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십 년, 몇십 년 어떤게 맞을까요?
'몇십 번', '몇백 번', '몇천 번'과 같은 말은 붙여야 할까요?
띄어야 할까요?
'몇'이 붙은 수 표현의 띄어쓰기가
제 정리 욕구를 스~윽 자극하네요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잘 모르는 수를 물을 때 '몇'은 띄어써야 합니다.
예시)
"파우스트는
괴테가 전 생애를 바쳐 집필했다",
"몇 십 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이죠?"
라고 묻는다면
'몇 십 년'으로 띄는게 맞습니다.
'몇'이 그리 많지 않은 얼마만큼의 수를 막연하게 이를 때는 붙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예시)
"그는 몇십 번을 고쳐 가면서 정성스레 연애편지를 완성했다"
이때 '몇'은 의문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수십'과 의미가 같습니다.
뒤에 숫자 표현이 오는 '몇'은 그 뒤의 숫자와 붙이면 된다.
예시)
"몇천 배의 효과",
"몇만 명의 인파"
앞에 숫자 표현이 오는 '몇'은 그 앞의 숫자와 붙입니다.
예시)
"십몇 대의 자동차",
"백몇 권의 동화책"
앞뒤로 숫자 표현이 오면
뒤의 숫자와만 붙이고 앞의 숫자와는 띄어야 합니다.
예시)
"삼천 몇십 마리",
"십 몇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