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 하다가

[돌샘이길옥]

     ◎ 詩詩 하다가 ◎
          - 시 : 돌샘/이길옥 -

     너무 많이 알고 있어서
     아는 게 너무 많아서 탈이다.

     아는 게 병이라는 말 맞다.

     웬만한 것은 성에 차지 않는다.

     귀에 거슬리고
     눈에 들지 않는다.

     생각을 벗어나고
     마음에 맞지 않는다.

     모든 일에 비위 거스르는 것뿐이라
     너무 가소롭고 시시하다.

     시시하니까
     詩詩 하다가
     詩 앞에 무릎 꿇고 빈다.

     아는 게 많아도
     너무 많이 알아도
     詩 앞에서는 안 통한다.

[폐 리 호]

가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가을빛 속삭이는.~
화려한 풍경
과 낭만의 가을 을 보내고 지우기엔 너무나.~
힘든 고운 단풍잎들의
애절 한 모습을 볼 때 쓸쓸함 이 앞서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한주를
잘 마무리 하시고 즐거운 주말 맞이하세요

[돌샘이길옥]

폐 리 호 님, 댓글 감사합니다.
시인이 시를 이해 못하는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오랜 세월 시를 쓰고 머리에 든 것이 많다고 해도 요즘 시는 무슨 내용을 썼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아 지식이 필요 없게 되고 말았습니다.
해독 불가에 애매모호하여 시 앞에 무릎 꿇고 말았습니다.

[흑매]

주말 즐겁게 보네시길 기원 합니다,
감사 합니다,

[돌샘이길옥]

흑매 님, 댓글로 함께 해주시어 고맙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연비 산]

"아는 게 많아도
너무 많이 알아도
詩 앞에서는 안 통한다"
그럼요, 시인의 그 순수한 자연을 보는 예리한
심장을 항상 부러워 하고 또 존경 하는데
지가 뭘 잘났다고 아는게 많다고 주접을 떨어대서야
되갰습니까.
좋은 글에 머물다 가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늘,健筆 하옵소서.

[돌샘이길옥]

연비 산 님, 댓글 고맙습니다.
시가 자꾸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아니 무슨 내용인지 무엇을 썼는지 감을 잡을 수 없게 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고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라고 해도 이해 불가의 낱말의 나열이고 뒤죽박중의 문장이니 해독 불가입니다.
이런 시가 난무하여 시를 읽는 독자들이 시를 싫어하여 떠나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해하여 공감가는 시가 그립습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