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무> 재배 방법!
몽골의 자연 환경은 농사 짓기 좋지는 않습니다.
5월말, 또는 6월초까지 서리가 내리기도하고, 8월말 또는 9월초부터 서리가 내리거나 눈이 내리고, 9월부터 새벽 기온은 영하로 내려가기도합니다.
여름이 매우 짧고, 비는 매우 적게 내리고 바람은 매우 강합니다.
봄에 가물 때는 한 달 이상 비가 내리지 않기도 합니다.
가물 때 기온은 40도 이상 올라가기도 하고 그 때 햇볕은 매우 강해 모든 것을 말라죽게 만듭니다.
전반적으로 습도는 매우 낮습니다.
그러나 농사에 부적합한 것 같은 자연 환경을 잘 이용하면 최고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게 합니다
올 해 농사에 부적합한 자연 환경을 최대한 이용해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무>재배에 성공 했습니다.
방법은 몽골의 가혹한 환경을 최대한 이용한 것입니다.
1. 종자 선택을 잘 해야 합니다.
추대가 쉽게 되지 않아야합니다.
또 무 껍질이 단단해야 해충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할 수 있습니다.
2. 물을 주지 않습니다.
물 부족으로 인해 뿌리는 땅 속 깊이 내려가고, 성장속도는 매우 느립니다.
무 조직은 매우 단단하게 됩니다.
3. 무 뿌리 속으로 들어가는 해충 때문에 해충을 유인할 무를 같이 심어 줍니다.
농약을 치지 않고 농사짓기 위한 방법입니다.
해충은 무 껍질이 단단한 것을 포기 하고, 약한 무를 선택합니다.
껍질이 약한 무는 수확을 포기해야 합니다.
* 3번까지만 해도 단단하고, 좋은 품질의 무 생산이 가능하지만,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서 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4. 서리를 일곱 번 맞게 합니다.
처음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서리가 내리게 되면 <무> 겉 부분이 얼고, <무청>의 바깥 부분이 죽게 됩니다.
다시 기온이 올라가면 <무> 조직이 다시 살아나게 되는데, 그 때부터 <무>는 생존을 위해 추위에 스스로 대비합니다.
냉해를 입지 않게 하기 위해 <무>안에 포도당을 농축 시킵니다.
특히 지상에 노출 된 부분에 더 많은 포도당을 농축 시키게 됩니다.
부족해진 무 청도 다시 나오게 되고, 그 때부터는 추위에 적응하게 됩니다.
이렇게 반복해서 일곱 번 정도 영하의 기온에 노출 시키면 <무>는 새벽에 영하 8도 정도에서도 충분히 견디게 됩니다.
기온이 더 내려가서 영하 10도까지 내려가서 <무> 조직이 얼어도 녹으면 아무런 맛의 변화 없이 원래 상태로 돌아옵니다.
이 때부터는 무 특유의 매운맛은 사라지고, 과일처럼 단 맛이 나게 되는데, 당도가 7-8브릭스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당도 낮은 참외, 수박, 배보다 더 당도가 높고 맛이 있습니다.
그러나 재배 할 때 물을 줘서 웃자란 <무>는 서리 한 번 맞으면 완전히 죽어버립니다.
2016년에 생산한 무는 이렇게 재배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맛있고, 품질이 좋습니다.
이 방법으로 재배하기 위해 희생 된 벌레 먹은 버려진 <무>가 3톤이 넘습니다.
무가 정말 맛있습니다.
어떤 분은 무가 너무 맛있다고 생무를 너무 많이 드셔서 배탈나기도 했습니다.
당도가 7.4브릭스 나왔습니다.
거의 과일 수준입니다.
무 특유의 매운 맛은 거의 없어지고 단맛이 납니다.
고품질 무 생산을 위해 희생된 해충 유인용 무 입니다.
올해 3톤 정도의 무가 희생 당했습니다.
소 사료용으로 사용 됩니다.
* 무 뿐만 아니라, 배추, 갓 등등 다른 채소들도 서리 맞거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포도당을 농축시킵니다.
* 주의할 점은 처음 추위가 너무 강하면 회복되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무> 재배 하면서 느낀 것인데...
그리스도인의 삶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고난을 통해 더욱 가치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첫댓글 재미 있어요
제가 생각해도 신기합니다^^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에 제보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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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열매를 맺으시게 하려고 포도원을 관리하시는데도 한파가 필요하군요... 감사합니다.
특별계시를 잘 아시니 자연계시도 잘 받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1.11 23:4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1.11 23:50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지금 새벽에 영하 20도 가까이 내려갑니다...
무 당도가 6-8% 정도 나오고, 맛이 너무 좋습니다.
무 당도가 그정도면 한국 과일로 치면 어느 정도 당도 인가요?
사과나 배 정도 되나요?
ㅎㅎ
맛이 별로인 배나 참외 정도 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재배 방법을 처음에는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무를 밭에서 얼리면 더 맛있어진다고 했더니 아무도 믿지 않더군요..
이제는 이론적인것과 정확한 데이터와, 증거를 제시하니...
놀랍다고만 말합니다^^
멋지네요! 농사일 배우고 싶은데 일에 치여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ㅎㅎ
하는 일이 다른것이지요^^
축하합니다 하나님의 지혜의 부요함을 봅니다
감사합니다^^
몰공 땅 무보다는
조선 한반도 땅 재배한 토종 무가
세계 제일이라 생각합니다 ~
그래서 동방 한반도 땅에 그 분들이
자리도 잡았구요
소위 동방의 이스라엘 한반도
몽골의 선배와 조상과 스승이죠 ~
신토불이가 최고이죠 ^^
한번 드셔보시면 생각이 바뀔겁니다^^
몽골에 사는 한국분들이 한국무 하고는 비교가 안된다고 하던데...
정말 신기 하군요
맛이 정말 궁굼하네요
그리고 저도 기회가 되면 시험해 보고 싶군요 ^^
한국에서도 충분히 가능할 것같습니다.
한국은 강우량이 많기 때문에 비가림 하우스 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늦게 심으면 될것 같은데...
기운 일교차가 심한 산간지방이 적당할것 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무가 너무 맛있습니다.
매운맛이 없어지고,
단맛으로 바뀌어서 과일 먹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