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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창세기 10장1~32절
제목 : 세 아들의 자손들
노아 아들들의 족보입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8:17; 9:1,7) 노아의 후손을 온 땅에 번성 하게 하십니다.
노아의 자손이 하나님의 약속대로 얼마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했는가를 보여줍니다(32절)
홍수 이후 노아의 세 아들 야벳, 함, 셈으로부터 온 땅에 사람이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야벳의 자손들은 바닷가 땅에 머물렀고,
함의 자손들은 ‘가나안 땅’ 사방으로 퍼져나갔으며,
셈의 자손들은 동쪽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거주했습니다.
시간 순서로 보면, 10장 내용은 11:1-9 사건의 결과입니다.
구스(에디오피아, 8절), 야완(그리이스, 2절), 고멜(독일, 3절) 등.
1. 노아 아들들의 족보(1절)
“[1] 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홍수 후에 그들이 아들들을 낳았으니”
홍수 이후 노아의 세 아들로부터 다시 인류가 급속히 확산되었음을 보여 주는 본절은 비록 오늘날의 인류가 지정학적, 인종적, 신체적 특성과 기질을 달리하고 있긴 하나 근본적으로는 노아, 나아가 아담에게서 나온 한 가족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2. 야벳의 후손(2~5절)
1) 야벳의 아들(2절)
“[2]야벳의 아들은 고멜과 마곡과 마대와 야완과 두발과 메섹과 디라스요”
셋의 후손(5:6-32)보다 가인의 후손(4:16-24)이, 이삭보다 이스마엘(25:12-26)이 먼저 기록된 것처럼, 여기서도 셈(21-31절)보다 함(6-20절)과 야벳(2-5절)이 먼저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언약의 직접적 계승자를 보다 나중에 기록하고 있는 것은 본서 저자의 독특한 문체인데 이는 하나님의 섭리가 점차적으로 계시되고 있음을 강조해 줍니다.
야완 - 이들은 헬라인의 조상으로(단 10:20) 소아시아 서부 지역에 거주하였습니다.
두발과 메섹 - 겔 38:2; 39:1에는 마곡의 속국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들은 이베리아인(Iberian)과 모쉬족(Moschi)으로 추정되는데 소아시아 동부, 티크리스와 유프라테스강 상류 또는 흑해 지역에 정착하였습니다.
디라스 - 성경 외의 사료(史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명칭입니다.
2) 고멜의 아들(3절)
“[3] 고멜의 아들은 아스그나스와 리밧과 도갈마요”
아스그나스 - 게르만족의 조상으로 추정되는데 렘51:27에 의거하면,
유키네(Euxine)와 카스피 해 사이 지역에 거주하였던 것 같습니다.
도갈마 - 겔 27;14; 38:6에도 나오는데 시리아 국경 부근의 터어키 지방에 거주하던 민족으로 추정됩니다.
3) 야완의 아들(4절)
“[4] 야완의 아들은 엘리사와 달시스와 깃딤과 도다님이라”
달시스 - 길리기아의 다소(Tarsus)사람으로 보는 자도 있으나 스페인의 달테수스, 즉 선지자 요나가 도망치려 했던 곳인 다시스(욘1:3) 사람의 원조(元祖)로 보는 것이 보편적인 견해입니다.
깃딤 - 키프러스 섬과 지중해 연안에 살던 족속으로 성경에 자주 언급됩니다(대상1:7; 사23:1; 겔27:6; 단11:30).
4) 여러 나라 백성으로 나뉘어 졌습니다(5절)
“[5]이들로부터 여러 나라 백성으로 나뉘어서 각기 언어와 종족과 나라대로 바닷가의 땅에 머물렀더라”
각기 언어와 종족과 나라대로 -야벳의 후예는 유럽-인도 인종(아리안족)을 이루고 있는데 이를 대별(大別)해 보면 지중해족, 북서 유럽족, 북동 유럽족, 알프스족, 힌두족, 드라비다족 등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바닷가의 땅 - 지중해 건너편의 모든 땅을 의미합니다.
처음에 지중해 연안과 여러섬들에 거주하던 야벳자손은 점차 유럽 본토 및 인도 지역으로 진출해 나갔습니다.
