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한인교회를
개척하고 11년째를 맞이했다.
참 많은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불가항력적 사랑으로
함께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처음 한인교회를 개척할 당시에는
한인교회가 한 곳도 없었다.
늦은 나이에 선교사로 오다보니
아무래도 태국어를
능수능란하게 할 수 없지 싶어
한인교회는 생각도 하지 않고
이곳으로 파송을 받아 왔지만
내 신앙을 지키는 마음으로
한인교회를 개척했었다.
그렇게 11년의 시간이 흘러가는 동안
참 많은 천사(예배자)를 보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이 땅은 선교사 비자가 있는 나라이다.
감사하게도 선교사 비자를 가지고
사역을 시작할 수 있어
처음 한인교회를 시작할 때부터
한인교회 간판을 세울 수 있었다.
간판을 세우는 것이
무엇 그리 대단하겠냐 싶지만
이 땅에서 교회를 세우든
어떤 기업을 운영 하든
반듯이 노동 허가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리 쉽지 않은 일이 간판을 세우는 일이다.
태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된 간판이나
현수막을 세우고 붙이는 일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렇게 어제는
새로운 현수막을 주문 제작하고
까다롭던 주민을 설득하여 끝내 현수막을
내 걸 수 있었다.
구글맵을 통해 많이들 찾아 오시지만
교회 들어서는 초입이 자칫하면 지나쳐
처음 찾아 오는 걸음 어려움이 있겠다 싶어
이번에 현수막을 붙이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우리의 일상의 삶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매우 특별하고 감사한 삶인 것처럼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교회 현수막 하나 주문하고 붙이는
일을 할 수 있어
특별한 마음으로 감사한 시간을 보낸다.
카페 게시글
석희 이야기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노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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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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