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산입니다.
6월 1일부터 어제까지 3박4일간 설악산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산행은 머리도 식힐 겸 귀때기청봉 아래 식수 위치를 알아내어 카페 회원분들께 정보를 제공하고자 떠난 비박산행이었습니다만 추가로 이번에 출시한 버닝칸 스마트텐트, 유니크배낭, 멀티 실리콘매트의 상세페이지에 나와 있지 않은 내용을 사용후기로 알려드립니다.
스마트텐트 사용
스틱으로 설치하는 텐트는 암반지대 등 돌이 많은 곳에서는 설치하기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암반지대에서 설치하는 방법을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펙이 박히는 곳에서 자립형텐트와 설치하는 시합을 하면 제가 더 빠르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설악산처럼 펙이 들어가지 않는 암반지대 등 돌이 많은 곳에서는 적당한 돌멩이를 찾아 연결시켜야 하므로 약 5분가량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하루 10시간씩 산행을 하면서 가벼운 스마트텐트를 메고 홀가분하게 다닌 것을 생각하면 도착하여 설치가 5분가량 늦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설치가 5분 더 걸리더라도 10시간동안 가볍게 자연을 즐기면서 산행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귀때기청봉을 오르기 위해 재량밭골 상류의 협곡지대 악조건에서 1박을 하였습니다.
함께하신 범바위님은 돌을 바닥에 깔고 앞쪽에 텐트를 설치하였고 저는 뒤편에 설치하였습니다.

기존에 1m 크기로 달아 놓았던 스트링끈이 짧아 추가로 연결하여 주위 돌에 묶어 설치한 스마트텐트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출발 전 스마트텐트를 설치했던 곳을 보니 한사람 겨우 누울 수 있을 정도로 협소한 곳입니다.

텐트치기 비교적 양호한 모래 반, 자갈 반인 큰 귀때기골 입구 계곡에서 2박을 하였습니다.

펙이 돌 사이로 반절은 들어가서 스커트 펙다운 위치잡기에 용이하도록 스마트텐트 실내 4구석에 펙을 박고 돌로 눌러 놓은 후 스틱을 끼우고 텐트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비너를 연결하여 돌멩이에 연결하기 편리하도록 만들어 스커트의 스트링끈을 돌멩이에 연결했습니다.

스커트 네 구석을 스트링끈과 비너를 이용하여 돌멩이에 연결하여 설치 완료했습니다.

십이선녀탕계곡 상단에서 3박을 하였습니다.

자갈이 박힌 땅이라 펙이 잘 들어가지 않아 큰 귀때기골에서 비박했던 것처럼 먼저 실내바닥 네구석을 펙을 이용하여 돌멩이로 눌러놓은 후 스커트 스트링끈을 돌멩이에 펙다운하여 설치하였습니다,

설악산 등 암반지대에서는 사전에 비너를 스트링끈 끝부분에 달아 놓으면 편리하게 돌멩이에 묶어 설치할 수 있습니다.

3박 4일 동안 악조건에서도 설치하는데 문제가 없었고 결로는 전혀 없었으며, 실내공간이 높고 넓어 3명이 둘러앉아 대화가 가능하며 대형 베스티블이 있고 가볍다는 것이 스마트텐트의 최고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니크배낭 사용
이번 3박 4일은 종주산행이 아니라 음식도 넉넉하게 준비, 물 무게를 포함하여 총 15kg을 짊어지고 걸으면서 유니크 배낭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3박4일 동안 생각한 끝에 십이선녀탕 계곡으로 하산하면서 ‘유니크배낭은 배낭을 메는 것이 아니라 허리복대를 차고 다니는 것 같다’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유니크 배낭의 핵심은 어떤 배낭에도 없는 보조댐판을 추가하고 착~ 달라붙고 미끄러지지 않는 실리콘원단을 부착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큰 귀때기골을 하산할 때 비상상황이 발생하여 50m를 슬링줄을 잡고 70도 급경사를 내려오는 동안 복대처럼 허리를 받쳐주면서 착 달라붙어 있다는 느낌이 들어 제가 감탄했습니다.

또한 큰 귀때기골에서 내려와 흑선동 계곡을 오를 때 오지비박의 메부리코님과 카페회원님 세 분을 우연히 만났는데 그 중 세 분이 배낭을 메보시더니 허리의 안착감이 좋고 편안하다고 말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배낭무게를 듣고 놀라셨습니다. 함께하신 범바위님도 몸에 착 붙는 착용감이 좋고 아주 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취향에 따라 배낭디자인은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허리댐판은 누구나 편안하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배낭을 만들 때 유명메이커가 아니기 때문에 만족하는 사람이 50%만 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방문하여 메보고 사는 사람도 많고 기대 이상으로 호응이 좋아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번 판매가는 유니크배낭을 알리기 위한 홍보가격이고 다음에 추가 생산을 하면 가격이 인상될 예정입니다.
멀티 실리콘매트
멀티 실리콘 매트를 식사시간에 반찬을 올려놓는 테이블로 사용하였습니다.

