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렇게 살자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 희색의 찌든 도시
훌훌 털어버리고
깊은 산골자기에 들어가서 살자
조그만 세 평짜리면 어떠냐
움막 같아도 좋은 흙집 하나 짓고
아궁이에 군불 지피며
모락모락 올라오는
굴뚝 연기 바라보며 그렇게 살자
세상사 시름 졸졸 흐르는
계곡물에 버리고 자연속에 묻혀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자
봄이 오면 뻐꾸기 소리 들으며
우리들이 가꾼 작은 텃밭에
봄채소 씨앗골라서 뿌리고
여름이면 매미소리 들으며
계곡물에 발 담그고
송사리며 가재도 잡고
가을엔 도토리도 줍고
다람쥐 친구하며
낙엽위에 딩굴며 살자
겨을이 오면 방 따뜻이 해놓고
당신은 노래하고 난 기타치고
그렇게 살아가면 당신사랑
내 사랑 있으니 하루에 한끼만
먹어도 살 수 있겠지
그렇게 살다가 누구라도 먼저
하늘이 부르면 우리 두손 꼬옥 잡고
같이 눈감고 우리 사랑하며
행복 했노라고
우리 사랑하며 후회없는 삶이었다
말하면서 먼 여행길 웃으면서
떠나주꾸나.
- 좋은 글 - 에서
첫댓글 ♣ 자연과 더불어 욕심 없이 행복 삶을 그리워하는 글을 읽으며 누구도 이렇게 살고 싶을 것입니다. 자연 속에서 태어나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우리, 회색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 살고 싶습니다. 그래도 시간을 내어 전철을 타고 쉽게 전원을 둘러 볼 수 있어 좋아라 합니다. 오늘도 녹색 세상에 나가 도랑물에 발을 담그는 행복한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첫댓글 ♣ 자연과 더불어 욕심 없이 행복 삶을 그리워하는 글을 읽으며 누구도
이렇게 살고 싶을 것입니다. 자연 속에서 태어나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우리,
회색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 살고 싶습니다.
그래도 시간을 내어 전철을 타고 쉽게 전원을 둘러 볼 수 있어 좋아라 합니다.
오늘도 녹색 세상에 나가 도랑물에 발을 담그는 행복한 시간이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