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서~~
문재인
새해 첫 책 추천으로 이철수 판화가의 소품 판화집 <내일이 와준다면 그건 축복이지!(이철수 작은 판화)>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손바닥보다 작은 그의 판화들은 그림과 글이 어우러지면서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한 여운이 느껴집니다.
삶을 성찰하는 맑은 마음의 향기 같은 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고고하지 않습니다.
낮은 곳에서 삶에 지친 사람들과 뭇 생명들을 보듬어 주는 따뜻함이 있습니다.
작은 판화와 나란히 실린 짧은 글들도 무척 좋습니다.
도종환 시인에게서 들은 말입니다.
고교때 도종환은 미술반이고 이철수는 문예반이었는데, 살다보니 도종환은 시인이 되고 이철수는 화가가 되었다고요.
코로나 시기에 출판되어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었던 책입니다.
혐오나 미움의 언어들이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더 무섭습니다.
서로 위로하고 위로받는 따뜻한 마음으로 한해를 시작했으면 합니다.
평산책방의 로고가 이철수 판화가의 작품입니다.
책방문을 열기도 전에 소식을 듣고 선물로 보내주었습니다.
간판과 스탬프, 책을 담는 종이봉지와 에코백, 책방지기의 앞치마까지도 잘 어울려서 책방의 품격을 한껏 높여주고 있습니다.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제 책방에도 한번 와보셔야지요?
첫댓글 대통령님 건강하세요~♡
사랑하고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