3. 함의 후손(6~20절)
1) 구스의 후손(6~12절)
(1) 함의 아들(6절)
“[6] 함의 아들은 구스와 미스라임과 붓과 가나안이요”
이들은 주로 이집트, 가나안, 남아라비아, 에디오피아 등지에 정착하였는데 오늘날을 기준으로 하면 아프리카를 중심한 흑인종(Negroid)분포 지역입니다.
(2) 구스의 아들(7~9절)
“[7] 구스의 아들은 스바와 하윌라와 삽다와 라아마와 삽드가요 라아마의 아들은 스바와 드단이며[8]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첫 용사라[9] 그가 여호와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이 용감한 사냥꾼이로다 하더라”
하윌라 - '모래 땅'이란 뜻으로 아라비아에서 페르시아 만 사이의 광할한 사막 지대에 거주하던 함의 후손입니다.
그런데 29절로 보아 이곳에는 셈의 후손인 하윌라족도 분할 거주하였던 것 같습니다
라아마의 아들은 스바 - '스바'는 솔로몬을 방문했던 스바의 여왕(왕상 10;1-10)으로 인해 우리에게 친근해진 명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정확히 어느 지역에 거주했던 족속인지는 분명치 않은데 아라비아의 미디안 지역 내에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세상에 처음 용사라 - '용사'는'강력한 세력을 지닌 자', '폭력으로 통치하는 자'를 가리킵니다(룻 2:1; 전9:11).
따라서 본절은 니므롯이 지상에서 최초로 강력한 국가를 형성했던 자임을 의미해 줍니다(10-12절).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이 용감한 사냥꾼이로다 하더라”
-여호와 앞에서-여기서는 '하나님을 대적하여'로도 해석될 수있는 구절입니다.
-용감한 사냥꾼 - 문자적 뜻은 '짐승을 난폭하게 잡는 사냥꾼', 그러나 고대 전쟁 영웅들을 가리켜 '사냥군의 제자'라고 일컬었던 관습과 당시 사냥은 전쟁을 대비한 훈련의 일환으로 활용되었던 점에 근거할 때에 이는 '잔혹한 전쟁광'을 의미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6-20절 강해).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이 용감한 사냥꾼이로다 - 하나님 앞에서 무례한 권세를 부리며 폭력을 좋아하는 자를 가리켜 니므롯에 비유한 속담입니다.
(3) 구스의 땅의 경계(10~12절)
“[10] 그의 나라는 시날 땅의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에서 시작되었으며[11]그가 그 땅에서 앗수르로 나아가 니느웨와 르호보딜과 갈라와[12] 및 니느웨와 갈라 사이의 레센을 건설하였으니 이는 큰 성읍이라”
바벨 - 함무라비(Hammurabi)왕 통치시 바벨론 제국의 수도입니다.
완전한 히브리명은 바벨론인데 동은 티그리스, 서는 아라비아 사막,
남은 페르시아 만, 북은 앗수르땅으로 둘러싸인 열대성 기후 지역입니다.
에렉- 일명'우륵'으로도 불려지는 도시로 바벨론 동남쪽에 위치하였습니다. 1954년 독일 학자들에 의한 발굴 작업시 이곳에서 설형 문자판과 신전 등이 발굴되었습니다.
악갓 - 사르곤이 창건한 아카드 왕조(B.C 2300-2100)의 수도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으나 바벨론 부근이었던 것만은 분명합니다.
갈레 - 사 10:9에서는 '갈로'로 불리운 성읍입니다.
그러나 이곳의 위치에 대해서는 학자에 따라 유프라테스 강 동쪽의 니플로도, 티그리스 강동쪽의 크테시폰으로도 추정합니다.
르호보딜 - '사각형 도시'란 뜻으로 니느웨의 한 위성 도시입니다.
갈라 - 니느웨 남방 약 80km지점, 티그리스 강과 삽(Zab) 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했던 성읍입니다.
2) 미스라임과 가나안의 후손(13~20절)
(1) 미스라임의 아들(13~14절)
“[13] 미스라임은 루딤과 아나밈과 르하빔과 납두힘과[14] 바드루심과 가슬루힘과 갑도림을 낳았더라 (가슬루힘에게서 블레셋이 나왔더라)”
블레셋 -지중해 갑돌(그레데)로부터 가나안 연안으로 이주한 해양 민족입니다. 이들의 원 거주지는 애굽이었으며 혈통상 함족으로 분류됩니다.
