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눈이 있는 자는 재물을 얻기에만 급하고 빈궁이 자기에게로 임할 줄을 알지 못하느니라 사람을 경책하는 자는 혀로 아첨하는 자보다 나중에 더욱 사랑을 받느니라 부모의 물건을 도둑질하고도 죄가 아니라 하는 자는 멸망 받게 하는 자의 동류니라 욕심이 많은 자는 다툼을 일으키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풍족하게 되느니라”(잠 28:22~25).
재물을 대하는 바른 태도~~~~~물질만능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어떤 방법으로든지 물질을 모으면 그것이 힘을 가지고 있어서 모든 일을 잘 해결해 주고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땀 흘려 수고한 대가로 얻는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눈속임이나 부정부패, 심지어는 살인을 통해서라도 물질을 취득하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이러한 방법을 용납하지 않으신다. 무엇이든지 순서와 절차를 밟고 훈련의 과정을 통해 복을 허락해 주신다.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지 않고 지름길을 택했던 야곱은 몇 날 동안의 피난 생활을 예상했었지만(창 27:44) 20년이란 허송세월을 보내야만 했다. 물질은 우리의 수고와 땀의 대가로 얻는 것이기에 성경은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들은 형벌을 당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20절). 그럼에도 현대인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물을 얻기에만 급급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소돔과 고모라를 보면서 ‘여호와의 동산 같다’며 넉넉한 물과 풍부한 자원을 보는 대로 선택하여 재물을 얻기 원했던 롯의 인생은 결국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나중에는 사랑하는 아내까지 소금 기둥으로 변해버리는 비참한 종말을 맞게 되었다(창 19:23~26). 이와 반대로 하나님만을 의뢰하여 재물에 가치관을 두지 않고 살아가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가나안에서 물질적으로도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복을 허락하셨다. 이처럼 인간이 재물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갖지 못하고 모으기에만 급급해지는 것은 탐심의 결과들이다. 노력의 대가없이 불의한 방법으로 속히 부하고자 하는 마음은 늘 공의를 망각시키는 탐심에서 시작될 뿐만 아니라 물질을 향한 지나친 욕심 때문에 영적 안목을 잃어버리고 죄악을 분별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이 같은 탐심은 모든 악의 근원이 될 뿐만 아니라 결국은 하나님을 떠나게 하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사람의 행복은 결코 재물의 많고 적음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지혜로운 마음을 가지는가의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인 가운데 물질에 대한 탐욕에 사로잡혀 물질을 얻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을 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일부 목회자의 경우도 하나님보다 재물을 더 사랑하는 이도 있어서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합니다. 이처럼 재물에만 눈이 먼 사람들은 마침내 영적인 판단력까지도 완전히 마비돼 하나님의 교회를 깨뜨리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우리들은 사도바울처럼 자족하는 마음을 가지고 정신적으로 풍족함을 누리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물질 때문에 예수님을 만났지만, 근심하고 돌아간 부자 청년이나, 재물을 모으기에만 급급해 영혼에 관심이 없었던 어리석은 부자들이 오늘의 기독교인들 가운데도 많다는 사실이 하나님의 근심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물질이 필요하기에 우리에게 재물도 허락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지만 살면서 물질에 대한 집착과 욕심이 과하다보니 물질을 주시는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오히려 물질이 우상이 되어 물질의 노예가 되는 삶을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주께서 맡겨주신 재물임을 기억하고 청지기로써 맡겨주신 분의 뜻을 분별하고 그분의 뜻에 사용하고 항상 자족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