가 죽은 돌을 통에 내려 놓자 귀수도 죽은 돌을 통에 던진다. 귀수가 모든 바둑돌을 사용하고 외톨이가 마지막돌을 통에 넣는데 장비가 작동을 하지 않는다. 외톨이가 세상이 펄펄 끓으면 좋겠다고 바둑판을 내려 치자 뜨거운 기름이 용솟음치며 하늘로 솟구친다. 귀수가 몸을 피하는 사이 외톨이가 크레인 버튼을 눌러 아래로 던지고 귀수를 공격한다. 외톨이가 공중에 묶어둔 기름통 줄을 풀어 버리자 기름통이 떨어지다가 멈추어 버린다. 외톨이가 밸브를 열어 수증기로 귀수를 공격한다. 귀수와 외톨이가 격돌하는 사이 기름통이 다시 아래로 떨어지자 귀수가 외톨이를 밀치면서 몸을 피한다. 귀수가 크레인 스위치를 찾아 똥선생을 끌어 올린다. 귀수와 똥선생이 대국장으로 이동하고 100인의 다면기 대국장에서 황덕용은 아마추어 바둑기사들에게 집중하라고 말한다.
6. 수상전 : 일대 백
부산잡초는 폐차장에서 황선희를 묶고 자동차를 떨어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부산잡초는 자신과 황선희를 위해서는 황덕용의 승리를 기원하지만 목숨을 건다면 귀수에게 걸겠다고 말한다. 귀수는 허일도가 자신에게 계산만하는 기계가 되라고 한 말을 취소하고 사람이 되어라고 한 말을 기억한다. 대국이 시작되고 사회자는 시간관계상 10수씩 두고 이동을 한다. 귀수는 100인과 10수씩 두고 마지막에 황덕용과 바둑 10수를 둔다. 똥선생이 망원경으로 바둑판을 지켜보며 부산잡초에게 중계를 한다. 귀수가 대국에서 모두 승리하고 황덕용과 대국을 이어간다. 부산잡초는 귀수가 대국 중 실수를 했다고 말한다. 황덕용은 귀수에게 대단하다면서 빨리 두라고 소리친다. 마지막 순간 귀수는 뱌둑돌 대신 지갑속에 보관하던 누나의 단추를 꺼낸다. 귀수가 단추를 바둑판에 올려 놓으며 단수라고 말한다. 귀수가 황덕용에게 단추를 기억하는지 묻고 황덕용은 모두 기획한 것이냐고 응수하며 수연의 커다란 눈은 기억한다고 답한다. 귀수는 황덕용에게 너와 딸 중에 선택하라고 말하며 이 모든 것이 너같은 하수의 운명이라고 말한다. 황선희는 아빠가 진 것을 알고 눈물을 흘린다. 부산잡초가 일어나 돌아가려다 바둑판의 흑돌을 연결하니 죽을 사(死)라는 글자가 나타난다.
7. 끝내기
황덕용은 귀수가 둔 바둑돌이 죽을 사(死)자라는 것에 당황한다. 황덕용은 스스로 자살을 해 버리고 부산잡초는 황선희를 살려 준다. 귀수가 누나의 납골당을 찾는다. 성당 “신부”(고세원역)는 똥선생과 홍마담과의 결혼식을 주례한다. 결혼식이 끝난 후 똥선생이 귀수의 이름을 묻는데 아무런 대답이 없다. 귀수가 거리를 걷다가 허일도와 처음 만나 동전을 던지던 때를 기억한다. 귀수가 동전을 던지자 이번에는 숫자가 나타난다. 똥선생이 귀수에게 왜 이렇게 까지 하는 것인지 묻는데 귀수는 안식때문이라고 대답한다.
8. 쿠키영상
허일도가 소년 귀수에게 풍경이 물고기인 이유를 묻는다. 허일도가 물고기는 잠잘때도 눈을 뜨고 잠을 자는데 이와같이 항상 깨어 있어라는 뜻이라면서 마음의 눈을 떠라고 말한다. 허일도는 세상의 모든 바둑판을 마음의 눈으로 바라 보아야 잘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영화는 끝이 났다. 평화로운 바둑판 때문에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참으로 냉혹한 현실을 말하고 있다. 전쟁터와 같은 세상에서 우리는 누군가 던지고 놓은 바둑돌처럼 살아간다. 그리스도인은 신의 한수 귀수편에서 무엇을 생각해 볼 수 있을까? 바둑돌 하나를 놓고 원한과 복수가 넘치는 세상에서 기독교인은 예수님의 사랑으로 원한과 원수와 분노의 죄사슬을 끊어 내어야만 한다. 그것이 반복되는 죄성을 가진 사람들의 원한과 복수를 완전히 청산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