(2) 가나안의 아들(15~18절)
“[15]가나안은 장자 시돈과 헷을 낳고[16] 또 여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17] 히위 족속과 알가 족속과 신 족속과[18] 아르왓 족속과 스말 족속과 하맛 족속을 낳았더니 이 후로 가나안 자손의 족속이 흩어져 나아갔더라”
장자 시돈과 헷을 낳고
여부스 족속 - 예루살렘 지역과 그 외곽 변두리에 거주했었는데(수15:8; 삿1:21)여호수아와 다윗, 솔로몬에 의해 세력이 약화되었습니다.
아모리 족속 - 이스라엘의 가나안 입성시 요단 동편과 서편의 산간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민 13:29; 수2:10; 9:10).
초기에는 바벨론 서편에서 세력을 떨쳤었는데 함무라비도 이 아모리 왕조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기르가스 족속 - 가나안의 후손 중 가장 소수의 족속입니다.
수 3:10;24:11;대상1:14등에 언급되어 있지만 그들이 어디에 거주하였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히위 족속-세겜과 기브온, 헬몬 산 아래에 거주하였습니다(수9:7;11:13).
야곱의 딸 디나가 히위 족속 하몰의 아들에게 강간당한 일이 있었는데(34장) 훗날 여호수아가 이 땅을 정복,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수 9:3-21).
알가 족속 - 오늘날 텔 알카로 알려진 알카에 거주했었는데 이 도시는 트리폴리 북쪽 약 다섯 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신 족속 - 알카 강의 남쪽, 즉 알카 근처의 센나에 거주하였습니다.
아르왓 족속 - 겔 27:8,11에 나오는 아르왓에 거주하였는데 이곳은 현재 루와드로 알려진 섬 마을로 트리폴리 연안에서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스말 족속 -베니게 남방, 트리폴리와 아르왓 사이의 소므라에 거주하였습니다.
하맛 족속 - 오론테스(Orontes) 강변의 하맛에 거주하였는데 이곳은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시 끝까지 점령당하지 아니한 지역입니다.
다윗은 이곳 왕 도이와 우호 관계를 맺었고(삼하 8:9-12),
솔로몬은 이곳에 국고 성을 쌓았습니다(대하 8:4).
이 후로 가나안 자손의 족속이 흩어져 나아갔더라 - 본서 기술 당시, 상기(上記)한 가나안의 여러 족속이 이미 실존해 있었음과 훗날 이들 족속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나갔음을 증거 해 줍니다.
(3) 가나안의 경계(19~20절)
“[19] 가나안의 경계는 시돈에서부터 그랄을 지나 가사까지와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을 지나 라사까지였더라[20] 이들은 함의 자손이라 각기 족속과 언어와 지방과 나라대로였더라”
가나안의 경계는 - 15~18절의 여러 족속들이 차지하고 있던 영역을 대략적으로 나타낸 경계입니다.
그랄 - 블레셋 평원의 가사 남쪽에 위치한 성읍. 아브라함과 이삭이 기근을 피하여 한때 이곳에 머문 적이 있습니다(창 26:1-6).
라사 - 이 도시의 위치는 분명치 않습니다.
고대 유대 문헌에 의거하면 소돔과 고모라 근처의 사해 동쪽편에 위치했던 것으로 추정되니 혹자는 시리아의 하맛 근처에 위치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4. 셈의 후손(21~31절)
1) 아람과 아르박삿의 후손(21~24절)
(1) 셈의 아들(21~22절)
“[21]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 야벳의 형이라 그에게도 자녀가 출생하였으니[22] 셈의 아들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이요”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 - 에벨은 벨렉의 아버지이며(25절) 벨렉은 아브라함 계통의 조상입니다(11:18-26).
따라서 본서 저자가 셈의 족보를 이야기하면서 먼저 에벨을 언급한 것은 그가 항상 히브리 민족의 계보를 염두에 두고 있었음을 증거 해 줍니다.
한편 '에벨'은 '건너편', '건너온 자'란 뜻으로 유프라테스 강 건너편에서 가나안 땅으로 건너온 아브라함을 연상시켜 주는 데 '히브리'란 민족이름이 여기에서 파생되었다고 하는 학설도 있습니다(21-32절 강해).
