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룡, 주작, 두륜산 1무 1박 3일 종주산행 둘째날
산행일자 : 2013년 11월 17일
산행인원 : 반더룽산악회 23명
산행코스 : 오소재(7:50) - 오심재(8:21) - 노승봉헬기장(8:44) - 노승봉(9:5) - 가련봉(9:24) -
만일재(9:58) - 두륜봉(10:18) - 진불암(10:51) - 물텅거리삼거리(10:58) - 대흥사(11:19) - 주차장(11:48) - 매표소(12:5)
산행시간및 거리 : 4시간 29분 8.8km
어제 덕룡, 주작산에 이어 오늘은 남도의 명산인 100명산 두륜산 산행이다 작년 여름 우중산행으로 안개속에 조망도 전혀 없어 아쉬움이 많았는데 오늘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새벽에 비가 내려 약간 걱정이 되지만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멋진 두륜산으로 떠난다...
전남 해남에 자리잡은 두륜산(703m)은 사찰, 유적지 등이 많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관광지로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있는 높이 703m의 산이다 여덟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 정상에서는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또한 신라 진흥왕 5년(514년) 아도화상이 세운 대둔사(대흥사)가 있으며, 서산대사와도 관련이 있는 유서깊은 곳으로 절 안에는 표충사를 비롯하여 탑산사 동종 등 보물 4점, 천연기념물 1점과 수많은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매표소에서 사찰에 이르는 2Km의 경내 도로 좌우에는 울창한 숲이 이루는 가을 단풍과 푸르른 동백나무는 이 산의 자랑거리이며 수려한 수목이 울창한 터널을 이루고 있다. 산 입구의 마을 이름이 봄이 긴 곳이라는 뜻인 장춘리이니, 봄산행에 유달리 더 어울리는 산이라고 할 것이다. 산 곳곳에 기암절벽이 있으며 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두륜산은 8개의 봉우리들을 가지고 있는데, 주봉인 가련봉(703m), 노승봉(능허대 685m), 두륜봉(630m), 고계봉(638m), 도솔봉(대둔산 672m), 혈망봉(379m), 향로봉(469m), 연화봉(병목안봉. 613m)이 그것이다. 천년고찰 대흥사(과거 대둔사)는 그 원형의 능선 가운데 아늑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영화 장군의 아들, 서편제, 1박2일 촬영 현장인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여관 유선관이 있다
7시 30분 들머리 오소재 주차장 도착 6시 20분 설아다원을 나서 북일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오소재로...
약수터가 아침엔 한산합니다
7시 50분 오심재로 향합니다
새벽에 비가와서 편안한 등로가 미끄럽습니다
8시 21분 오심재 도착
고계봉
8시 44분 노승봉헬기장 도착
고계봉 케이블카 승강장
작년 여름 이곳에서 우중산행에 우똘대장이 준비한 연어회에 소주 한잔했던 생각이 납니다...
첫번째 암릉구간
하늘은 맑은데...
바람은 엄청 세차게 불어옵니다
9시 5분 노승봉 도착
추위에 강한 우똘대장...
두륜봉과 뒤로 도솔봉 옆으로 연화봉
두륜산 정상 가련봉
9시 24분 두륜산 정상 가련봉 도착
위봉과 투구봉
정상석 뒤로 노승봉과 고계봉이 보입니다
엄청난 바람속에서 나도 인증샷
김흥수대장님도 한 컷
만일재와 두륜봉
만일재로 내려서자 바람도 없고 햇빛도 따스합니다
위봉과 투구봉 뒤로 완도가 보입니다
9시 58분 만일재 도착
지나온 가련봉
10시 11분 두륜봉입구 삼거리 도착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실제 삼거리는 이곳인데...
10시 18분 두륜봉 도착
고계봉, 노승봉, 가련봉이 보입니다
도솔봉(대둔산) 정상부는 통신시설로 출입금지지역 입니다
진불암으로 하산합니다
10시 51분 진불암 도착
10시 58분 물텅거리삼거리 도착
임도를 따라가면 대흥사 일주문으로 바로 갑니다
11시 19분 대흥사 도착
대흥사 경내와 산내 암자에는 중요한 성보문화재가 상당수 존재한다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국보 제308호), 탑산사 동종(보물 제88호), 북미륵암 삼층석탑(보물 제301호), 응진전 삼층석탑(보물 제320호), 서산대사 부도(보물 제1347호), 서산대사 유물(보물 제1357호), 천불전(보물 제1807호), 천불상(전남유형문화재 제52호), 용화당(전남유형문화재 제93호), 대광명전(전남유형문화재 제94호), 관음보살도(전남유형문화재 제179호), 표충사(전남기념물 제19호) 등의 지정문화재와 대흥사 도량 전체가 사적명승 제9호로 지정되어 대흥사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대변해 주고 있다.
초의선사 우리나라 다도를 중흥시켜 다성(茶聖)으로 불립니다
대흥사(大興寺)와 표충사(表忠祀) 헷갈리면 안됩니다 한문이 틀립니다 대흥사는 서산대사의 구국정신으로 잘 알려진 호국불교(護國佛敎)의 사찰이며 경내에 자리하고 있는 표충사(表忠祀)는 서산대사의 사당입니다 개인의 수행에 앞서 국가의 안위를 보다 우선시했던 한국불교의 전통을 대표하는 전각입니다 매년 학생들과 시민들이 이곳에서 서산대제 및 나라사랑을 위한 각종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산 능선의 모습은 부처가 누워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오른쪽이 머리, 중간쯤이 손을 배에 얹고 있는 모습, 왼쪽이 다리
대흥사 해탈문에는 특이하게 사천왕상이 없습니다 북은 영암 월출산, 남은 송지 달마산, 동은 장흥 천관산, 서는 화산 선은산이 대흥사를 감싸고 있기 때문에 풍수적으로 완벽하여 사천왕상이 없다고 합니다
서산대사의 부도가 이곳에 있다고 합니다
11시 36분 일주문 도착
100년 전통의 한옥 유선관 대한민국 최초의 여관이라고 합니다 영화 장군의 아들, 서편제, 1박2일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설향다원 작년엔 영업을 했었는데...
12시 5분 매표소 도착 매표소에서 이사진을 찍었다가 매표소 직원과 사진을 왜 찍냐고 시비가 붙었습니다...ㅎㅎㅎ 멍멍이도 자기 집 앞 에서는 50% 먹고 들어간다는데...그곳에서 싸워봐야 저만 손해겠죠?
1무 1박 3일의 전남 강진과 해남의 덕륭, 주작, 두륜산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작년부터 무박으로 몇번 산행을 하려 했지만 기회가 되지 않았는데 무박이 아니어서 약간 싱겁긴 했지만 여유있게 산행을 즐길수 있었다 비록 높지 않은 산이지만 아기자기한 산세와 조망이 남도의 다도해와 멋진 조화를 이루는 산이다 덕룡산에서 느꼈던 따스한 봄바람 같은 기운도 하루사이에 두륜산에서는 찬바람으로 바뀌었다 오늘 곳곳에 눈소식이 전해졌다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산행 시즌이 성큼 다가온것 같다 비록 추위에는 약하지만 멋진 설산을 기대해 본다 1무 1박 3일동안 함께 하신 회원님들과 이정호고문님, 김흥수대장님, 김화영대장님, 우똘대장님 멋진 산행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고 아름답고 멋진 설산에서 또 뵙겠습니다
첫댓글 사진만 찍다가 쏠로대장 덕분에 사진도 찍혀 보고, 멋진 사진 고마워요~~
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