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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8pt">투병일기:유두암 강남세브란스 이비인후과 최홍식교수님</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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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2pt">봄날 감기증상과</SPAN><SPAN style="FONT-SIZE: 12pt"> 찾아온 갑상선부위 통증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동네병원 찾았더니 피곤하면 나타날수 있는 증상이란다 </SPAN><SPAN style="FONT-SIZE: 12pt">3일분 처방약을 받고 괜찮아졌다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얼마후 또다시 약간의 통증이 있었지만 병원은 가지 않고 따뜻한 차 마시며 휴식을 취했더니 증상이 사라졌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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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2pt">한가한 아침 TV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던중 갑상선에 대한 내용이 나와 채널 고정하고 열심히 시청 하던중 자가진단하는법 설명 하셔서 따라해보니 이상하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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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2pt">초음파 되는 동네병원 갔더니 결절이 1.9 0.9 0.3종합병원 가보란다(5월)</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크기가 벌써 만만치 않는것 같아 두려움이 앞섰다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그 날 부터 시시때때로 컴퓨터 앞을 떠날줄 모르고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종합병원가서 세침검사하고 초음파하고 결과는 유두암이란다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늘 잔병치레로 병원들락거리면서 일년에 3~4번은 혈액검사 하는데도</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 암 세포가 이렇게 커질때까지 몰랐을까 생각하니 속상하기도하고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왜 나에게 이렇게 아픔을 줄까 원망도 하고 자책도 하면서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한동안 남편에게 또 아프다는 말 꺼내기 미안하여 알리지도 못하고 있었답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 강남세브란스 박정수 교수님 예약해놓고 검색하다보니 유명세와 더불어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수술 일정이 늦어 질것 같아서 다시 취소하고</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아무리 거북이 암이라지만 <SPAN style="FONT-SIZE: 12pt">크기가 만만치 않아 하루라도 빨리 수술 받아야 될것 같아서</SPAN></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이비인과 최홍식 교수님도 후두암 갑상선 성대부분까지 수술 잘하신고 해서</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 7월22일 수술 받기로 결정했지요</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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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2pt">병을 이길려면 누구보다도 환자 자신이 지식을 알아야 하기에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카페에 들락날락거리며 이 카페가 많은 도움을 주었네요</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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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2pt">때로는 위안 받기도 하고 때론 마음 아파 하면서 가벼운 맘으로 3박4일 정도면 퇴원하리라 생각했는데....</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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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2pt">7월21일 오후에 입원해서 22일 수술 시간이 계속 미루어져 수술방이 비지 않는다고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담당 교수님 직접 올라 오셔서 염려하지말라고 말씀해주고 가신다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술 3시경 걸어서 수술방으로....</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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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2pt">통증과 함께 두리번 거리다 보니 벽면에 있는 시계가 눈에 들어온다 9시를 가리키고 있다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생각보다 상태가 심각 했음을 느낄수 있었지요 메스꺼움과 함께 손이끊어질듯한 저림이 왔었다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고통을 호소했더니 금방 주사액과 함께 사라졌어요</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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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2pt">쉼호흡과 3시간 동안 절대 자면 안된다고 해서 12시까지 버티다가 진통제 맞고 잠깐 수면</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수술후 진통제는 1번 밖에 안 맞았어요</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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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2pt">목이 답답하고 목소리도 잘 안나오고 일어나고 눕기가 2~3일은 힘들었던 것 같아요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3일이 지나고서야 머리도 감고 조금씩 안정을 찾아갔지만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칼슘수치저하로 칼슘 주사도 맞고 수술 부위 불편함은 당연한거지만</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주사바늘 꽂은 팔둑도 만만치 않게 고통을 가져다 주었지요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칼슘 주사액이 혈관 자극을 많이 한다고 하네요 한달이 되어가는 지금도 뭉쳐있네요</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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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2pt">8박9일만에 드디어 29일 퇴원</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30일 아침 여유롭게 머리감고 샤워했는데 힘이 든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목을 가누기 힘들만큼... 얼른 누워서 쉬었는데 가라앉지 않고 힘들다 열까지 난다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또다시 동네 병원가서 상황 설명하고 주사한방 그래도 증상은 마찬가지</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밤새 고열과 함께 끙끙 앓다가 아침일찍 이비인후과 외래로 가서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 최홍식 교수님 진료일이 아닌지라 다른 교수님께 처방전 받고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입원때 맞았던 항생제 주사 다시 맞고 집으로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오후가 되니 열도 내리고 고통스럽게 아프던 두통도 꾀병처럼 사라졌다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진작에 응급실로 가서 주사 맞을걸 고생했던 것 생각하니 억울하다ㅎㅎ</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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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2pt"> 임파선 전이와 함께 큰 결절임에도 불구하고<SPAN style="FONT-SIZE: 12pt"> </SPAN></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 수술상처도 6센티 정도 최소한 절개 해주셨구요</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첨엔 수술자국이 한쪽으로 치우쳐져서 삐뚤어 보였는데 ...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맘속으로 이쁘게 절개해주시지 말도 못하고 속상했는데요 왼쪽 목이 많이 부어있었나 봐요 ㅎㅎ</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지금은 점점 자국이 옅어지고 있어 마음이 안정되어 가고 있답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9월3일 동위원소 치료차 입원예정이고 내일부터 저요드식이네요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아직은 힘들지만 그래도 착한암이어서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하며</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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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2pt">모두 모두 건강해지시고 행복해지시길 기원합니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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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center><A href="http://cafe.daum.net/thyroidcancer" target=_blank><B><FONT color=blue><SPAN style="FONT-SIZE: 11pt">◆갑상선질환 전문 사이트 갑상그릴라 ▶</SPAN></FONT></B></A> </P>
<CENTER><A href="http://cafe.daum.net/thyroidcancer" target=new><IMG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user.chol.com%2F%7Ehail24%2Fdata%2Fgapsangicon.gif" border=0></A></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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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동위원소 잘 받으시고 빨리 회복되시길 빌어드려요~
차분하고 조리있게 투병일기를 잘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술을 앞둔 분들에게 아주 중요한 정보가 담긴 수술일기이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잘 관리하셔서 행복한 천수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수술잘 받으셨네요. 고생하셨어요. 9월의 동위 원소치료까지 받으면 몸속의 나쁜놈들이 모두 사라지리라 믿습니다. 화이팅해드립니다.
수술 잘 받으셨군요 요드식 잘 하셔야 동위원소도 잘 이겨 내실수 있답니다 모든 과정을 다 이겨 내시면 건강하게 사실수있을겁니다 요드식 잘 하시고 동위원소 결과도 좋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긍정적님
석송님
프레지아님
형산님께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고생하셨습니다~~~수술상처 예쁘게 아물길 바랍니다~~^^
풀내음님 안녕하세요? 제가 그동안 방을 비워서 이제서야... 수술 받고 9일이니 입원 해 계셨으니 고생이 많으셨네요 동위 받으실 때까지 체력보충도 좀 해 주시고 드시는 것 도 신경 써서 해 주셔서 좋은 치료 결과 있으시기 바랄게요~ 많은 분들이 힘들게 거쳐가는 과정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된답니다 힘내시고 다시 화이팅 해 봅니다!!
비교적 크기가 큰데 수술 잘 되셨다니 다행이예요... 이제부터 진짜 투병시작이시네요... 화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