셈의 아들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이요(22절)
엘람 - 페르시아 만에서 카스피 해사이에 거주하면서 활로 유명하던 족속입니다(렘49:35).
이들의 영토는 동쪽으로 티그리스 강, 서쪽으로 바벨론, 북쪽은 메대에 의해 경계 지워졌는데 고대로부터 강력한 왕국이었습니다.
앗수르 -티그리스 강 상류에 거주하다가 후에 소아시아로 퍼져 나간 앗시리아 족속입니다.
앗수르는 B.C 2000년경부터 이미 독립 왕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였는데 북왕국 이스라엘은 훗날(B.C. 722) 이들에게 멸망당하였습니다.
아르박삿 - 앗수르 북쪽, 삽(Zab)강 상류 지역인 아라파키티스에 거주하던 족속입니다.
룻 - 소아시아의 리디아인(Lydian)으로 보는 자들도 있는 반면 메소포타미아 북편, 즉 아르메니아의 남방 경계에 위치한 루브디(Lubdi) 주민으로 보는 자들도 있습니다.
아람 -메소포타이미아와 시리아를 주요 거처로 삼았던 아람족(수리아인)입니다.
이스라엘은 다메섹을 중심으로 한 이들 왕국과 많은 접촉을 가졌으며 전쟁도 자주 치루었습니다.
(2) 아람의 아들(23절)
“[23] 아람의 아들은 우스와 훌과 게델과 마스며”
우스 - 이 아람의 아들로부터 우스라는 지명이 파생되었는데 렘 25:20; 애 4:21등을 참조할 때 그곳은 가나안 남쪽, 아라비아사막에 위치한 광활한 지역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편 욥의 고향도 이곳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욥 1:1).
(3) 아르박삿의 아들(24절)
“[24]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고 셀라는 에벨을 낳았으며”
2) 에벨의 후손(25~31절)
(1) 에벨은 두 아들을 낳음(25절)-벨렉과 욕단
“[25] 에벨은 두 아들을 낳고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 하였으니,
그 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이요 벨렉의 아우의 이름은 욕단이며”
'벨렉'은 '팔락'(나누다)에서 나온 이름으로 '분리'란 의미입니다.
그런데 벨렉 당시에 세상이 나뉘었다는 것은 당시 바벨탑 사건(11:1-9)으로 인한 인구 분산 사건이 있었음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벨렉의 아우의 이름은 욕단이며 -'욕단'의 뜻은 '작다'입니다.
이 두 형제에게서 또한 혈통이 분리되었는데, 벨렉은 아브라함계의 조상이며, 욕단은 아라비아계의 조상입니다.
(2) 욕단의 아들(26~29절)
“[26] 욕단은 알모닷과 셀렙과 하살마웻과 예라와[27] 하도람과 우살과 디글라와[28] 오발과 아비마엘과 스바와[29] 오빌과 하윌라와 요밥을 낳았으니 이들은 다 욕단의 아들이며”
알모닷 - 남 아랍 족속인데 이들 후손이 예멘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살마웨 -인도양 연안에 위치한 아라비아 영토 하드라마웃에 거주하였습니다.
그곳은 향과 몰약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우살 - 예멘족으로 오늘날 예멘의 수도인 산아에 주로 거주하였는데 이곳의 철광석은 오늘날까지도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디글라 - '종려나무의 땅'이란 뜻인데 이로 미루어 보아 이들 족속이 거주하던 지역은 종려나무가 풍부했던 곳인 듯합니다.
오빌 - 금 산지로 유명한 오빌(왕상9:28;대하 8:18)이란 지명이 여기서 파생되었는데 이 족속은 페르시아 만의 오만지역에 거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요밥 - 분명치 않으나 학자에 따라선 '요밥'을 '광야'란 뜻의 아라비아어 '예밥'과 동의어로 보고 이들을 아라비아 광야에 거주하던 족속으로 단정합니다.
(3) 셈의 자손의 경계(30~31절)
“[30] 그들이 거주하는 곳은 메사에서부터 스발로 가는 길의 동쪽 산이었더라[31] 이들은 셈의 자손이니 그 족속과 언어와 지방과 나라대로였더라”
셈의 후예는 크게 북부 셈족과 남부 셈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중 북부 셈족으로는 앗수르인, 아람인, 이스라엘인, 에돔인 등을 들 수 있으며, 남부 셈족으로는 아랍인을 들 수 있습니다.
