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천국과 지옥이 진짜로 존재합니까?
 
오쇼: 그대는 이미 지옥에 살고 있다. 지옥은 일종의 심리적 상태이다. 지옥이란 사물을 보는 특정한 방식을 말한다. 그대가 불행하다면 이것은 그대가 지옥에 살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옥은 지리적으로 존재하는 장소가 아니다. 지옥은 땅 속 어딘가에 있는 곳이 아니다. 지옥은 그대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 안에 있다. 사람들은 무의식적인 삶에 의해 스스로 지옥을 만들어낸다.
천국도 마찬가지이다. 천국 또한 지리적으로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 일종의 심리 상태이다. 천국은 구름 위 어딘가에 있는 곳이 아니다. 천국은 그대의 내면을 제외한 어느 곳에도 없다. 천국에서 사느냐 지옥에서 사느냐, 이것이 우리에게 열린 두 가지 선택의 갈림길이다.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는 전적으로 그대에게 달렸다.
의식적으로 살아간다면, 모든 행동을 깨어 있는 의식 상태에서 하려고 노력한다면 그대는 침묵과 지복의 상태에서 살게 될 것이다. 진실함과 기쁨이 넘쳐나는 삶, 사랑으로 충만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삶이 하나의 축제가 될 것이다. 이것이 천국의 의미이다. 그대의 삶에 많은 꽃이 피어날 것이고, 그대를 통해 진한 향기가 퍼져나갈 것이다. 그대의 주변에 기쁨의 오라aura가 충만해질 것이다. 그대의 삶은 철저하게 삶을 긍정하는 하나의 노래가 될 것이며, 존재하는 모든 것을 수용하는 신성한 긍정이 될 것이다. 존재계가 그대와 교류할 것이다. 별, 나무, 강, 산, 사람들, 동물 등 모든 것과 교류하는 삶이 될 것이다. 이 삶과 존재계 전체가 전혀 다른 의미를 띄게 될 것이다. 사방에서 지복의 물결이 그대를 향해 흘러들 것이다. 천국은 이런 마음의 상태를 가리키는 이름에 불과하다.
 
- 오쇼의 <피타고라스> 중에서
 
	 					
	
	 
첫댓글 오쇼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천국과 지옥은 바로 내가 만들어내는 마음의 상태와 실천하면서 느끼는 감정을 통합해서 표현하는 말이니까요. 항상 자기 주체적이고 주관적인 그리고 사랑과 배려가 몸에 배어있는 생활의지가 풍부한 사람들은 천국과 지옥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익 때문입니다. 천국과 지옥은 남이 준 것이 아니고 내가 만든 것이라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으며 그런 이유로 별 것 아니라는 듯이 대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봅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