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18.2.25(일요일)
2.누구와: 블루마운틴산악회 회원들과~
3.어디를: 옥천 군북면 환산(고리산) 가지능선에서 부소담악을 내려다보며~
4.날씨: 오전에 비가 몇방울 찔기디 금새 그치고 조망은 오리무중, 봄날처럼 따신 날씨~
5.산행경로: 환평마을 고리산 배농원 오른쪽 묘지 계단길~문화 류씨묘~과수원 모노레일 따라 가파르게~
넝쿨밭 통과~네발로 기어~문필봉(253.5m)~안부~흐릿한 바위길~가파른 사면을 네발로 기어~
태봉(323m)~경주 이씨묘~벼랑같은 사면 거품을 물고~주능선 접속~523.6봉(환산성 제3보루,
봉수대,옥녀봉 표지판)~안양골갈림봉~555.5봉(환산성 제4보루, 쉼터의자,갈미봉?)~안양골
갈림길 빽~밧줄지대 가파르게 내림~오른쪽 안양골갈림길~직진~문화 류씨묘~매봉(352.8m)~
왼쪽 능선~부소담악 조망처~가파른 내림길~넝쿨지대~황룡사~황룡사입구(산행거리 약 3.9km,
소요시간 2시간 45분정도 (황룡사 기경 포함)
환산(고리산): 들머리 황골 입구에 있는 표석에 새겨져 있는 내용-환산(環山)의 옛이름은 고리산으로 백제의
왕자 여창이 쌓았다는 고려산성의 성지가 남아있고 조선시대 봉수대가 자리하고 있던 군사
요충지 였으며 아흔 아홉 산봉우리의 빼어난 자태와 추소팔경의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야생
동.식물의 서식 환경이 우수하여 <충북의 자연환경명소 100선>으로 지정되었슴.
추소팔경: 옥천 군북면 추소리에 있는 추소팔경(楸沼八景) 제1경은 문암독성(文岩讀聲), 2경은 인경낙조
(人鏡落照), 3경은 환산귀하(環山歸霞), 4경은 응봉조치(應峰朝雉), 5경은 안양한종(安養閑鐘),
6경은 문필야적(文筆野笛), 7경은 용암어화(龍岩魚火), 8경이 부소담악(芙召潭岳)이라 카는데
그중 오늘 육안으로 확인할수 있는 유일한 1경은 부소담악. 조선시대 우암 송시열이 소금강이라
예찬한 부소담악은 대청호가 담수하기 전에 소옥천을 흐르며 고리산(환산) 능선을 감고 꾸불꾸불
여러번 휘돌아가는 물결의 영향으로 바위가 깎여 700여m나 길게 병풍처럼 이어지는 현상으로
소꼬리처럼 생겼다고도 하고 바위 모양이 물위에 떠있는 연꽃 같다고도 하는 진경이다.
모친이 물리치료를 받으러 간다케가 주차 시설도 없는 병원에 차를 였다 뺐다 하다보이 약 타온다 카는거를
깜빡해가 또 다시 약국으로~ 피곤해가 목욕이나 하고와가 한숨 잘라꼬 동네 목욕탕에 갔띠마는 사우나에
드가가 5분도 안됐는데 힘이 하나또 없어가 기나온다!~
빡빡 문태씨마 피부 건강에 안좃타케도 어느 정도는 때를 비끼야 목욕을 한거 같애가 힘을 조가 때수건까
밀어보이 팔이 덜덜 떨리가 좀처럼 안하던 때밀이를 부른다!~
뭐어?~ 때밀이가 아이고 목욕관리사라꼬?~ 지랄하고 자빠졌네~얼만고 물어보이 그단새 또 올랐다 칸다!~
이 띠바는 지가 사장인데 최저 임금하고 무신 상관있노!~
나는 피부가 보드라부이 살살 문태씨라카고 깨구리 맨치로 퍼져 있는데 가랭이를 벌리디 조 문태뿐다!~
아이고 따거버라!~야 이 인간아 거 꺼먼거는 때가 아이고 색소침착이라 카는긴데 남자뿌이 아이고 여자도
맹 그렀타!~ 아이고 이거 껍띠기 다버진거 아이가?~
