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축구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08금강대기 전국 고등부 축구대회가 열리는 5월의 시작과 함께 구도(球都)강릉에 축구 열기가 뜨겁다. ▶출전팀 프로필 12면
특히 도 연고 프로축구팀인 강원FC 창단 계획이 발표되면서 어느 때보다 축구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고조된 데다 지난 18일 창단 11개월만에 제3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에 처녀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강릉 문성고의 진기록도 금강대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강원도민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도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2008금강대기는 오는 5월 13일 강릉종합경기장 잔디구장에서 강릉제일고와 제주중앙고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4일 결승전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진다.
고등부 대회 참가팀 제한선인 42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장의 대회 기간인 12일간 강릉종합원동장과 월드구장, 강북공설운동장, 강원도립대학 잔디구장에서 모두 70 경기를 치르며 2008 금강대기의 영예를 다투게 된다.
도내에서는 금강대기 원년 및 제4회 대회에서 우승한 강릉제일고와 문성고, 춘천고, 원주공고, 동해 묵호고 5개팀이 참가한다.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42개 참가팀이 14개 조로 나뉘어 예선 조별 리그전을 갖게되며 조별 2팀씩 28개 팀이 본선 토너먼트를 벌이게 된다.
17일 28강전이 열리며 18일 16강전, 20일 8준준결승전, 22일 준결승전을 거쳐 , 24일 오전 11새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올해 금강대기의 주인을 가르는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특히 2008 금강대기는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하루 경기, 하루 휴식’의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역대 최장인 12일간의 대회 일정으로 치러지게 됐다.
여기에다 지난해 강북공설운동장과 강원도립대학에 인조잔디구장이 완공됨에 따라 전체 경기의 절반 수준인 33개 경기를 주문진에서 개최하기로 해 5000여명에 이르는 선수단의 체류시간 연장과 경기 분산 개최에 따른 지역 경제 부양 효과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축구도시 강릉을 홍보하고, 관광 비수기인 매년 5월 개최돼 축구도시 강릉을 홍보하고 지역 경제에 효자 노릇을 하며 스포츠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는 금강대기는 지난 1996년 중·고등부 대회로 창설됐으며 대한축구협회의 중·고 대회 분리 원칙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중등부와 고등부 대회가 번갈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