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일 에스더 6-10장 부림절과 모르드개 2024. 6.15
6장 높아진 모르드게 7장 잔치 2 8장 유다인 승리 9장 부림절 제정 10장 모르드게 명성
유다 백성들에게 가장 비극적인 날로 기억될 뻔하였던 아달월 삼십일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쁨과 승리인 절기인 부림절이 됩니다
첫 번째 포인트
에스더의 두 번째 파티 전날 밤 하나님께서는 아하수에로 왕에게 궁중의 역대일기를 읽게 합니다
에스더 왕후의 두 번째 잔치가 열리기 전날 밤 아하수에로 왕은 잠이 오지 않아 궁중의 역대 일기를 읽게 됩니다
에 6장1-2절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모르드개에게 지난 5년 동안이나 은혜를 갚지 않았음을 깨닫게 된 아하수에로 왕이 하만을 통해 모르드개를 위한 포상 방법을 찾습니다 하만은 아하수에로 왕이 존귀하게 만들어줄 사람은 자기 외에는 아무도 없으리라는 착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때문에 하만은 나라의 모든 백성 앞에서 높아지기를 원하는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왕 앞에 말합니다
에 6장8-9절
6:8 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가져다가
6:9 그 왕복과 말을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맡겨서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하니라
하만의 말을 들은 아하수에로 왕이 속히 그 일을 시행하라고 지시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왕이 생각하고 있던 사람은 자신이 죽이려고 치밀하게 계획 중인 모르드개였습니다 결국 이날은 모르드개에게는 영광의 날이요 하만에게는 수치의 날이 되고 맙니다
두 번째 포인트
에스더 왕후는 두번째 파티 절정의 순간에 왕과 하만에게 자신이 유다인임을 밝힙니다
에스더 왕후가 베푼 두 번째 잔치에서 아하수에로 왕은 세 번째 나라의 절반이라도— 노래를 또 부릅니다 에스더가 있는 대로 뜸을 들이며 아하수에로 왕에게 어떤 요청이라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 것입니다 드디어 에스더가 아하수에로 왕에게 그동안 준비해두었던 말을 꺼냅니다 그 말은 바로 하만의 유다 민죽 말살 계획에 대한 것으로 이를 왕 앞에서 하만을 옆에 두고 밝힌 것입니다
에 7장3-4절
7:3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7:4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더라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 하니
에스더의 요구는 첫째 왕의 은헤를 입은 왕후인 자신의 생명르 구원해달라고 요청하여 먼저 왕의 마음을 잡습니다
둘째 자신의 유다 민족이 살육당할 위기에 대해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라는 표현으로 절대적 위기감을 강조합니다
셋째 자신의 민족이 살육을 당한다면 왕에게 군사적 경제적으로 큰 손해가 있을 것을 지적합니다
이렇게 에스더는 목숨을 걸고 자기 민족이 진멸 직전에 있다는 사실과 이 일을 도모한 자가 하만이라는 사실을 폭로합니다
세 번째 포인트
에스더는 아하수에로 왕에게 진검승부로 유다인 진멸조서 철회를 부탁합니다
하만에 대한 배신감에 부들부들 떨던 아하수에로 왕은 하만을 나무에 달아 죽이고 나서야 겨우 마음을 진정합니다 그런데 에스더가 다시 왕 앞에 섭니다 에스더가 다시 와 앞에 선 이유는 이미 반포된 조서를 철회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에스더가 또다시 왕 앞에 나아가서 왕이 이미 명령한 통치 조서를 취소해달라고 청원한 것은 에스더 왕후의 목숨을 건 정치이자 진검승부라 할 수 있습니다
에 8장3-6절
8:3 에스더가 다시 왕 앞에서 말씀하며 왕의 발 아래 엎드려 아각 사람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 한 악한 꾀를 제거하기를 울며 구하니
8:4 왕이 에스더를 향하여 금 규를 내미는지라 에스더가 일어나 왕 앞에 서서
