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책 속의 유망산업, 중국 보안경비시장
<개요> 중국 보안산업의 발전은 1980년대 베이징 텐안먼 광장에 감시시스템 설치로부터 시작되어 약 30여년 동안 보안업체 수 2만여 개, 종사자 수 100만여 명, 산업 총액 2,300억여 위안으로 성장하였다. 경제 성장과 함께 신변안전, 재산보호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고 보안시스템의 비용이 점차 낮아지면서 과거 특수 산업용도로만 사용되었던 보안시스템이 점차 민간분야와 가정으로 확산되어 빠른 발전을 가져왔다. 2009년 이후 IP 네트워크 보안시대가 열리면서 보안시장은 지능화, 고화질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IDC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2012년 중국 영상감시 분야만도 그 시장규모가 468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집계되고, 향후 2년간 20% 내외의 빠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안전한 도시(平安城市)’, ‘스마트도시(智能城市)’ 건설 정책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력한 추진과 도시화의 가속화는 보안산업에 대한 시장 수요 증가의 엔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향후 5년간 중국 보안산업의 발전 방향을 그린 <중국 보안산업 12.5 발전규획>은 2015년에 산업 규모가 2배로 증가해 5,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중국 보안산업의 발전 현황
– 10월 27일 난창시 제1병원에서 한 간호사를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다 상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하는 등 정부 부처가 <병원 안전방범시스템 구축 강화에 대한 지도의견>을 발표한지 반년도 지나지 않아 중국내 두 곳의 병원에서 잇달아 사건사고가 일어나 보안시스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높아짐
– 중국 보안산업의 발전은 1980년대 베이징 텐안먼 광장에 감시시스템을 설치한 것에서 출발해 약 30여년 만에 보안업체 수 2만여 개, 종사자 수 100만여 명, 산업 총액 2,300억여 위안에 달하는 성장을 이룸(2010년말 기준)
– 그 중 보안제품 생산액은 1,000억 위안, 보안공학시장과 서비스시장 규모는 약 1,300억 위안, 그리고 전체 산업 부가가치는 800억 위안에 달함
– 특히 전자보안제품의 발전은 연평균 25%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보안시장의 정보화를 이끌었고, 현재 영상감시제품의 비중이 5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출입구 제어가 15%, 방범경보가 12%, 기타 제품이 18%를 차지함
– 지역별로 영상감시 제품 생산업체는 대부분 광둥성(广东) 일대와 저장성(浙江), 징진(京津: 베이징·텐진)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선전(深圳)지역에 약 65%의 생산업체가 집중적으로 분포해, 선전을 포함한 광둥성 일대가 중국 보안제품의 발원지이자 제조기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저장성과 징진지역의 생산업체 비중은 12%, 10%에 불과함
– 보안산업의 발전과 함께 주강삼각주, 장강삼각주, 환발해의 3개 지역에 보안업체가 집중적으로 분포하면서 비교적 완전한 형태의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됨
– 선전을 중심으로 한 주강삼각주는 현재 중국에서 최대 규모 보안제품 가공집적지로 이름나 있고, 항저우를 중심으로 한 장강삼각주는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DVR 제조 및 보안감시 소프트웨어 단지이며, 베이징과 텐진을 중심으로 한 환발해지역은 비디오카메라, 시스템통합산업의 집적지로 발전하고 있음
– 2010년 현재 중국 국산브랜드의 영상감시제품의 시장점유율은 60%에 달했는데, 대부분이 중저가 제품으로, 지능형 영상보안 등 고급 시장수요는 외국 제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임
– 같은 해 연간 매출액 1억 위안 이상의 보안업체가 100개사에 달하면서 산업 집중도가 크게 제고 되었고,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상장기업도 보안사업에 잇달아 뛰어듦
– 중국 보안산업(특히 영상감시 분야)은 2005년 이전까지 아날로그 기반의 영상감지에 의존하다가 2005년부터 디지털 보안시대로 접어들었고, 2009년 이후 IP 네트워크 보안시대가 열려 현재 지능화, 고화질 시대로 나아가고 있음
– 시장연구기관 IMS Research가 지난 6월 발표한 <중국 CCTV와 영상감시장치시장 연구보고(2013中国CCTV与视频监控设备市场研究报告)>에 따르면, 2012년 중국 지능형 보안시장 규모가 20억 위안에 달함
