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굽이 아홉굽이를 돌아 만난 원시의 자연그대로의 산촌마을 울진 왕피천굴구지산촌마을
울진여행은 언제나 오감만족을 해주는 여행이다. 심신의 편안함과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손꼽는 여행지중 하나로 이번엔 울진의 자연그대로를 만날 수 있는 울진의 오지로 불리는 굴구지 마을을 찾아 가본다.
가는 날이 장날 이랐던가 굴구지 마을은 찾은 날은 억쑤로 비가 내리던 봄비가 아닌 장마철 소낙비처럼 내리던 4월의 봄날
이였다. 아직도 마을까지 버스가 다니지 않는다는 산골마을의 풍경은 굽이굽이 오르는 차장밖의 풍경에 감탄을 하며 아질한
산을 돌아 겨우 도착 할수 있었다.
'굴구지마을'은 경북 울진군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탑동, 원심, 상천 세개의 자연마을이 근남면 구산3리라는 하나의 행정리에 편입된 마을이다. 동해로 흐르는 왕피천하류에서 내륙으로 아홉 고개를 넘어 마을이 있다하여 구고동 또는 굴구지로 불린다.
굴구지 마을은 왕피천이 한 굽이 돌아가는 산 아래 평지에 위치하고 있고 40세대 7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곳은 친환경 농사를 하고 있고, 우리나라 최대의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방송에도 자주 소개 된 유명한 지역이다. 봄이 되면 굴구지에는 논두렁, 밭두렁, 돌담길 아무데나 냉이, 달래, 씀바귀 같은 봄나물이 자란다. 산에 가면 산뜻한 나무향기 속에 취나물, 고사리가 자라고 귀한 더덕, 산도라지도 자란다.
왕피천은 길이 67.75km의 우리나라 최대의 생태경관보존지역이며 야생동식물의 보고이다. 왕피천 일대는 봄이면 황어, 여름이면 은어, 가을이면 연어가 산란을 하러 회귀하는 모천이며, 1급수에 사는 갈겨니와 산천어, 꺽지, 가재, 다슬기 등 어류와 수서곤충이 서식한다. 왕피천은 2006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환경감시원과 지역주민들에 의해 보호되고 있으며, 2009년에는 왕피천 생태탐방로를 조성하였다.
퍼붓는 빗 속에서도 멀리 보이는 경북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1494-1 소재지의 울진 구산리 삼층석탑 (蔚珍 九山里 三層石塔) / 보물 제498호를 볼 수 있었다. 울진 구산리 삼층석탑은 청암사(靑岩寺)터러 전해오는 경북 울진군 구산리에 있는 탑으로,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이다. 일반적인 삼층석탑으로 높이는 3.24m이며, 재질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져 있다.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양식이 잘 나타나 있으나, 기단의 가운데 일부 조각 등이 생략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9세기 후반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굴구지 산촌마을 앞을 흐르는 왕피천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곳으로 은어, 꺽지, 다슬기 등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이 마을에서는 매년 6월경 여름이면 왕피천에서 왕피천 피라미축제'를 열고 있는데 피래미낚시는 마을주민들이 예부터 즐기던 놀이로 대나무를 이용하여 전통방식으로 낚시도 하고 다슬기도 잡으며 시원하게 피서할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굴구지 산촌마을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구산3리 1567-1
전화 : 054-782-3737 / www.gulgug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