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일 부도 아파트 구매심리 위축

[서라벌의별]

(주)신일 부도 아파트 구매심리 위축

지역 2곳 계약률 저조·분양보증등 입주자 피해는 적을듯

[2007.06.14 22:33]

건설업계 분양시기 연기 방안 모색


전국 시능평가능력 57위인 중견건설업체 (주)신일이 부도처리됨에 따라 울산지역 아파트시장과 분양계약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울산의 경우 계약률이 극히 저조하고 대한주택보증이 분양보증을 서 입주예정자들의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파트 구매심리를 위축시켜 분양시장이 지금보다 더 냉각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신일은 부도전까지 울산시 남구 신정동 주상복합 '신일해피트리지엔느'와 북구 천곡동 일반아파트 '신일해피트리' 등 2곳의 아파트사업 시공사로 참여해 왔다.

대한주택보증의 분양자료에 따르면 올 3월 아파트 355가구(오피스텔 48실 포함 총 403가구)를 분양한 '신일해피트리지엔느'의 경우 계약률이 4.5%(16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분양금액 2243억원 가운데 대한주택보증이 1569억원에 대해 보증을 서 계약자들이 계약금이나 중도금을 떼일 염려는 없으나 시공사 변경 등의 절차로 입주시기는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시행사인 KG부동산신탁 관계자는 "분양보증이 100% 돼 있기 때문에 입주민들에 대한 금전적 손실은 전혀 없다"며 "시공사 변경 등 여러가지 대책을 수립중에 있다"고 말했다.

북구 천곡동 일반아파트(시행사 극동주택개발·574가구)의 경우도 총분양금액(잠정) 1609억원 가운데 1287억원에 대해 분양보증이 돼 있어 사업추진에는 문제가 없지만 시공사의 부도로 전체적인 사업일정이 크게 늦춰질 전망이다.

신일의 부도로 입주예정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울산지역 아파트 분양시장 전반에는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규제가 여전한데다 중견건설업체마저 부도가 나 소비자들의 아파트 구매심리가 지금보다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시기를 당초보다 좀더 늦추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추성태기자

[강민]

구매심리 위축이라 .. 기잔지 신문산지 정말 단순하게 제목 뽑는군요. 정말 자신이 살고 싶은 곳인데 중견 기업이 분양한다면 신일 처럼 부도날까봐 청약하기가 망썰여질 수 있겠지만 올 해 같이 중견이고 대기업이고 할 것 없이 비슷비슷한 위치에 대량으로 분양하는데 망썰일 거 뭐 있다고...대기업이 분양하면 분양가가 좀 높아 망썰일 수있겠지만 요즘은 그것도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