이에 의하면 셈족은 대체적으로 황색 인종으로 분류될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5. 족보의 후기(32절)
“[32] 이들은 그 백성들의 족보에 따르면 노아 자손의 족속들이요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그 땅의 백성들이 나뉘었더라”
노아의 세 아들(셈과 함과 야벳)들에게서 나온 족속들이 언어가 달라지므로 나라들을 이루고 큰 종족들을 이루어 지역들을 분배하여 살게 되었습니다.
홍수 후에 나온 모든 사람들은 다 노아에게서 나온 세 아들을 조상을 두었고, 이 세 아들에게서 나온 족속들이 나라와 큰 종족들을 이루어서 살게 되었습니다.
야벳 족속들은 메데 지역에서 지중해 전체 해안과 스페인까지 퍼져 해안에 살았고, 함 족속은 애굽을 중심으로 해서 아프리카와 갑돌과 라마아라는 아라비아 남단과 가나안 지역에 살게 되었고, 셈 족속들은 메소포타미아 지역과 아라비아 지역에 퍼져 살게 되었습니다.
이 족보들에 동양으로 흘러 들어간 종족들의 언급이 전혀 없는데 야벳 족속과 셈 족속들에게서 나뉘어 동양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볼 것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새 인류를 완성해갈 때 어려움이 있지만 신실하게 동행하여 역사의 주인공이 되자.
창세기는 열 개의 족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족보 기록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특징적인 점, 반복되는 강조점, 배열의 순서, 기록된 인원의 숫자, 구성 방식 등을 세심히 따져보아야 한다.
노아 후손의 이름과 그들이 거한 곳, 성향들을 볼 때, 족보의 메시지는 무엇인가?
세 아들의 후손과 거주지. 야벳의 아들 마대는 메데를, 야완은 헬라를, 달시스는 서반아 남방을 가리킵니다.
함의 아들로 구스는 에티오피아를, 미즈라임은 이집트를, 가나안은 팔레스타인을 말하고, 니므롯이 특징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셈의 아들들은 아라비아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거주합니다.
후손의 번성과 새 인류. 70명 숫자는 완성될 인류를 대표합니다.
노아를 통해 옛 인류를 완성하신 하나님께서 아들을 통해 새 인류를 짓길 원하셨습니다.
70인 전도자는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보여줍니다.
주님은 충만한 생명을 누리는 백성으로 온 땅을 가득 채우실 것입니다.
새 인류 창조의 역사에 참여해야 합니다.
족보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 니므롯을 세상의 첫 용사로 언급합니다.
큰 성읍들을 건설했다는 표현은 힘과 잔악함을 노래했던 라멕을 연상하게 합니다.
가인의 후손에게 역사했던 어둠의 세력이 새 인류 가운데도 역사하고 있습니다.
시날 땅, 바벨의 정신으로 구축되는 세상에서 주를 따라 십자가 승리의 길을 가자.
여러 사람이 하나님의 역사의 무대에 등장했다가 사라집니다.
하나님과 동행한 이른 이름을 잇고, 그러지 못한 이는 족보 기록을 끝으로 역사에서 퇴장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이는 주인공으로 부각되지만, 불의한 자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어떤 족보에 이름을 남기고 싶습니까?
묵상 Point
1) 하나님이 주신 번성
하나님께서는 복을 주셔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할 것이라는 약속(9:1,7)을 이루셨다.
특별히 야벳의 후손 14명, 함의 후손 30명, 셈의 후손 26명, 모두 합해서 성경에서 완전수로 알려진 (참조. 출1:5, 민11:24) 70명의 후손들을 선택적으로 언급함으로써, 하나님의 약속이 완전하게 이루어졌음을 문학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노아의 족보는 팔레스틴 땅에서 먼 순서로 야벳, 함, 셈의 후손들을 언급하고 있으며, 연대기와 언어를 기준으로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주신 복을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2) 바벨의 사람 니므롯과 가나안 족속
족보 중간에 함의 자손 가운데 니므롯의 업적과 그의 성을 자세하게 묘사한다.
이는 그가 시날 땅 바벨 성의 주인이며 다른 주변 지역들에(셈족인 앗수르를 포함하여) 영향을 미친 자로서, 바벨탑 사건(11:2) 과 관련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인간적인 용맹함을 앞세워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에 나선 듯하다.
