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히드역 앞 쇼핑몰 부지에 45층 타워 6개... 2,500가구 대단지 조성
92가구 저가임대 포함... "지하철역 4분거리 교통요지"
1970년대 지어진 노후 상가 철거... 대형마트·식당가 10만ft² 규모 재건축
메트로밴쿠버 '교통중심개발' 본격화... 2025년 최종 승인 목표
코퀴틀람시의 로히드 스카이트레인역 인근에 서부 캐나다 최고층 규모의 대규모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버나비시가 최근 서부 캐나다 최고층 빌딩 건설을 승인한 데 이어 또 하나의 초고층 개발이 추진된다.
웨스그룹(Wesgroup)과 초이스프로퍼티(Choice Properties)는 노스로드 439-465번지 7.8에이커 부지에 6개 타워를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이 부지에는 1970년대 지어진 카리부쇼핑센터와 한인타운의 한식당과 다양한 소매업소가 자리잡고 있다.
4년 전까지 로블로스 인디펜던트 식료품점이 주요 매장이었으나 현재는 데니스 레스토랑 등이 입점해 있다.
45층 타워 3개, 43층 타워 1개, 36층 타워 2개로 구성된 이 단지는 총 2,500가구가 들어선다.
1,830가구는 분양, 640가구는 임대용이며 이 중 548가구는 시장가 임대, 92가구는 저소득층을 위한 저가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저층부에는 10만1천ft²(약 9,383㎡) 규모의 상업시설이 들어서 대형마트와 약국, 식당가가 입점한다. 노스로드와 오스틴 애비뉴에 면한 외곽과 단지 내부 도로변에 상가가 배치되며, 2만6천ft² 규모의 공공 광장도 조성된다.
이 지역은 스카이트레인역 동남쪽의 버나비ㆍ코퀴틀람 경계에 위치한 한인타운의 영향으로 광장 내부에는 한국 문화유산을 기리는 모자이크가 설치되고, 커뮤니티 행사를 위한 캐노피형 무대도 만들어진다.
또한 총 1만1천ft² 규모의 어린이집 2개소가 들어서 127명의 아동을 수용할 수 있다. 지하철역과 버스환승센터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있는 이 단지는 4단계로 나눠 개발된다.
1단계는 노스로드에 면한 남서쪽 부지에서 시작되며, 분양과 임대주택, 첫 번째 어린이집이 포함된다.
2단계도 분양과 임대주택이 공급되고, 3단계는 분양주택으로만 구성되며, 4단계에서 두 번째 어린이집이 완공된다. 개발은 부지를 시계방향으로 돌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