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화요일 뉴스브리핑
■10월 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하루 앞둔 어제, 걱정했던 북한의 도발은 없었습니다만, 정부는 북한이 현재 추가 도발 준비를 끝낸 채 시기만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우리 군은 경계를 강화하고 북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강원도 철원에서 발생한 군 사격장 총기사고 수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딘가에 맞고 튄 총탄 때문이 아니고 사격장에서 직접 날아 온 총탄에 의한 사망이라고 했습니다. 사격장 과녁을 빗나간 유탄에 맞았다는건데 군의 안전불감증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인건비 때문에 무인 자동결제기와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매장 계산대 직원을 줄이는 대신, 남은 다른 직원들에게는 최저임금을 적용하려고 있습니다. 최저 임금 인상과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사람 대신 기계에 의존하는 점원 없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초,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해 그동안 북한은 개입을 계속 부인해왔는데요. 그런데 김정남을 암살하는 현장을 북한 국적의 남성들이 감시하고 마치 암살을 지시하는 듯한 장면이 최초로 공개됐는데, 앞으로의 재판과정 에서 추가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 8의 배터리 결함신고가 세계 각국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캐나다와 그리스에 이어서 일곱 번째로 중국에서도 결함 신고가 나왔습니다. 갤럭시 노트 7 폭발 사고로 손해를 봤던 삼성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짜 휘발유를 5초 만에 판별할 수 있는 특수 용지를 우리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빠르면 다음주 초부터, 25개 자동차 검사소에 우선 공급되고 필요하면 운전자가 언제던 확인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만일 가짜 휘발유를 확인한 운전자가, 석유관리원에 해당 주유소를 신고하면 포상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체 농식품 수출 실적이 사드 갈등이 본격화한 3월부터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라면과 맥주, 김은 오히려 중국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라면은 45.7%, 김은 46.2%, 맥주는 106.8%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단말기 가격을 외국과 비교해 보니 평균 2.6배 넘게 비싼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유를 보니, 저가 폰 수요와 출시, 유통이 미미한 게 가장 큰 이유였고 여기에 제조사들은 국내 소비자들이 프리미엄폰을 선호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합니다.
■금리가 짜기로 유명한 4대 시중은행이 적금상품의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 우리 두 은행은 2%가 넘는 적금 상품을 각각 출시했습니다. 지점 하나 없는 카카오뱅크가 인기를 끌자 은행들이 견제에 나선 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학업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는 기회로 정착한 중학교 자유 학기제가 내년부터 자유 학년제로 확대됩니다. 희망 학교부터 우선 시행하며 이 기간 내신 성적은 고입 전형에 반영하지 않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헌법재판소가 571번째 한글날을 맞아 재판소를 상징하는 휘장에 적힌 한자 "憲"(헌)을 한글로 "헌법"으로 바꿨습니다. 최고 사법기관으로서 한자가 들어간 상징물을 쓰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바꿨으며, 깃발과 심판정 등 앞으로 각종 제작물에도 새 휘장을 사용한다네요.
■어제 부산항 감만부두를 중심으로 붉은 불개미 존재 여부에 대한 3차 조사를 했으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불개미 공포는 이대로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몇 년간 더 추적해야 한다고 합니다.
■두바이 경찰이 공중에 떠서 순찰하는 드론형 오토바이를 선보였습니다. '호버서프'라는 이름의 미래형 '순찰 오토바이'는 드론과 같은 방식으로 전기로 프로펠러 4개를 돌려 경찰관 1명이 타고 지상에서 5m 정도 떠서 운항할 수 있어 차량 정체나 비상 상황에서 공중으로 현장에 신속히 도착할 수 있다네요.
■마동석, 윤계상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가 '남한산성'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강력반 형사들이 중국에서 건너온 극악무도한 폭력조직 일당을 쫓는 내용의 범죄 액션인데요. 특히 배우 마동석이 조폭보다 더 조폭 같은 형사 역할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는 평가입니다.
■영화 얘기 잠깐 더 하자면, 영화 '남한산성'을 보고 야당은 무능한 정부가 나라를 위험에 빠뜨린다고 했고, 여당은 외교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지금의 북핵 상황에 전국민이 힘을 모으자고 했습니다. 소설 남한산성을 쓴 작가 김훈 씨는 책에서 말로써 정의를 다툴 수 없고 글로써 세상을 읽을 수 없다고 썼습니다. 북핵 위기 속에서 정치인들이 정략적인 판단에만 얽매어서 말로 다투지만 않기를 바랍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당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간에 손상이 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당분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면 혈액과 간 양쪽에서 건강에 나쁜 지방의 수치가 증가하고 지방 대사를 변경시켜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키게 된다고 합니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온 몸의 관절에 만성적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변형으로 이어지고 폐나 혈관에도 염증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데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류머티스 관절염 의심 초기 증상을 알려드립니다. 3가지인데 상식으로 알고 계시면 좋겠네요.
첫째,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해져 주먹이 잘 쥐어지지 않고 움직여지지 않는 '조조강직'이 1시간 이상 지속된다.
둘째, 손가락, 발가락, 손목, 팔꿈치, 어깨 등의 여러 관절이 양측으로 붓고 아프다.
마지막으로 아픈 관절 주위가 많이 붓고 뜨끈뜨끈한 열감이 느껴진다.
위 증상이 있으면 서둘러 류머티스내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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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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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영어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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