수면실에서 잠깐 조리(?)를 하고 일라보이 허걱!~ 여자도 아이고 목욕탕에서 2시간 넘끼 있었네!~ 아마도
목욕탕 체류 시간으로는 최장 기록이지 시푸다!~
일라가 포경 수술한넘 맨치로 어기적거리고 나오이 집에 가가 밥돌라칼 시간은 벌씨 지나가뿌고~할수없이
여패있는 콩나물 국밥집에 드가가 속이나 풀고 올라꼬 드갔띠 닝기리 여도 500원 올랐네!~
밥 한숫가락에 멀건 궁물만 한까뜩 부노코 칠천원을 받따이 참말로 기가찬다~작년 하반기쯤 500원을 올맀지
시푼데 뭐 때문에 또 올리노?~ 여도 최저 임금 때문에?~ 그런데 물끼 뭐있다꼬 무신 사람들이 이리 만노?~
뜨거버가 쪼매한 종재기에 덜어묵고 있는데 마님 전화!~ 뭐어 소고기 사러 경산 가자꼬?~ 무신 넘의 고기를
사러 경산까정!~투덜투덜!~
오늘은 블루마운틴 산악회에서 옥천 환산(고리산)을 간다 카는데 거는 예전 안내산악회를 따라 갔다온 곳이라
가까 마까 카다가 이회장을 안본지 디기 오래된것 같고 마침 산신제를 한다 케가 산신령님한테 와이로를 쫌
써보까 시퍼가 따라 간다!~ 그 아래 가지 능선에 있는 쪼매한 산도 탈겸!~
본대를 먼저 니라주고 안자있다가 환평마을에 내리가 300m도 안되는 둇만한 산이라꼬 한 입에 조물라 카던
문필봉부터 언치기 시작하디 태봉~주능선 올라가는데 완전 벼랑이라 입에 거품을 물고 거의 네발로 기다시피
올라갔다 매봉을 거쳐 황룡사로 니리오이 4km도 채안되는 짧은 거리에 2시간 45분이나!~ㅠ
이 넘의 버스기사는 길치가?~ 작년에도 여불때기를 갈라꼬 부탁해났띠 엉뚱한데로 가가 미수에 그친 적이
있는데 오늘도 출발점인 황골로 안가고 꼬불꼬불 비야골로~ 감을 질러가 다시 빠꾸!~ 20분도 더 걸리가
황골 들머리로 돌아온다!~ 이회장은 진작 카지 와요!~ 내가 산대장도 아이고 회장도 아인데 건방시럽그러
거들기도 그렇고~ 눈에 익은 황골 입구에서 시도뿌를 시키고~ 본대 배웅을 할라꼬 니리온다!~
여서 정상까정 4.85km고 정상에서 황룡사까정은 2.2km끼네 뿌라스 하마 7.05km네!~ 선두는 3시간도
안걸리지 시푸다!~ 난중에 보이 진짜로 하대장등 선두는 2시간 반 쪼매 지나가 니리왔다!~오늘은 산신제
산행이라꼬 산행지도 가찹은데 잡고 덩거리 작은 산을 택한듯!~
내가 일로 둇바리 가마 하산 지점인 황룡사가 나온다 케도 기사 양반은 진짠교 카미 자꾸 사람 부애를 채운다!~
환평마을 입구에서 얼른 니린다!~ 쪼매 더가가 환평재에서 올라가마 수월할낀데~
고리산 배는 향도 좃코 물이 질질 마이나온다 카는 배농원 오른쪽으로 계단이 보이가 올라간다!~ 우에 얼핏
무덤이 보이가 무덤길이지 시퍼도 혹시나 덕을 쪼매 보까 시퍼가~
문화류씨 무덤을 찌까 번쩍하이 지났네!~
배나무 과수원 복판 모노레일을 따라 가파르게 올라간다!~
준비운동을 안해가 그런강 아!~ 힘드네~ 숨을 고르고 돌아보이 올라온 환평마을이 제법 길게 늘어서 있다!~
헥헥거리미 올라서면 연이어 문패없는 무덤을 만나고~
여는 국유림인데 과수원은 빌리씨는갑다!~
넝쿨밭 사이로 히미한 길이나 있어가 따라 올라간다!~ 여름에는 사람 잡지 시푸다!~
300m도 안되는 산인데 와 이리 가파르노?~ 미끄러분 낙엽에 이보 전진 일보 후퇴다!~
정면 승부를 하마 내마 골빙들지 시퍼가 약간 오른쪽 사면으로 작전을 바꾼다!~초장부터 팥죽같은
땀을 흘리미 능선으로 올라서고~