8:5 이르되 왕이 만일 즐거워하시며 내가 왕의 목전에 은혜를 입었고 또 왕이 이 일을 좋게 여기시며 나를 좋게 보실진대 조서를 내리사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이 왕의 각 지방에 있는 유다인을 진멸하려고 꾀하고 쓴 조서를 철회하소서
8:6 내가 어찌 내 민족이 화 당함을 차마 보며 내 친척의 멸망함을 차마 보리이까 하니
페르시아 제국에서 왕의 조서 철회는 왕의 체면과 권세를 모두 내려놓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 포인트
3일 금식과 2일간의 파티로 이후에 에스더는 왕의 새로운 조서와 왕의 준마 사용을 허락 받습니다
에스더 왕후의 상상할 수 없는 요청에 아하수에로 왕은 조서 철회 대신 새로운 조서를 쓸 권한을 에스더에게 줍니다(에 8:8-14)
아하수에로 왕의 직전 조서보다 더욱 강력한 힘을 가진 새로운 조서가 반포된 것입니다 일이 이렇게까지 시급했던 이유는 하만의 유다 민족 말살 조서는 1월 13일에 반포된 것이고 이에 맞서는 새 조서는 3월 23일에 초인이 겨우 작성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 조서를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이용해 각 도성에 신속히 전한 것입니다 새 조서의 내용은 하만이 정한 유다 민족 말살의 날인 아달월(주) 13일에 오히여 유다 민족이 자위권을 발동할 수 잇도록 한 조치였습니다 새 조서의 반포는 기적이자 반전이었고 페르시아 제국 내에서 유다인들이 생명과 재산을 지키게 된 놀라운 조치였습니다
주. 아달 월 [ -月 , month of Adar ]
히브리어 ‘아다르’는 ‘어두움’이란 뜻. 바벨론 월력(月曆)으로 열두 번째 달의 이름. 바벨론 포로 이후 유대 종교력의 열두 번째 달이 되었다(스 6:15; 에 3:7; 9:15). 이는 태양력의 2, 3월에 해당된다. 한편 윤달 12월이 중복되면 ‘제1 아달 월’, ‘제2 아달 월’로 구분된다. → ‘성경의 도량형과 월력’을 보라.
다섯 번째 포인트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죽음의 날을 승리의 날로 바꾸어 주신 부림절을 가난한 이웃들을 구제하는 명절로 지킵니다
아하수에로 왕의 새로운 조서는 유다 민족으로 하여금 그들의 대적들을 물리치게 해 주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새 조서 이후 또다시 조서를 반포합니다
에 9장12-14절
9:12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이르되 유다인이 도성 수산에서 이미 오백 명을 죽이고 멸하고 또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니 왕의 다른 지방에서는 어떠하였겠느냐 이제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또한 시행하겠노라 하니
9:13 에스더가 이르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면 수산에 사는 유다인들이 내일도 오늘 조서대로 행하게 하시고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를 나무에 매달게 하소서 하니
9:14 왕이 그대로 행하기를 허락하고 조서를 수산에 내리니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가 매달리니라
새 조서는 에스더가 페르시아 제국 네 개의 수도 가운데 하나인 수산성 외에 다른 지방에서도 동일하게 행하기 위해 13일에 이어 14일도 요청하여 왕의 승낙을 받아 기록된 조서였고 다음 날 그대로 시행되었습니다 아달월 13일처럼 14일에도 동일하게 유다인들은 그들의 대적들 75,000명을 진멸하고 그들의 재산은 취하지 않았습니다 이 조서 반포 이후 페르시아 제국 내에서 이와 같은 일은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이때 놀라운 명절인 부림절이 제정됩니다 이후 유다인들은 아달월 14일과 15일을 부림절 곧 잔치를 베풀고 예물을 나누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날로 지켰습니다 이 날을 게기로 유다인들은 주변의 가난한 자들을 돌봄으로 제사장 나라 사명에 한 발 다가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