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7월28일 야곱의우물 ㅡ 새것을 꺼내십시오

[大 池]

   

새것을 꺼내십시오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7“하늘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48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올려 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버렸다. 49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50불구덩이에 던져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51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 제자들이 “예 !” 하고 대답하자, 52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53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들을 다 말씀하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느낄 때가 참 많습니다. 특히 나한테만 불행이 쏟아진다고 느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더구나 이 불행이란 놈은 참으로 묘해서 내가 불행을 직감할 때는 꼭 불행의 친구들이 동시에 등장합니다.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스스로 불행을 가중시키지 않는 일입니다. 불행이라는 사건 자체를 우리가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그 불행을 앞으로 어떻게 처리해 나갈 것인가는 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불행과 상처, 고통과 아픔 자체를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상처와 고통, 불행과 아픔이 내 인생 전체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초토화하도록 내버려둔다면 그것은 나의 책임입니다.
그렇습니다. 상처 받을 수도 있고 가난할 수도 있고 아플 수도 있습니다. 장애가 있을 수도 있고 사기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100퍼센트 내가 불행해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불행이라는 주머니에서는 자꾸만 불행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 자루를 묶어야 합니다. 그 자루에서 손을 떼야 합니다. 반대 자루를 잡아야 합니다. 어렵고 힘들고 눈물 나긴 하는데, 그럼에도 나는 행복의 자루를 만지작거려야 합니다. 이대로 내 인생이 불행으로 끝나버리기에는 너무 억울한 일 아닌가 ? 불행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으나 그 다음 장은 내가 바꾸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새것을 꺼낼 수 있는 것도 나요, 구닥다리 케케묵은 옛것, 옛 상처와 옛 고통, 불행의 자국들을 꺼낼 수 있는 것도 나입니다. 무엇을 꺼내는가에 따라 같은 고통을 당해도 그 인생길은 달라집니다. 새것을 꺼내십시오. 새로운 시간, 새로운 기회, 새로운 도전, 하느님의 나라는 어쩌면 이런 새로움으로 가득 차 있는 곳간과 같습니다. 아멘.
(실천) 불행의 자루를 여는가, 행복의 자루를 여는가 ? 선택은 나 자신의 몫임을 깨닫고 오늘도 행복의 자루를 찾아가는 하루가 되시길 ….

강부철 신부(예수성심전교수도회)

찬미예수님!~

샬롬!~

물동이가 상당히 늦어졌습니다 컴이 또 아파서 이지요 이유인즉 비가 계속내리니 이녀석도 습기를 먹어 그렇다네요 진찰비 15000원주고 약도 없이 그렇게 아픈곳이 나았습니다 사람이고 짐승이고 컴퓨터이고 아프면 치료해 주는곳을 찾기 마련입니다 상당히 늦은 물동이 이제사 올립니다

어제 늘 한달에 한번 있는 장애우들과 만남이 있는데 이번에는 물놀이를 간다고 합니다 가는 시각부터 저는 걱정이 컸습니다 여기 저기서 비가 많이 온다는데 걱정이 안될수 없습니다 가는곳이 계곡이란 소릴 듣고 더 긴장을 하였지요 1시간 반을 달려 고산이라는곳을 갔는데 분위기는 좋더라구요 그리크지 않은 개울가에 어린이나 장애우들이 놀기에는 딱이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잠시 물놀이를 하려는데 날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장대같은 비가 그렇게 엄청 내릴수가 없습니다 저는 장애우들이 놀라서 뛰어 들어올줄 알았는데 웬걸요~ 그 빗속에서 그렇게 좋아하며 놀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등자락이 좀 따가웠을겁니다 억수같은 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거든요

저는 또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계속해서 비가 내리면 어쩌나 하고요 그런데 정말 거짓말 같이 비가 멈추는겁니다 그래서 비가 멈추는가 하고는 간식을 먹기로 했지요 수박을 자르고 빵을 마악 한입 먹는 찰라 비가 또 내립니다 우와!~~정말 괭장히 내립니다 수박먹다 빵 먹다 웃다가  그렇게 재미 있나봅니다 까르르 넘어가는 장애우들의 모습이 천상 천사입니다

더 있으면 또 비를 만날까 싶어 비가 개인 틈을 타서 부랴부랴 짐챙겨 차에오르니 그렇게도 비는 열심히 내립니다 그런데요 군산에 오니까 군산은 비가 한방울도 안 온것있지요? 참내~~같은 도 인데도 그렇네요 차속에서 들은 서울의 물난리 춘천의 봉사같던 학생들의 안타가운 죽음들이 마구 쏱아져 들립니다 에구... 가슴아픈 일입니다 학생들의 영원한 안식을 빌어드립니다..

어찌 세상이 자꾸만 이러는지 모르겟습니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것에 인간이 당한다고 생각하면 할말은 없지만은 힘없고 돈없고 나이든 사람들의 허무한 삶이 안타가울 뿐이더라구요 차속에서 오는내내 숙연해지고 말았답니다 그렇지만 장애우들과의 하루 물놀이는 참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내일 또 요양원 봉사가고 다음 주일은 저도 쉬기로했네요 남편의 휴가에 맞추어 쉬려합니다

힘들지만 힘나는 하루 되시구요 이번 폭우로 피해가 더 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건강하세요^^*

샬롬!~ 

비가 그렇게 많이 내리는데도 저렇게 좋아할수가 없습니다 그야말로 천사들입니다.

[홍보부장]

비오는날 비 맞으면 왠지 시원한 느낌이 들잖아요~
비오는데 다녀오시느라 고생 많으셨네요~
글구 군산에서도 공단쪽에는 비 엄청 오는데 시내쪽은 비가 안 오는 경우...
그런경우 많거든요~ 여기 시에서도 그렇게 멀게 느껴지는데...
도는 아무것도 아니죠~ㅎㅎㅎㅎ 어떤분은 서울과도 비교하더라구요~
너무 차이가 많죠~ㅎㅎㅎㅎ^^

[大 池]

비를 맞으며 그렇게 신나게 놀수가 없더라구요 보는 제가 시원하게 느껴질만큼으로요 즐거운 보람있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