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를 돕기 위해 좀 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 8K TV는, 총 7,680x4,320=33,177,600개의 화소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콘카의 110" 8K LCD(Mini LED) TV는(110 A8 Ultra)는, 33,177,600개의 화소를 가로 640개, 세로 360개로 구역을 나누어(총 230,400개의 구역), 색상을 구현한다. 해서 1개의 구역(존)이 담당(제어)하는 화소 수는 가로 12화소, 세로 12화소로 총 144화소를 제어하게 된다. 이는 영문 1글자를 표현할 수 있는 화소수이기 때문에, OLED TV 수준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즉, 2만개 내외의 Mini LED소자로, 약 3,317만개의 OLED소자를 사용하는 8K OLED TV 수준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원가를 혁신적으로 줄이면서 8K OLED TV 수준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할 것이다. 다만, 문제는 가격이다. 아무리 화면이 크고, 화질이 좋다고 해도, 5천만원이 넘는 것은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니다. 물론 88" 8K OLED TV와 97" 4K OLED TV가 4천만원 한다는 점에서, 110" 8K LCD(Mini LED) TV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다고 할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소비자들이 구입 가능한(1천만원 이내) 수준으로 가격이 내려와야만, 110" 8K LCD(Mini LED) TV가 온전하게 대중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콘카는 이러한 가격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성능을 한 단계 낮춘 1,500만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한 110" 8K LCD(Mini LED) TV(110 A8 Pro)도 함께 출시하였다. 이처럼 삼성·LG전자 TV가, 중국산 TV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TV시장은 이젠 중국 업체들 간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해서 이제는 삼성·LG전자 TV를 굳이 비싸게 구입할 이유와 명분마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허나, 당사자인 삼성·LG전자는 아직도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거나 인정하려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삼성·LG전자 TV가 중국산 TV에 밀린 원인을 그들은 아직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즉, 삼성·LG전자 TV가, OLED TV에 집중을 한 것이, 중국 TV제조사들에겐 오히려 삼성·LG전자 TV를 추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도 모자라 삼성·LG전자 TV 발전에도 장애가 되고 있다는 것을 그들은 알지 못하고 있다. 다시 말해 삼성전자는 98%를, LG전자는 85%를 LCD로 TV를 만들고 있다. 그럼에도 삼성·LG전자는 LCD(Mini LED) TV를 대표TV로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이는 삼성D와 LGD가 LCD생산을 종료하면서, 삼성·LG전자는 중국산 LCD패널을 주로 사용해서(70%~) TV를 만들다 보니, 중국산 LCD TV랑 차별화가 없기 때문에 LCD(Mini LED) TV를 대표TV로 내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해서 삼성·LG전자의 대표 TV는, 수천만원하는 8K OLED TV가 아닌 4K OLED TV가 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LG전자가 8K OLED TV를 대표TV로 내세우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자체 발광하는 8K OLED TV는 4K OLED TV에 비해 4배나 많은 OLED소자를 사용하다보니, 원가가 4배나 비싸고, 소비전력도 4배나 높아, 대중적으로 내 놓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로 8K OLED TV는 출시 5년이 넘도록 대중화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고로 삼성·LG전자 TV가격이 4K OLED TV 중심에 맞추어 출시하다보니, 4K OLED TV보다 원가가 더 저렴한 8K LCD(Mini LED) TV 가격을 4K OLED TV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모순을 낳고 있는 것이다. 만일 삼성·LG전자가 8K LCD(Mini LED) TV 가격을 4K OLED TV 가격과 같거나 저렴하게 내 놓는다면, 삼성·LG전자의 대표 TV인 4K OLED TV는 죽을 수밖에 없다.
이유는, 아무리 4K OLED TV의 화질이 좋다고 해도, 8K 화질은 구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급이 높은 TV가격이 저렴하거나 같아진다면, 4K OLED TV는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삼성·LG전자가 4배나 비싼 8K OLED TV로 8K LCD(Mini LED) TV에 대응하기는 더 더욱 힘들다.
현실이 이러다보니, 삼성·LG전자의 8K LCD(Mini LED) TV 가격은 비쌀 수밖에 없고, 비싸기 때문에 팔리지 않고 있는 것이고, 8K TV가 성장하지 못함으로서, TV 시장이 10년이 넘도록 4K TV에 머물러 있는 것을 넘어, 이젠 4K TV기술이 평준화(정점)되어, TV산업 자체의 미래마저 어둡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실에 중국 TV제조사들은, 삼성·LG전자 TV가 갈수 없는 100인치 이상에 둠으로서, TV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8K LCD(Mini LED) TV 가격마저 4K OLED TV보다 저렴하게 내 놓는다면, 삼성·LG전자 TV는 중국산 TV에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현실을 아직도 삼성·LG전자는 알지 못하거나, 무시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
첫댓글 화질 우수성의 작은 차이 OLED
가 화면 크기의 큰 차이 LCD를 도저히 이길 수 없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