– 2012년 중국 영상감시장치 시장점유율에서 1위, 2위, 3위를 차지한 Hikvision(海康威视), Dahua(大华), Uniview(宇视科技)는 모두 중국 저장성 기업이며, 삼성테크윈이 그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함
– 하지만 중국 로컬기업들은 아날로그 시대부터 외국 기술을 도입, 모방했기 때문에 기술혁신 역량이 매우 낮은 상태에서 Object-Video, Vidient, IOImage 등 글로벌 보안업체들이 연이어 중국 지능형 보안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극심한 경쟁에 직면함
– 글로벌 기업들과의 시장 쟁탈전에서 중저가 시장으로 밀려난 중국 기업들은 악성 가격경쟁도 마다하지 않고 있는데, 한 예로 보안산업의 IP시대가 열리면서 크게 각광받은 디지털 영상저장장치(DVR)는 처음에는 수천위안에 달했지만, 치열한 가격전을 거친 후 지금은 200위안 이하의 130만 화소 DVR 제품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님
– IDC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2012년 중국 영상감시시장 규모는 468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향후 2년간 성장률은 26%와 19.69%으로 빠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됨
– 향후 5년간 중국 보안산업의 발전 방향을 그린 <중국 보안산업 12.5 발전규획>에서는 2015년에 산업 규모가 2배로 증가해 5,000억 위안에 달하고 부가가치 1,600억 위안, 연간 수출거래액 600억 위안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정부 정책의 견인 작용
– 보안산업은 경비경보서비스, CCTV 감시, 방범경보, 아파트 인터폰, 지능형 가정용품, 생체인식, 스마트교통 등 다양한 기술과 분야를 포괄하고 있어 정보기술과 사물간의 인터넷 등의 발전으로 인해 상당한 진보를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중국 정부의 ‘안전한 도시(平安城市 )’, ‘스마트도시(智能城市)’ 건설 등 정책 시행의 주요 수혜산업임
– 보안시스템이 중요한 도시 인프라 중 하나로 각광받으면서 도시화 가속화로 인한 중국 내 보안산업에 대한 시장 수요가 한동안 탄탄한 상승가도를 달릴 것으로 보임
– 2012년 2월, 공안부(公安部)는 <전국 공안기관의 영상감시정보 통합 및 공유업무 임무서(全国公安机关视频图像信息整合与共享工作任务书>를 발표해, 향후 3년간 전국 공안기관의 정보 통합 및 공유 사업 시행을 추진토록 함으로써 향후 보안산업의 발전 방향이 한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도시와 도시간, 지역과 지역간 공유체제와 전국적으로 통합된 보안시스템 구축으로 나아갈 것임을 명시함
– 이러한 정부 정책의 시행은 보안산업의 2~3선 도시로의 하향발전을 촉진하고 보안기술의 혁신과 신제품 개발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음
– 또한 과거에 설치된 아날로그 방식의 감시시스템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업그레이드 및 교체 수요도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됨
– 글로벌 컨설팅기업 Memoori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의 일인당 보안제품 소비액은 3.34달러로 미국(50달러)와 큰 격차가 있으며 보안제품 보급률도 북미지역의 1/6에 불과해 향후 발전 여지가 클 것으로 분석함
– 그 밖에 지난 8월 국무원이 발표한 <국무원의 정보소비 촉진에 따른 내수확대에 관한 약간 의견(国务院关于促进信息消费扩大内需的若干意见)>도 보안산업의 발전에 새로운 촉진제가 될 것으로 보임
– 디지털 영상저장장치 등 보안산업은 정보 수집과 저장, 처리와 관련된 제품이 밀집된 부문으로 차세대 정보 인프라와 사물간 인터넷의 보급은 보안산업의 영역을 한층 더 확대시킬 것이며, 정보소비의 촉진으로 특정 산업이 아닌 민간시장을 공략하는 보안시스템과 보안설비의 연구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보임
– 또한 이번 3중전회에서 공공안전시스템 마련을 위한 국가안전전략 개선 방침이 주요 의제로 논의되면서 향후 사전경보시스템, 긴급대응체계, 안전평가 및 표준, 관련 법규 마련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시행계획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어 중국 보안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뒷받침해 줄 것으로 기대됨
*출처: 中安网(www.cps.com.cn), 中国安防行业网(www.21csp.com.cn), 赛迪网(www.ccid net.com), 中关村在线(security.zol.com.cn), 千家网(www.qianj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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