반찬 국물 또는 흙이 묻으면 물티슈로 닦아도 되지만 물이 있다면 계곡에서 손에 물을 묻혀 닦으면 더 깨끗하게 닦을 수 있습니다.

닦은 후 탈탈~ 털고 바위에 올려놓았습니다. 물기가 깨끗이 털어졌습니다.
실리콘 특성상 흙이 묻으면 잘 털어지지 않기 때문에 물 또는 물 티슈로 닦으면 쉽게 닦을 수 있어 그냥 막 사용하는 것 보다 항상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점심식사 후 잠깐 오침시간에 버닝칸 우비치마를 깔고 누워 베개로 사용했습니다.
사진처럼 실리콘매트를 2단으로 접어 옷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면 옷에서도 미끄러지지 않고 머리도 착~ 달라붙는 안착감이 좋아 편안하게 낮잠을 잘 수 있었고 침낭 속에서 잘 때도 에어베개처럼 꿀렁거리지 않아 푹 잘 수 있었습니다.

실리콘매트를 배낭에 수납시 배낭 상단부분 안쪽에 넣어 등판상단부분을 쿠션처럼 받쳐주면 배낭을 더 편안하게 멜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가벼운 무게로 다용도로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멀티 실리콘매트의 최고 장점인 것 같습니다.

12선녀탕계곡을 내려오면서 3박4일간 사용한 버닝칸 신제품들을 생각하면서 최종정리해봅니다.

유니크 배낭은 배낭을 메는 것이 아니라 허리복대를 차고 다니는 것 같이 편안했습니다.
세계유일! 티타늄 프레임, 보조댐판, 실리콘원단구조로 착~ 달라붙거나 착~ 감기는 느낌이 드는 배낭은 오직 유니크 배낭 하나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 텐트의 설치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하루 종일 메고 다녀야 할 무게 680g입니다.
대형 베스티블이 있으면서 가볍고 3명이 둘러앉을 수 있는 넓은 집모양구조가 스마트 텐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사용한 에어베개는 쿨렁거리거나 미끄러지고 빠져 중간에 잠을 깨는 경우가 많았는데 실리콘매트 덕분에 숙면할 수 있었습니다, 실리콘매트를 다용도로 사용하는 중에 베개기능이 가장 훌륭한 것 같습니다.
또한 실리콘이라 물로 깨끗하게 닦을 수 있어 위생적이고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소식이 건강과 장수의 비결이듯이 백패킹시 가볍게 메고 다니면 힘이 덜 들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즐겁고 어디서든 비박이 가능하며 오래오래 건강한 비박산행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무겁게 짊어지는 것보다 가벼운 것이 행복함이 더 많다는 생각을 하면서 귀경합니다.
첫댓글 즐거운 여행이셨네요~
조은 하루 되셔요
감사합니다
필립님도 즐겁고 건강한 한주 되세요
저도 조금전, 글솜씨는 없지만, 진솔하게 서벽 배낭 사용 후기를 올리려다 충전하기가 쉽지 않아 올리지 못했답니다~~♡
황산님께서 요즘 제가 메고 다니는 오스프리 배낭의 결점을 정확하게 인지하시고 만든 배낭이라 믿고 사용해보니 ᆢ대단히 만족ᆢ특히 튼튼한 롱포켓에 스틱과 볼대를 수납하기 쉬워 매우 흡족하였답니다~~♡
줄로 마무리 하다가 버튼으로 마무리 하는 습관이 아직 익숙치 않지만,
그것 마져도 숙달되면 더 간편할것 같아 더 좋아질 수 있을듯ᆢ단지 아쉬운건 삼계절엔 문제가 없으나 겨울에 난로 겸용으로 사용하는 날진 물통을 케이스에 넣은 채 포켓에 넣기가 좀 빡빡할듯ᆢ
그 외엔 불만 없네용~~♡
칭찬도 해주시고 마음에 들지 않는 포켓크기 내용도 얘기도 해주시고~
배낭을 구매하고 이렇게 사용후기 느낀점을 댓글로 달아주시니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귀때기청봉의 경치에 감탄하여 신선놀음 하다가 산악회 버스를 놓친적이 있어요 그 멋진 서락을 다녀오셨네요 시간이 맞지 않아 함산하지 못한게 넘 아쉽습니다
역쉬 버닝칸의 명품들입니다 저도 유니크 배낭 메고 떠날 준비완료 했으니 조만간 함산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함산을 기대해봅니다
지름신이 자꾸 강림하실려 합니다..ㅎㅎ후기글 잘읽고 감니다..
감사합니다
후기글 보고 주문했습니다
유니크 배낭과 압핀형 티타늄 펙 주문과 입금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택배발송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6.29 17:0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6.29 17:0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6.29 20:5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6.29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