나무에 기대가 건너핀을 보이 태봉 꼬라지가 삐쭉한기 기를 죽이네!~ 태봉은 대부분 민드리 하던데 띠바!~
능선에는 그래도 족적이 뚜렷한 길이 보인다!~ 가파르게 올라간다~
올라가미 왼쪽으로 보이 저 멀리 복판으로 555봉인듯한 뽈록한 봉우리가 올려다 보이고~
문필봉에 올라서이 어?~ 여는 표지기 한장 안보이네~
질은 그런대로 잘나가 있던데 동네 사람들이 올라온긴강?~ 표지기를 걸고 신고를 한다!~~
숨을 돌리고 물 한모금한다!~ 본대들이 능선을 탈때 거리도 짤꼬 키작은 봉우리를 간다꼬 여유를 부맀띠마는
예사 일이 아이네!~ 올라온 능선을 니리다 보이 완전 절벽 수준이다!~ 다시 가파르게 니리온다!~
안부쪽으로 니리오마 왼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보인다!~ 첨에는 일로 올라올라 카다가 도로에서 계단이
비는 바람에 혹시나 카다가 코피가 난다!~
넝쿨이 한까뜩인 안부에서 어디로 올라가노 카다가 왼쪽으로 희미한 족적이 보이가 올라간다!~
길은 있는둥없는둥 하고~ 이끼낀 바우를 계속 타넘는다!~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면~
또 바우들이 박히있는 오름길~ 길이 개떡 같애가 속도를 낼수가 없다!~~
다시 벼랑같은 가파른 사면을 네발로 기다시피 해가 올라간다!~ 돌아보이 흐미 여서 구불마 환평마을까정
1분내 도착이지 시푸다!~
또 나타나는 바우 능선!~
그래도 가파른 낙엽길 보다는 났다꼬 위안을 해가미 올라간다!~
조는 나무를 디디고 폴딱 하는기 쪼매 상그럽네~ 미끌하마 으악이다!~
들머리에서 300m가 쪼매 넘는 태봉까지 올라오는데 50분 가까이 까묵는다!~ 지형도를 보고 가파를 줄은
알았지마는 이래 미끄러불지는 몰랐다!~
월간 산(山) 지(紙)에 나오는 지형도에는 태봉 고도가 안적히가 등고선과 오룩스 지피에스를 참고해가
표지기를 걸어 논는다!~ 이쪽으로는 거의 산꾼들이 찾지 않은듯!~ 그 흔한 표지기 한장 안보인다!~
마을에서 보마 이 봉우리가 보이지 시푸다!~ 니리오미 되돌아 보고~
이 와중에 빽빽한 소나무 능선길은 서비스다!~
올라가다가 오른쪽으로 돌아보니 좋은기도원으로 내려서는 능선이 보이고~
잡목 사이로 짐승이 댕깄는 길인지 산꾼들이 댕깄는 길인지 흐릿한 족적은 이어지는듯 없어지고~
능선을 고집하미 계속 진행하다 보면 펑퍼짐한 안부쪽으로 니리서고~
전면으로 봉분 두기가 나란히 누버있다!~신라 공주님 태가 여 묻히있는강 시퍼가 가차이 가보이 경주이씨 묘다!~
이리저리 돌아바도 태봉이라는 봉우리 작명 근거는 알길이 없고~
잡목이 길을 막아가 에잉 카미 조 돌리도 안뿌라진다!~ 허걱!~ 벌씨로 퍼러이 물이 올랐네!~
나무가 넘어져 길을 막아논 곳은 왼쪽으로 우회해가 올라간다!~
여서 부터 주능선 까지는 오늘 산행중 제일 힘들게 올라온 곳이다!~ 거의 60도 이상 급경사에다가
낙엽은 발브마 주르륵 얼거진다!~ 산신령님 니리가마 한상 까뜩 대접 하끼요 쫌 올리보내 주이소!~
사정사정을 해가 네발로 기가 올라간다!~
무려 20분 이상 씨름을 해가 주능선으로 올라서이 진이 다빠진다!~ 보따리를 조떤지노코 나무에 기대가
한참을 쉬가 간다!~ 엔진오일도 비우고 최대한 무게를 줄인다!~
오른쪽으로 주능선 길을 따라간다!~ 이때까정 울트라 유격훈련을 받고왔띠 이 정도야 카미 날라가듯
