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7년 2월 26일[일요일]
산행시간 : 07:23~16:35[9시간12분] 이동[6시간3분] 정지[3시간9분]
산소재지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사리
산행날씨 : 아침에는 약간추웠으나 맑고 포근함. 영하3도~10도정도.
산 행 자 : 보스님,자향님,풀내음님,아브다비님,본인. 5명.
산행거리 : 13km[gps] 평균이동속도[2.15km/h] 알파인퀘스트 기준
산행고도 : 최저[108m] 최고[778m] 지도[772.2m] 알파인퀘스트 기준
코스(시간):산천재(07:23)~남명묘소(07:46)~재마당(08:46)~깃대봉(10:09)~이방산(10:50)~
임도중식(11:40~13:54)~감투봉(14:21)~딱바실우능갈림(14:41)~동촌마을(16:35)
이방산,감투봉.gpx


일요일 산행을위해서 인천에서 자향님이 토요일 오후에 창원으로 내려왔다.
토요일밤에 함안에서 중경팀의 모임을가지게되었다. 아브다비님이 자향님에게 연락이와서
일요일 함께 산행을 하고 싶다고 한다. 아브님과 연락이되어서 일요일 아침에
산천재에서 만나기로 한다. 중경팀 모임에는 자향님이 특별초대되어서 함께하고
영특한 영트기님이 보스님생일을 3일 앞당겨서 생일케잌을 준비해와서 친구생일을
챙겨주어서 모두들 흐뭇해하게한다. 모임때마다 참 화기애애한 중경팀이다.
항상 그랬듯이 아침에 의령에서 창원팀을 만나서 지리로 향한다. 원지마트에
들려서 막걸리 한병을사서 오늘은 남명선생묘소에 잔을 올릴생각이다.
선생은 1571년 합천군 삼가면 외토리 토동마을 외가에서 태어나셨다.
친가는 삼가면 하판리인데 외가에서 친가까지는 현재 남명로로 되어있다.
본인과는 동향이라서 5년전에 처음 묘소를 찾았을때 잔을 올리지 못해서
마음에 걸렸었는데 오늘 잔을 올리고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
산천재 앞에서 아브다비님을 만나서 덕산교옆에 새로생긴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차한대를 동촌으로 올려놓는것도 생각했지만 오후에 영트기님이 온다고해서
여기에 두대를 다주차해둔다.
오늘은 먼저 남명매를보고 산행후 원정매,정당매를 산청3매를 다돌아볼 예정이다.

▲남명학은 경(敬)과 의(義)로 요약되는데 선생께서는 항상 몸에
경을 상징하는 성성자(惺惺子) 방울과 의를 상징하는경의검(敬義劍)을 지니고 계셨다한다.
성성자는 김우옹에게 경의검은 정인홍에게 물려주셨다고한다.
경,의 사상을 이어받은 제자들은 임진왜란때에 많은 의병을 일으켰다. 대표적으로
의령의 망우당곽재우,합천의 내암정인홍, 고령의 송암김면등이다.
▲산천재앞에서 상봉을 바라보고

▲남명매

▲산천재



▲성성문


▲남명기념관 문이 열려있지않아서 못들어갔다.


▲숙부인 은진송씨묘

▲옛비석

▲근래에 세운비석

▲묘소에서 바라본 사리


▲아름다운 솔숲 오솔길

▲재마당에서 표지기를걸고
좌로부터 아브다비보령님,풀내음님,본인,보스님.


▲오미자농원 못미쳐서 약간의 알바를한다.

▲오미지 농원 예전에는 없었는데 새로 조성되었다.
철망휀스 좌측으로 올라간다.
▲깃대봉


▲이방산에서 발등찍기를하고

▲마근담으로 이어지는 임도



▲임도에서 산상의 오찬을
당일산행인데도 아브님 배낭이 박배낭같은 65나되는 엄청남 배낭이더만
큰이유가 다있었다. 압력밥솥에다 7~8명이 먹을수있는 고등어 찌게에다
쉘타까지넣어 다닌다. 과시 박산꾼다운 장비들이네.ㅎㅎ
소갈비굽고 라면에다또 콩나물,파옥초 그리고 압력솥의 새밥 고등어찌게ㅎㅎ
엄청남 먹거리로인해 2시간10여분의 거나한 오찬을 즐기고 또 커피까지한다.
▲모두들 배가 불러도 감투봉까지 한번도 안쉬고 오른다.

▲감투봉에서 상봉을 보고

▲용틀임하는 소나무
딱바실우능(가칭)은 때묻지않고 아름다운 길이다. 경사는 심하지만
좌로는 상봉을 바라보고 우로는 달뜨기능선을 바라보면서 하산한다.
▲살아있는 노각나무

▲달뜨기능선을 바라보고

▲아름다운 우능길

▲과수원으로 내려선다.

▲날머리 고원농원
차한대를 이동시켜놓지 않아서 택시로 산천재로 돌아온다.
▲산청3매중에 원정매를 보기위해서 남사마을 예담촌으로 왔다.

▲원정매 본목은 고사하고 후계목이 자라고있다.
사랑채앞에 원정매가있고 사랑채 대청에는 원정구려라는 현판이
걸려있는데 석파 흥선대원군의 글씨이다. 폰사진이 올라가질않네 ㅠㅠ




▲정당매를 보기위해서 탑동마을 단속사지로왔다.
동,서로 서있는 3층탑과 당간지주로봐서는 아주큰 대찰 이었던것같다.
정당매는 탑에서 북쪽으로 30여m에 위치해있다.
▲정당매
정당매는 관리의 아쉬움이 많은거같다.
3매는 3월 첫주에는 모두 개화를 할것같다.

오늘은 때묻지않고 한적하고 아름다운산을 탔고 멀리당진에서 아브다비님이
함께했고 뜻있는 산청3매를 다돌아봤고 산행중에 최고로 긴 오찬시간을 가졌고
이래저래 의미있는 산행을 한것같다. 당진에서 한걸음에 달려오신 아브다비님
만나서 정말 반가웠고 함께하신분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다음산행도 기대합니다.^!^
첫댓글 요번에는 산행기가 아니고 마치 기행문 같습니다.
설명 잘 읽었습니다.^^
산행기에 잡다한것이 붙었지요.ㅎㅎ
산행기에 더 충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