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읍에서 가까운 병방치 스카이워크는 아찔한 유리전망대 위에 서서 한반도 지형을 빼닮은 동강변의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명소다.
아찔한 유리전망대 병방치 스카이워크
스카이워크 위족에서 짚와이어를 타면 단숨에 강변으로 내려설 수 있지만 느긋하게 차를 달리며
겨울 햇살이 내려앉은 동강의 풍광을 즐기는 드라이브가 특별하다.
병방치에서 내려와 용탄삼거리에서 죄회전하면 길은 동강변으로 이어진다.
깍아지른 듯 우뚝 솟은 병방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동강으로 단숨에 내려가는 짚와이어 체험
옛날 정선장으로 가자면 저 고개를 넘어야 했다니 오지마을 사람들의 삶이 그 높이를 가뿐하게 넘어선다.
옛 사람들의 걸음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는 좁은 강변길에는 갈대숲과 어우러진 모래밭이며
반짝이는 바위들이 겨울 풍광에 온기를 더한다.
조양강으로 불리던 물길이 이곳에서 동강이라는 이름을 얻고 영월 따을 향해 나아간다.
강의 풍광이 눈에 익어 길동무인 양 느껴질 무렵 가수리에 닿는다.
여러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자주 등장한 가수분교가 있는 마을이다.
단층 건물이았던 옛 가수분교의 모습은 볼 수 없고 번듯한 신축 건물이 들어섰지만
뛰어노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져 생기가 가득하다.
강물이 한눈에 들어오는 운동장 끝 느티나무 아래 서서 잠시 쉬어가도 좋다.
강물이 산자락 사이로 사라질 때까지 약 21km의 드라이브가 꿈같이 이어진다.
강물을 좇아 영화"선생 김봉두"촬영지인
에미초등학교 연포분교로 들어갈 수도 있지만 겨울에는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쉬운 마음은 굽이치며 돌아가는 물길이 한눈에 들어오는 나리소전망대에서 달래자.
가던 방향으로 계속 달리면 신동읍으로 이어지는 31번 국도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