또 가나안 족속과 그들의 경계를 소상하게 기록하고 있다(15~19절).
이는 그들이 ‘형제의 종’이 될 것이라는 노아에게 주신 말씀을 따라 이스라엘이 장차 하나님의 약속대로 맞서 싸워 차지할 족속이고 땅이기 때문이다.
3) 셈의 후손 에벨
셈의 족보는 특히 에벨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에벨의 두 아들 벨렉과 욕단의 때에 세상이 나눠었기 때문이다.
이 무럽에 바벨탑 사건이 일어나 흩어진 듯하다.
그런데 이 족보에서는 에벨의 둘째 아들 욕단의 족보가 소개되지만, 11:10 이하에 나오는 셈의 족보에서는 에벨의 맏아들 벨렉의 족보가 나오고, 그 후손으로 아브라함이 태어나고 있다.
따라서 10장의 족보는 바벨탑 이후에 언어가 나뉘고 지역적으로 흩어진 결과를 번영하고 있는 듯하다.
10장의 족보는 하나님의 은총의 결과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인 것이다.
이는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는 ‘복’의 참 의미가 숫자적인 증가만이 아님을 보여주며, 11:10~26의 셈의 또 다른 족보의 이어지는 데라의 족보가 왜 반드시 등장해야 하는지 이유를 제시해준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전체 온 땅에 민족과 나라가 많아지게 하십니다.
야벳에게서 14명, 함에게서 30명, 셈에게서 26명, 도합 70명의 후손이 언급됩니다.
이는 완전함을 가리키는 문학적 표현(참조. 출 1:5; 민 11:24)으로, 70명의 후손을 선택적으로 언급한 것입니다.
홍수로 범죄한 인류를 심판하셨지만, 하나님은 인류를 온 땅에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시는 창조의 계획을 변함없이 진행하고 계십니다.
사탄의 대적이든 인류의 범죄이든 창조와 구원을 완성하시려는 ‘하나님의 열심’을 꺾을 수 없습니다.
나(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8-12절 함의 아들 구스에게서 니므롯이 나옵니다.
니므롯은 세상의 첫 용사이자 하나님 앞에 용감한 사냥꾼이었습니다.
그는 여러 나라를 세우고 큰 성읍을 건설했는데, 그 시작이 시날 땅 바벨과 에렉, 악갓과 갈레입니다.
시날 땅 바벨은 바벨탑 사건이 일어난 곳입니다(11:1,9).
가인이 에녹을 낳고 자신이 쌓은 성을 에녹이라 부른 것처럼, 니므롯도 성을 쌓고 자신의 왕국을 만듭니다.
온 땅에 흩어져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에 대한 인간의 반응은 늘 이처럼 성을 쌓고 자신의 왕국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15-19절 함의 아들 가나안의 후손들과 그들이 살아갈 땅의 목록이 비교적 상세하게 기술되고 있습니다.
훗날 이스라엘이 마주할 가나안 족속이기 때문입니다.
함의 자손은 셈과 야벳에 비해 강력한 나라를 형성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하나님과 멀어지고 우상을 만들어 섬기면서 그 땅에 죄를 쌓았습니다.
우수한 문명과 강력한 나라를 세울지라도 하나님은 장차 그들이 더럽힌 땅을 취하여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실 것입니다.
21-31절 에벨을 이어 벨렉과 욕단이 셈의 족보를 이어갑니다.
11장에 바벨 사건 이후 다시 벨렉의 족보가 등장하고 그 후손 데라의 족보에 아브람이 등장합니다(11:10-27).
벨렉의 때에 세상이 나뉘었다는 말은 이때 바벨탑 사건이 있었음을 암시합니다.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해서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신 복과 명령을 성취하십니다.
10장의 족보가 바로 그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인류의 반역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보존하겠다 하신 언약을 신실하게 유지하십니다.
[기도]
공동체-비록 미미한 존재이나, 주님이 쓰시는 역사에 신실한 백성으로 기록되게 하소서.
열방-2018년 미국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폭력과 테러로 사망한 사람은, 이슬람주의자들에 의해 희생당한 이들보다 3배나 많다.
인종에 기반한 잘못된 우월주의가 타파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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