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한국은 왜 TV에 대한 주도권 경쟁에서 중국에 밀렸을까? 지금 TV시장은 중국 천하다. 물론 외형적 상황은 아직 삼성전자가 세계 1위지만(LG전자 4위), 1위의 위상이 꺽이고 있고, TV시장에 대한 주도권은 이미 중국 업체들이 쥐락펴락하고 있다. 이유는 삼성전자 TV의 98%가 LCD TV인데, 그 LCD패널 대다수가 중국산 패널이기 때문이다.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일까? 그리고 한국은 왜 TV에 대한 주도권 경쟁에서 중국에 밀렸을까? 'TV+방송'을 아예 보지 않는 분들이 늘면서, TV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는데도, 소비자의 욕구(가성비TV) 보다는, '프리미엄TV'로 승부를 걸고 있다. ▶삼성·LG전자 TV수요 확산 대응전략 ⓐTV를 게임용에 최적화(?)→고가판매→TV를 이용해 게임을 하는 분들은 극소수→TV수요 확산 효과 미비 ⓑ수량보다는 프리미엄(OLED) TV로 승부→OLED TV의 한계가 노출되면서, 2021년 650만대를 정점으로 해서, 2022년부터 매년 15%씩 역성장을 보임으로서, 삼성·LG전자의 프리미엄(OLED) TV 전략이 사실상 실패하면서, TV수요 확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LG전자 TV가, 중국산 TV에 밀린 이유 ⓐ패널(LCD) 우위로 성장해온 한국이 OLED TV가 성공하지 못하면서, TV에 대한 주도권마저 빼앗기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30년간 TV산업을 주도한 일본을, 한국이 추월할 수 있었던 것은, LCD패널에 대한 우위성 때문이었다. 헌데, 삼성D와 LGD가 LCD생산을 종료하면서, 삼성·LG전자는 OLED TV로 차별화를 할 수밖에 없게 되어, 2022년부터 삼성전자까지 OLED TV에 참여를 하였지만, OLED TV가 역성장을 하면서, 삼성·LG전자 TV가 성장 동력마저 잃어 버림으로서, LCD(Mini LED) TV로 성장하는 중국에 밀리면서, TV에 대한 주도권마저 빼앗기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아직도 98%이상을 LCD로 TV를 만들고 있고, LG전자도 85%이상을 LCD로 TV를 만들고 있는데도, 삼성D와 LGD가, 마진 없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성급하게 LCD생산을 종료하면서, 삼성·LG전자 TV가 중국-대만산 LCD패널을 사용하여 TV를 만들다 보니, 저렴한 중국산 TV랑 차별화가 없어지면서, 삼성·LG전자 TV가, TV에 대한 주도권마저 빼앗기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TV에 대한 매력도 혁신도 사라졌다. 4K OLED TV를 판매하기 위해, TV시장을 10년 넘게 4K TV중심으로 끌고 가면서, 4K TV 기술이 평준화 되어, 삼성·LG전자 TV에 대한 매력도 혁신도 함께 사라졌다. 특히 TV를 4K OLED TV에 초점을 맞추면서, 8K TV 자체를 스스로 무덤 속에 파묻어 버리면서, 미래 TV에 대한 희망마저 사라지게 하였다. 참고로 8K OLED TV는, 4K OLED TV에 비해 4배나 많은 OLED소자를 사용하여, 원가 4배, 소비전력 4배나 높아, 삼성·LG의 4K OLED TV 중심정책은, 삼성·LG전자는 물론 삼성D·LGD까지 어렵게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욕구도 채워주지 못하고, TV시장의 변화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방송(TV) 자체를 보지 않는 상황에서, 그나마 TV에 대해 관심을 가진 분들이, 방송보다는 OTT(영화) 시청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도, 삼성전자 TV는 Dolby Vision에 대응하지 않고 있고, LG전자 TV는 HDR10+에 대응하지 않아, 양사의 소모적인 자존심 경쟁이. Dolby Vision과 HDR10+를 모두 지원하는 중국산 저가 TV만 덕을 보게 하여, 스스로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다. 특히 TV시장이 급격하게 100인치 내외로 커지고 있는데도, 삼성·LG전자는 55"/65"/77" 4K OLED TV에 집중하였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400만원 전후의 100"를 넘어, 110"/115" 4K LCD(LED/Mini LED) TV를 각각 1,000만원과 2,000만원에 출시하고 있다. LG전자의 최대 크기인 97" 4K OELD TV는 4천만원이 넘어 현실성이 없다. 즉, 삼성·LG전자가, 변화되는 TV시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4K OLED TV 중심정책은, 삼성·LG전자에 대한 신뢰성마저 상실 시켰다. 패널의 우위성만으로 TV를 판매하는 시대는 지났다. 그럼에도 삼성·LG전자는 아직도 패널 우위성만으로 TV시장을 주도하려 하고 있다. 해서 한계성을 가진 4K OLED TV 중심정책으로만 나감으로서, 신뢰성을 스스로 무너뜨렸다. 우선 LG전자는, 3~4년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라면 몰라도, 10년 이상 사용하는 TV용으로 OLED TV가 적절하지 않음에도, 그것도 OLED TV를 중심 TV로 키우면서, 기술의 LG라는 신뢰성을 저버렸다.
삼성전자는 11년 전 HD급(R/G/B 방식) OLED TV를 만들었다가, 고가에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 문제로 다시는 OLED TV를 만들지 않겠다고 하였다가, 아무런 해명도 없이 OLED TV를 다시 출시하면서, 스스로 신뢰성을 저버렸다. 해서 OLED TV는, 삼성·LG에 대한 신뢰성만 저하시켰다.
ⓔTV성능이 중국산 TV에 밀리고 있다. TV의 핵심은 패널이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최근엔 TV에 사용되는 메인칩과 스마트TV(OS) 기능이 핵심이 되고 있다. 헌데, TV가 LCD(Mini LED) TV 중심으로 가면서, LCD(Mini LED)패널에 대한 주도권을 쥔 중국이 LCD(Mini LED) TV에 세계 최고 수준의 미디어텍 메인칩과 세계 최고 수준의 안드로이드TV OS(스마트TV)를 내장하여, 저렴한 중국산 TV의 성능이 고가의 삼성·LG전자 TV를 앞서고 있다. 해서 이젠 더 이상 삼성·LG전자 TV를 비싸게 주고 구입할 이유와 명분이 없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