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쉬 9단이 4년 연속 기도상 최우수기사가 됐다. 통산 7번째(37회, 38회, 39회, 41회, 42회, 43회, 44회) 수상이다. 2월 15일 제44회 일본기원 기도상(棋道賞) 선정위원회는 장쉬 9단에게 최우수기사상을, 야마시타 게이고 9단에게 우수기사상을 주었다. 지난해 우수상은 이야마 유타 9단에게 돌아갔으나 이번 기도상에 ‘이야마’란 이름은 한 군데도 없었다.
한편, 국제기전 성적이 우수했던 기사가 받는 국제상은 4년째 해당자가 없다(35기ㆍ38기에도 없었음). 그동안 국제상은 요다 9단(TV바둑아시아선수권 우승), 왕리청 9단(춘란배 우승), 한스피치, 조치훈 9단, 장쉬 9단이 받은 바 있었으나 근래 일본 기사들의 전체적인 국제기전 성적이 저조해 국제상은 주인 잃은 상이 되고 말았다.
기도상은 (재)일본기원이 발행하는 월간 바둑전문지 <고와르도>가 주최한다. 신문ㆍTV의 바둑 담당기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한 해 동안 뛰어난 활약을 보인 기사를 선정해 기도상 각 부문 수상자를 결정한다. 기도상은 5개의 경쟁 부문과 4개의 기록 분야 등 9개 분야로 나뉜다.
△ 최우수기사상: 장쉬 9단(기성ㆍ십단ㆍ왕좌) △ 우수기사상: 야마시타 게이고 9단(본인방ㆍ아함동산배ㆍ용성), 씨에이민 5단(여류본인방ㆍ여류명인ㆍ여류기성) △ 신인상: 린한지에 7단 △ 여류상: 씨에이민 5단(여류본인방ㆍ여류명인ㆍ여류기성) △ 국제상: 해당자 없음 △ 최다승상: 야마시타 게이고(본인방ㆍ아함동산배ㆍ용성) 40승 23패 △ 승률제1위상: 야마시로 히로시 9단 .8000(28승 7패) △ 연승상: 야마시타 게이고 9단(본인방ㆍ아함동산배ㆍ용성) 16연승 △ 최다대국상: 야마시타 게이고 9단(본인방ㆍ아함동산배ㆍ용성) 63국(40승 2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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