살방살방 올라간다!~
올라서면 성터 흔적이 보이고~ 환산성제3보루, 봉수대 안내판도 서가있다!~ 나무 우에는 누군가 퍼런 비니루에
옥녀봉이라꼬 써났다!~ 예전에는 못보던 기라가 흠칫뽕 카미 니리와뿟는데 난중에 이정표를 보이 옥녀봉이 있다~
보루는 적을 막기 위하여 흙, 돌, 콘크리트 따위로 튼튼하게 쌓은 구축물을 말하는 군사 용어라고~ 요새
같으마 벙커쯤 되려나?~
여기 봉수대는 멀리 경남 남해에서 올라와가 한양 남산까정 올라간다고~
정상판이 쪼깨 거시기하네~~ 황골에서 2.8km지점인데 선두는 벌씨로 지나갔지 시푸다!~
대구99클럽 표지기에다 고도 표식을 해논는다!~
올라올때 하도 고생을 마이해가 그런지 능선 길이 고속도로처럼 느껴진다!~ 눈누랄라다!~
전면으로 안양골 하산길이자 매봉으로 갈라지는 갈림봉이 보이고~
잠시후 바우들이 박힌 봉우리를 올라서면~~
545봉으로 추정되는 바위봉에는 표지기만 몇장 걸리있을뿐 아무 표식이 없네~ 있시마 에이 카미 욕이 나오디
없시마 쪼매 섭섭하기도~^^
전면으로 삐쭉하이 올라와있는 568봉 뒤쪽으로 환산 짱배기가 숨어있고~
이 산악회가 지나가마 저명한 작명가들이 봉우리마다 오만상 문패를 달아놀낀데~
상어 아가리 같은 바우를 지나 내려서면~
능선 양쪽으로 벼랑이라 오금이 저리는 좁은 바우길이 나타나고~
다시 바우를 돌아 올라서면~
추소리안양골으로 하산하는 갈림봉이자 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가파른 내림길에는 끄내끼가 달리있고~ 눈에 담아두고 갈미봉이라 카는 555.5봉을 찍고 다시 돌아오기로~
내리다본 매봉!~ 보통 매봉 카마 매 주디처럼 삐쭉하이 생깄는데 저는 반티처럼 생깄네~
투다닥 555.5봉으로 올라서면~~
쉼터 의자와 환산성제4보루 오석이 서가있는 일명 갈미봉인데 비닐 코팅지를 누가 띠내삐릿는지 비도 안한다!~
여가 조망은 좃타!~ 환산과 동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왼쪽 아래에 한반도 지형이라 카는 질쭉한 산줄기가 대청호에 발을 담그고 있다!~
추소팔경인 부소담악은 매봉 뒤로 숨었뿟네~ 오전에 비가 오디 날씨가 안직도 꾸리무리 하다!~
다시 밧줄이 달린 삼거리로 빽을 해가 가파르게 니리간다!~
연이어 달린 밧줄!~ 누가 여서 쭈울딱 했네~ 조슴조슴 니리간다!~
잠시 고바이가 숙지다가~
마지막 끄내끼를 잡고 니리 오는데~
오른쪽 안양골로 니리가는 갈림길에서 임신 8개월은 넘어 보이는 아저씨가 나무에 기대가 산통을 하고있다!~
물 한빙 달랑들고 똥구두 차림으로~어디서 올라왔노 물어보이 산악회 기산데 산행팀을 서낭당 쪽에 널짜주고
좋은기도원에서 올라왔다고~ 그 산악회도 대단타!~ 2시간 코스를 잡다이~
전면 매봉으로 가기 위해 무덤이 보이는 곳으로 직진한다!~
서울 자굴산산악회?~ 김응응선배 말로는 이 산악회하고 서울 우정산악회가 자매산악회라 카던강?~
봉두난발한 이 무덤 문패는 문화 류씨라고!~ 문화 류씨 무덤은 찌까번쩍 꾸미기로 유명한데 여는 와 이런노?~
대구 와룡산 쓰레기 집하장 쪽으로 니리오마 문화 류씨 무덤군들이 왕족 무덤보다 더 크다타이 맹글어났다!~
첨에는 이쪽으로 질이 있는강 걱정했띠마는 예상외로 족적이 뚜렷하네!~ 문필봉~태봉 길에 대마 할배다!~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무덤들을 연이어 지나면~
