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기념관 2 - 불치아사리
불광대불의 네 모서리에는 4개의 탑이 있다. (사진참조)
각각 문수탑, 보현탑, 관음탑, 지장탑이다. 사성제를 표현하는 것이며, 사무량심을 나타낸다고 한다.
부처님 치아사리는 복불전에 모셔져 있다.
그러나 불상 위 10m 높이(?)에 있어 볼 수는 없다. 2024. 5. 10 ~ 5.19일까지 야외 친견 큰법회를 연다고 하니 그때는 볼 수 있다고 한다. 2024. 5. 15일이 부처님오신날이다.
복불전에서 간단한 예불을 올리고 나왔다. 그래도 기분은 참 좋다.
불타기념관에서는 무료로 족자를 나누어 주었다. 받은 사람도 있고 안가져 온 사람도 있다. 그런데 내용이 똑 같지는 않다.
인화안강(仁和安康) 부락길상(富樂吉祥)
어질고 온화함을 갖추어 평안과 건강을 누리고
넉넉한 살림과 안락한 생활로 모든 것이 순조롭기를 바란다.
생멸멸이(生滅滅已) 금길하처(今吉何處)
금길하처는 글을 뒤집어 섰어요. 의도적으로 그런 것 같은데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원래 이 글은 <제행무상 시생멸법 생멸멸이 적멸위락>이라는 우리가 자주 듣던 게송인데, 이중 “생멸멸이”를 취하고 그 뒤에 뒤집어 쓴 글씨로 “금길하처”라고 쓴 것입니다. “생멸을 이미 멸했다. 그럼 이제 좋은 곳은 어디이냐?” 뭐 이런 뜻인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적멸위락”이다. 뭐 이런 말을 하고 싶어 이 글을 쓴 것 같기도 하고 ...... 속뜻은 다 모르겠지만, 뭔 말인지는 알았으니....
산산수수(山山水水) 초서체로 썼지만, 이건 분명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뜻일 겁니다.
양심(養心)
주인(做人), 처사(處事), 養心是 最重要的(양심시 최중요적)
유유청심과욕(唯有淸心寡欲), 재불회피리욕미혹(才不會被利欲迷惑), 견반(牽絆)
마음을 닦는 것은 인생과 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인데, 마음이 청정하고 욕심이 적어야 과욕에 사로 잡혀 미혹되지 않을 것이다.
이 사진을 끝으로 아래 입구에 있는 식당으로 내려가 점심공양(채식부페)을 하고 타이중(臺中)으로 이동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첫댓글 가지고 오신 족자나 책갈피 중 모르는 한자가 있으면 사진으로 답글 올리시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