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박소연기자]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은 한국과 베트남 간 글로벌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 일대에서 공동교육과정 운영과 역사문화체험을 주요 내용으로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류는 '글로컬 교육교류'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새롭고 다양한 역사, 사회, 문화 체험 및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한-베 공동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의 세계관 확장을 목표로 추진했다.
교류에는 나주, 완도 학생 30명과 인솔교사 7명이 참가했다. 지난 10월 29일에는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한국문화원의 역할, K-POP 등 한류에 대한 베트남인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이어 베트남 민속박물관을 견학해 베트남인들의 풍속과 생활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월 30일에는 롱비엔구의 아이모(Ai Mo)중학교를 방문해 한국어와 베트남어 배우기 공동수업을 진행했고 오후에는 하노이의 전통 수상인형극을 관람하며 베트남의 독특한 예술문화를 경험했다. 이어 하노이 36거리를 탐방해 현지 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체험했다.
10월 31일 오전에는 바딘구 판쭈찐(Phan Chu Trinh) 중학교를 방문해 베트남어와 한국어로 자기소개하기, 상대국의 음식과 관광지를 알아보는 내용의 공동수업을 진행했다.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밀감을 쌓으며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
현지 일정을 모두 마친 나주, 완도 학생 및 인솔 교직원 37명은 베트남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베트남과의 한층 가까워진 마음을 안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교류를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키우고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짐했다.
변정빈 교육장은 "베트남과의 협력은 학생들이 세계적인 관점에서 사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교류가 단순한 방문을 넘어 상호 학습과 경험을 나누는 진정한 글로컬 교육 모델로 자리 잡는 기회가 됐다."고 자평했다.
나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글로벌 교육 파트너십을 확대해 지역 사회와 학생들에게 다양한 국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21세기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