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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이야기◈ 스크랩 사진여행 [강원/강릉] 배흘림이 아름다운 국보, 강릉객사문(江陵客舍門)
길손旅客 추천 0 조회 325 10.04.13 16:46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객사를 지키던 배흘림이 아름다운 객사문, 

강릉객사문(江陵客舍門)

강원도 강릉시 용강동 58-1

 

객사는 없어지고 홀연히 객사문만이 남았다.

복원 공사로 임영관을 세우고

이제 어엿한 국보의 객사문은

다시 옛 기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름다운 배흘림을 간직한 객사문과 임영관을 둘러 본다.

 

강릉객사문과 임영관지

 

 

강릉 임영관지(臨瀛館地)의 정문을 강원객사문(江陵客舍門)이라 한다.

국보 제51호로 지정되어 있다. 고려말의 주심포양식(柱心包樣式)의 정면3칸, 측면2칸의 맛배지붕 건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객사문이다. 화강석의 기단위에 덤벙주초를 놓고 전면과 배면에 배흘림기둥을 세우고 가운데 열에 각기둥을 세워 문을 달았다. 건립연대를 정확히 알수는 없으나 그 수법으로 보아 봉정사 극락전과 부석사 무량수전보다는 늦게 지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로 지정이 되었는데, 조선중기와 일제강점기에 보수한 기록이 있고, 1929년 강릉공립고등학교 부지로 사용 될때 운동장 확장공사를 하면서 임영관을 헐어 버렸고, 국보인 객사문만이 남게 되었다. 그러나 갹사문도 오랜세월의 흐름에 버티지 못하고 노후 되자 2000년 해체보수복원공사를 시작하여 2004년말에 완료하여 지금의 모습에 이른다.

 

강릉 임영관지(臨瀛館地),

강릉 객사 건물인 임영관의 터로, 지방으로 출장을 나온 중앙관리들이 숙소로 사용하던 곳을 말한다. 강릉부 읍지(江陵府 邑誌)에 따르면 '고려 태조 19년(936년)에 강릉을 동원경(東原京)이라 하고 임영관을 창건' 하였다고 기록 되어 있다. 그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어 창건 당시의 규모등을 확인 할 수 없고 여러차레의 중수를 거친것으로 보고있다.

일제강점기에는 강릉보통공립학교로 사용 되다가 1927년 철거 되면서 빈터로 남아 있다가 1957년 강릉경찰서 청사가 신축되어 1984년 까지 사용되었다. 그리고 1992년 강릉시 청사를 짖고자 경찰서의 건물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임영관 건물지와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의 건물하부 구조를 발견하게 되고 다량의 유물이 발견 되면서 1994년 7월 11일에 사적 제388호로 지정되었다. 2000년에 들어와서 전통문화도시 도심 관아유적지 복원 사업으로 임영관지내에 전대청과 중대청, 동대청과 서헌등의 4개동의 건물을 비롯해 석축과 담장등의 복원을 시작하여 2006년에 완공하여 지금에 이른다. 2005년에는 구 시청사 부지와 칠사당, 우체국 부지를 포함하여 사적지로 지정되어 있으며, 임영관지의 앞쪽으로 지금도 활발한 복원공사가 추진중에 있다.

 

강릉 시내의 한복판에 세워진 임영관지, 그리고 그 앞을 지켜온 배흘림이 자연스러운 강릉객사문이다.

국보가 자리한 곳으로 보기에 아직은 휑한 터다. 그나마 객사문만이 남아 지키던 터를 이제 후손이 정리하여 새로이 임영관을 짓고 보존하고 있다. 사적으로 지정된 터는 지금도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로 바로 앞의 우체국 지턱으로는 복원공사가 한창이다. 우리의 것을 지키고 보존, 복원의 노력을 하고있는 강릉시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또한, 임영관지내에는 문화유산 해설사분이 상주 하고 계신다. 강릉 임영관지에 대한 상세한 내력을 듣고 싶다면 부탁을 해도 좋을듯 하다. 그리 넓은 경내가 아님에도 길손처럼 휑~하니 둘러보고 나오는 실수는 하지 말기를...

 

부석사 무량수전과 같은 넉넉한 풍경은 없다.

그러나 도심의 한 복판, 여유로움이 한껏 묻어 있는 공간속에 임영관 건물들과 그 보다 더 도도하고 아름답게 선 강릉객사문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보는 우리의 것, 국보의 만남이 있는 공간이다.

 

강릉객사문(江陵客舍門, 국보 제51호)

 현존하는 주심포양식의 맞배지붕 건물중 가장 오래된 객사문으로 원주의 배흘림이 부드럽고 아름답다.

 

 

 

중대청(中大廳)

정면3칸, 측면4칸의 고려건축 양식으로 맞배지붕의 주심포양식이다.

 

서헌(西軒)

임영관내의 반대쪽 동대청과 함께 사신등이 숙식을 하던곳으로 온돌방과 마루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면3칸, 측면 3칸으로 정 3품이상의 관료들이 사용한 곳이다.

 

 

전대청(殿大廳) 

객사의 정청(政廳)이자 중심건물이다. 정면3칸, 측면3칸으로 좌우의 서헌과 동대청 보다 한단 높게 지어져있다.

전대청에서는 왕의 전패를 모셔두고 초하루와 보름에 수령이 대궐을 향해 절을 하는 궐예를 행하던 곳이다. 지방관리가 관찰사를 맞이 하는 공간으로, 사신과 외관이 왕에게 교서를 받거나 올리는 의식을 행한 곳이다. 쉽게 말해 "어명이요~!"를 하던 곳이라 보면 된다.

 

 

임영관 현판

1366년 공민와의 친필로 알려져 있다. 원래는 객사문의 도리에 걸려 있던 것을

2006년에 임영관을 복원 준공하면서 전대청으로 옮겨 달았으며, 피나무로 만든 4개의 판위에 양각으로 글자를 새겼다.

 

동대청(東大廳)

정면4칸, 측면3칸으로 온돌방과 마루로 구성 되어 있으며, 서헌보다 위계가 높고 규모가 크며

종2품의 순찰사와 통제사등의 숙식장소 였으며, 관료들의 연회및 재판, 국가 경사및 애사시 망곡등을 하던 곳이다.

 

 

 

 

 

 

 

 

 

 

 

by 박수동

 www.gilso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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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4.13 23:36

    첫댓글 나날이 늘어가는 길손님의 작품사진을 보며 난 이렇게 부러워 하고있다우~~~사진 잘보고갑니데이~~~

  • 작성자 10.04.14 10:34

    너무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이제 자주 인사드리겠습니다~^^

  • 10.04.13 23:56

    강릉 객사문 몰랐는데 덕분에 알았답니다^^

  • 작성자 10.04.14 10:35

    난다퀸님이 모르곳이??? ^^

  • 10.04.14 23:58

    길손님 저도 아는곳보다 모르느곳이 더 많아요~~ ^^;;

  • 10.04.14 09:30

    강릉 객사문 안에 많은 건물이 들어셨네요 제가갈때인 10년전에는 객사문만이 홀로외로이 있었는데 감사드립니다. 달라진 모습을 볼수 있음에........

  • 작성자 10.04.14 10:36

    10년전이면 휑~했겠습니다. 지금은 대청들과 서헌이 들러서 있어 객사문의 위용이 더 좋아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 10.04.14 13:43

    다시한번 강릉을 가보게 되면 들려서 변한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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