완만한 오르막이 시작되고~~
능선에 올라 왼쪽으로 틀어 몇발자국 진행하면 매봉이다!~ 일로는 간간이 표지기도 보인다!~
여서는 환산과 동봉 서낭당 하산길까정 뚜렷하게 보이고~
매봉 정상에는 표지기 몇장이 걸리있다!~
여도 성터 흔적인듯한 돌더미가 둘러쳐저 있고~
선답한 산꾼들 표지기 여패 뫼들도 표지기를 걸어 논는다!~ 난중에 내리가보이 동네에서 여는 부소담악을
조망하기 위해 가끔 올라온다 칸다~
매봉에서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고~
몇발자죽 진행하다 왼쪽 흐릿한 길로 니리온다!~ 전면으로 보이는 봉우리를 가늠하며~
흐릿한 길을 이리저리 니리가다가 후답자를 위해 중간쯤 대구99클럽 표지기도 걸어논는다!~
잠시후 왼쪽으로 가파르게 내려서기전 눈앞으로 시야가 트이는 조망처를 만난다!~ 소꼬리처럼 생겼다는
부소담악 병풍바위가 허연 이빨을 드러내고 있는기 완연하게 보이고!~ 날씨만 좋으마 기똥차겠구마는~
땡기보이 새로 세운 전망대 추소정도 보이고 그 아래쪽으로 구 정자도 보인다!~
조 미태 하얀 달구지가 아까 올라온 임신 8개월 기사 아저씨 달구지인강?~
여도 선착장이 있는걸 보이 배를 띠우는 모양이네~
맞은편 성골산에서 내리다보마 한반도 지형같다는 길쭉한 능선도 보이고~ 전부 밭이네~
가파르게 지그재그로 니리간다!~
데헷!~ 누가 여서 쪼금 전에 쭐딱했네!~
떨빵한넘이 히힛 카미 한눈을 팔다가 투닥닥!~
낙엽 속에 쳐박히뿐다!~ 다행히 본 사람이 없어가 쪽 팔리는거는 모면~^^ AC!~ 장갑을 배맀네~
흐릿한 길은 오른쪽으로 이어지는데 왼쪽으로 황룡사가 보이가 치고 니리가기로~
주르륵 치고 니리가이 우쒸 넝쿨 밭이네!~ 스틱까 후리치미 니리온다!~ 여름 같으마 식겁하겠다!~
임도처럼 넓은 길을 따라 내리오고~
우째 절 분위기가 이상타!~ 일반 절집하고 건물 배치도 특이하고~ 대웅전도 이상하네~
무신 조계종이나 천태종 같은 부류의 절이 아니고 일반 개인 사찰인듯~
여는 완전 그로발로 노네!~ 전세계 오만상 희생자 영가를 새아났는데 무신 뜻인지 모리겠다!~ 영가는 죽은
사람의 혼을 말하는데 정신사납그러 온세상 영혼을 다 들라났네!~
절 주변에 전다지 비석을 새아났는데 저기 전부다 돈이지 시푸다!~
여는 신도들의 시줏돈보다 천도제나 49제, 영구 위패봉안 같은걸로 수입을 올리는 상업적인 절인듯!~
"고리산 황룡사" 글씨가 쪼매 특이하네!~ 못썼다 카마 내보고 무식하다 칼끼고 하여튼 이상타!~
하대장을 위시한 본대 선두조들도 벌씨로 니리왔다!~ 본대 하산길인 오른쪽 나무계단이 보인다!~ 달구지는
화장실 여패 새아났는데 난중에 저서 산신제를 지낸다!~
후미들이 다 니리올라 카마 시간 여유가 있는것 같애가 달구지에 보따리를 풀어노코 추소팔경인 부소담악을
보러간다!~ 여서 800m 가야 된다꼬?~
여는 장승들이 유난히 마이 보이네~
이정표 병풍바위 쪽으로 들어간다!~ 장승을 지나 종종걸음으로 안으로 들어서면 서낭재집 정자와 가든이 보이고
조금 더 진행하면 관리실 비스무리하게 생긴 하수처리시설이 티나온다~ 잠시후 갈레길 오른쪽 나무데크 우로
올라가면 장승공원 가는길~
돌아본 고리산(환산)!~ 능선이 쪼매 짧은기 아쉽다!~
