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찰기인 U-2기는
록히드사가 미중앙정보국(CIA)의 의뢰를 받아 옛 소련에 대한 정찰목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고도 2만1300m 상공에서 적진을 탐색한 뒤 고성능 카메라로 이상물체를 촬영하는 미 공군의 눈이다.
U-2기는 최고속력이 795㎞/h이고, 실용 상승한도는 약 21㎞이다.
1960년대 중반 U-2기는 현역에서 SR-71 블랙버드기(Blackbird)로 대체되었는데,
이 SR-71기는 주로 티타늄으로 제작된 쌍발 제트기로, U-2기보다 더 높은 고도에서 비행할 수 있고 속력도 3,200㎞/h가 넘었다.
이 비행기는 1시간 동안 26만㎢의 지표면을 감시할 수 있다.
미 7공군사령부가 있는 오산 AB(Air Base)의 활주로에서,
특이하게도 양옆으로 자동차 2대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질주하던 항공기가 이륙을 시작했다.
마치 글라이더에 엔진을 단 것처럼 비정상적으로 길고 넓은 날개를 가진 고공정찰기 U-2가 하늘을 향해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있다.신호, 영상, 전자정보를 수집하고 전파하는 것이 주역할인 U2기는 지상의 차량번호판까지 파악이 가능한 것은
물론 소형 건물에 비정상적으로 큰 수도관이 연결됐다는 움직임까지 낱낱이 포착해낼 정도다.
또한 기체에 비해서 날개가 길므로 엔진을 끄고도 상당한 거리를 활공할 수 있는 특징을 가졌다.
U-2(U-2S Block 20)의 영상정보 탐지장치(SAR)는 고급 레이더 버전인 ‘레이시언’ ASARS-2다.
탐지거리가 160km 이상인 레이더는 그 거리 안의 모든 목표에 전자적으로 침입할 수 있다.
U-2는 전파를 쏘아 영상을 탐지하기에 기상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촬영은 레이더와 전자광학, 카메라 모두 가능하다.
이제 불과 10여 분이면 군사분계선에 도달해 전자적인 방법으로 평양을 침입하게 될 것이다.
지상 20km 이상의 고공에서 촬영한 북한군 관련 특급 영상정보는 케이코익(KCOIC)으로 불리는
7공군의 ‘한국전투작전정보본부’로 보내진다. 케이코익은 스파이 위성 키홀(keyhole), 전자정보 수집기 RC-135 등
숱한 정보 전력이 수집한 영상과 통신감청 정보, 레이더 정보를 받아 처리한다.
진공청소기로 통하는 RC-135는 어디를 비행하든 전자 데이터는 모조리 낚아채 빨아들인다.
U-2기는 무인정찰기 특성상 몹시나 경량화를 시켜서 제작되어.
불필요한 장비들은 전부 제거해 버리지요. 덕분에 U-2기의 랜딩기어(바퀴)는 선체 중앙에 나란히 2개밖에 없다.
U-2 고공정찰기의 착륙은
전후로 일렬로 배치되어있는 랜딩기어(바퀴)와 긴날개로 인하여 중심을 잡을 수 가 없는 형태라 날개끝에 티타늄으로 만든
보조익을 이용하여 지면에 닿게하여 착륙한다.
U-2 기종이 이착륙할때 뒤에 따르는 차량2대는 이착륙을 보조하기 위함이다.
특이하게 착륙한 U-2 고공정찰기는 균형을 잡아 이동을 하려면 보조바퀴를 달아야 하기에 날개끝을 잡아 당기고 있다.
이런것들을 위해 반드시 보조차량이 필요한것이다.
길이 19.2m, 날개길이 30.9m로 대당 제작비만 330억원을 호가하는
U-2 고공정찰기도 몇사람이 당기고 누르면서 작업을 해야만 제역활을 다한다는 사실이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보조이착륙장치를 달고 늠름하게 이동을 준비하고 있는 U-2 고공정찰기
미공군이 눈으로
이 땅을 지키는 평화의 수호자의 눈이 되어 전쟁없는 이 땅으로 만드는 초석임을 실감한다.
미공군 파워데이 오산비행장에서...
첫댓글 상세한 내용 고맙습니다.형님!
무척 귀한 자료로군요.
아직은 전작권을 넘겨 받는게 시기상조인거 같아요.
우리가 충분히 능력을 갖춘 다음에...
선생님하신지요
대단한 U-2 고공정찰기로군요 잘 봤습니다
이렇게 자세한 설명까지
촬영하시느라 애 많이 쓰셨겠습니다. 덕분에 앉아서 귀한 사진봅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