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역에서 신내 우디안1단지가 맞춤콜로 뜬다.
전화를하니 예의 바른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다.
차를 타니 빠른길 네비 설정까지 다하고는 기다리는 고객.
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는 꼭 맞춤콜로만 부른다며 집이 외곽이라서 항상 기사님들께 고맙고 미안하단다.
또 친구가 대리회사(정확히는 모른다며 오싸?인가)를 운영한다면서 친구들과 모여서 술 한 잔 하면 친구들한테 대리를 부르면 기사님들께 꼭 5~10k를 더 드리라고 말하며 열 번 대리하면 본인이 술을 산다고했단다.
다른 친구가 팁 주려고 5천원짜리 준비해야 하냐고 물으니 만 원을 주면 되지 쫌스럽게 왜 그러냐 핀잖을 주었단다ㅋ
그런데 왜 카카오로 불렀냐 물으니 혹시라도 기사들과 분쟁이 생기면 친구 회사와 얼굴에 먹칠 할까봐 요즘은 카카로 부른다면 도착하니 만 원과 함께 술은 한 잔 밖에 안 마셔서 본인이 주차를 한다며 차단기 안에서부터 끌고간다.
만약 이 고객 말대로 오싸? 상황실 사장님이 친구분이라면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고 평소 약속대로 신내 우디안1단지 사시는 친구분께 맛난 술 사주세요ㅎㅎ
거리가 썰렁한 월요일입니다.
현장에 계신 회원님들 안전하게 복귀하세요~
첫댓글 저도 막판에 매너 좋은 손 만났는데 주차장서 본인이 끌고 나오다 휠 긁어 먹음 착지 아파트 입구서 직접 주차한다는데 괞찬으시겠냐고 두번 물어보구 저는 내렸는데 주차 해줄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보통은 술좀 먹었다 싶은 주차 해주는데 오늘은 제가 실수한거 같네요
매너 좋은 손은 통화 할때부터 티가 나죠 편한밤 되세요
만취손은 무조건 주차까지 해줘야지 깔금하지요.
저는 졸다 일어난 손이나 횡설수설 통화하던 만취손은 무조건 주차 제가 완료합니다
@진짜 달맞이꽃 만취는 아녔어요
풀 맞춤콜 ㅊㅋㅊㅋ
1주일에 서너 건은 맞춤콜이 들어 오는데 가면 죽는 지역이지요ㅋ
수고하셨슾니다~
좋은 친구에 좋은 고객이라고 끼리끼리 어울리더군요.
진상고객은 진상 전화방 ㅋ
손과 통화하면서 매너를 파악하게 되지요.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내가 한 배려는 되돌아 옵니다. 오늘 오후 강남 치과 임플란트 심는날. 하여 서교동에서 출발 대기 입니다. 좋은 일과 기원 합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스타트 하시네요.
원주 스타트만큼 좋은 결과 얻으시길~~
차주가 마지막 끌구 갔다고 자백은 하지 마시길
아자씨~
술은 한 잔 밖에 안 마셨다는 글은 안 보이셨나?
가며서 주저리 대화한 내용을 다 써야 이해를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