장승공원 오른쪽으로 부소담악 전망 정자인 추소정으로 올라간다!~
추소정에서 내리다본 부소담악!~ 아까 매봉 전망대에서 내리다본것 보다 못하네!~
물도리동처럼 강물이 태극 모양 휘어져 내리는 곳마다 저런 작품을 맹글어 났다!~
어?~ 여는 낚시배가 다니네!~ 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댐에도 낚시를 할수있는 모양이다!~ 마음을 가라안는
잔잔한 풍광이다!~ 여서보이 문필봉이 삐쭉한기 진짜 붓대가리처럼 생깄네!~ 식겁돗때했다!~
다시 한바꾸 주르륵 돌아가 니리왔다!~ 여는 대청호 오백리길 둘레길이다!~ 대청호 오백리길 구간은
21코스로 되가 있는데 다 돌라카마 몇뿐이나 농갈라가 가야 되지 시푸다!~ 중간에 나지막한 산도 꽤
마이 보인다!~ 둘레길 가마 따라와가 산따묵기 해도 되겠다!~
산신제를 지낼라꼬 전은 피났는데 안직 후미들이 안니리왔네!~ 저놈우 돼지는 코를 안딲았나 시커먼노?~
이사장은 전도 안핐는데 벌씨로 홀짝홀짝!~
태복씨가 니리오는걸 보이 인제 후미들이 다 니리온 모양이다!~~
이회장의 강신을 시작으로 산신제는 진행되고~ 산대장은 벌씨로 술에 취했는지 혀가 딸딸거린다~
산대장이 절을 하는데 뒤에서 이야 신발 좃타!~ 누구고?~ 정사장 일당들과 축문을 초성좃케 낭독한 하대장도
산신령님한테 경례!~ 올해도 안다치고 산에서 재미나게 놀다 오도록 해주이소!~돼지는 옥황상제한테 소원을
전달하는 전달자라가 말쫌 잘해돌라꼬 입에다 뇌물을 꼽아논는다!~ 어떤 사람은 코를 히비가 꼽는데 그카다
산신령님한테 찍히마 깨꼴락 하는수가 있다!~^^
끝나자마자 이사장은 또 술상을 받는다!~ 오늘 본전 빼네!~ 점심을 가오지마라 케가 산에서 물 배만 채우고
니리왔띠마는 오짐을 길게 누고나이 배가 폭꺼져뿐다!~
돼지머리 썰인는거 하고 무우 무칬는 긴가하고 안주를 해가 막걸리 한통을 비우고 쪼매 여물다 시픈 떡꾹을
안주삼아 소맥 서너잔을 비우고나이 배가 뽕양하다!~ 가갔는 과일하고 뜨신 우유는 열어보도 못하고 그냥
보따리에 여가 온다!~
너무 일찍 산행이 끝나가 그런지 산신제를 다 지내고 대구로 들어와도 안직 해가 중천이네!~ 어쩐지 속이
니글거리는것 같아가 집 근처 국시집에 드가가 꼬칫가루를 듬뿍 풀어논 얼큰 국시를 시키가 후르륵!~
국시만 무이 뭐가 이상타!~ 아지매 불로 한빙!~ 아!~ 기분좃케 피곤하네!~
첫댓글 버스를 타고가서 겨우 4km 산행밖에 하지 않으셨다니 본전을 못 뽑으셨군요~ ㅋ
요즘은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생략하는 곳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데요.
암튼 절 크게 한 번 하셨으니 올해도 무탈하게 산행을 이어 가실겁니다~ ^^
거리는 4km라 케도 벼랑같은 오르막을 기가 올라가는 통에
산행 강도는 몇배나 신듯!~ㅎㅎ
낙엽이 미끄럽고 얼어가 스틱이 안드가가 거의 기다시피
주능선으로 올라갔심다!~ㅠ
산신제는 점차 없어지는 추세인데 일부 산악회에서는 경비 조달 차원에서
안직도 행사를 하고있는곳도~^^
산신령님 한테 절을 대강 건성으로 했는지 이틀 내내 식중독이 걸리가
식겁했심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