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금은모래유원지 캠핑 ( 2015. 5. 23-25)
석가탄신일 연휴에 즈음하여 2박 3일로 캠핑을 나섰다.
오랫만인것 같다. - 토요일도 매주 출근을 하기에 연휴를 끼어서 나설수밖에 없어서.
그보다도 심적 여유를 다시금 회복(^^) 한것이 큰 탓이다.
(업무 변경이 되어 일단은 내근 업무에 얽매이지 않아서 마음이 한결 홀가분해져서^^)
금은모래 유원지 캠핑장
신륵사 간월헌 바로 건너편 에 위치하여 있다. (아래 사진은 캠핑장에서 바라본 신륵사 간월헌)
선착장
이곳에 텐트를 치려 하였으나 그늘도 없고 또 짐을 일일이 다 들고 옮겨야해서 다른곳으로 이동함
아래(공원안쪽 주차장옆 캠핑장)
강변은 아니고 조금 더 들어가서 공원 주차장과 인접한 캠핑장이다.
가까이에 차를 주차할수 있고 나름대로 그늘이 있어서 이곳에 텐트를 쳤다.
자리잡다^^ (왼쪽 끝 텐트)
모처럼, 벗어난 기분에....텐트를 치고서 흐뭇한 여유에 겨워 한다^^
이정도 잔디에 그늘까지....뿌듯한 마음이다. 더더구나 무료캠핑장이 이정도 수준이어서^^
(탠트자리잡기 - 철수하는 텐트를 먼저 파악하고 그중에 괜찮은(좋은) 자리를 찜한다.
그리고 그 옆 빈터에 대충 텐트를 치고선 찜한 자리가 철수하면 바로 텐트를 들어서 옮김^^)
텐트 자리를 잘 선택하면(맘에드는곳) 2박 3일의 여정이 훨씬 여유있고 솜사탕 같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 ㅎㅎㅎㅎ
자, 텐트 자리를 잡았으니 인접한 공원 산책과 소풍을 ^^
공식 명칭은 " 금은 모래 강변공원 "
공원이 조성된지 얼마 안되는듯 시설물과 조경이 말끔하다.
다만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캠핑장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인지
산책과 구경하는 사람들이 너무 적어서 은밀하기까지 하다. ㅎㅎㅎㅎ
가을에 다시 들려보고픈 ..... 손잡고 찬찬히....따박따박 거닐어 한바퀴 돌아내면.....
어쩜 전해지는 체온에 새삼스레 수줍어 하지 않을까나.....
선사유적지 고인돌
모형전시장
소인국 나라 같은 여러 궁궐과 탑, 명소 등을 미니어쳐로 제작하여 설치해놓음
아이들을 동행한 가족 소풍에 그만일것 같다.
경주 포석정
지석총
분황사모전석탑 미륵사지석탑
불국사 - 다보탑, 석가탑이 안보인다...청운교, 백운교도 좀 이상하고......
고구려 궁?
광화문 . 경복궁
안압지
광한루
광한루 오작교 앞에서
선죽교
장군총과 중원 고구려비를 지나쳐서 구경을 못한게 쫌 아쉽다.
실물을 축소해서 정교하게 만든 모형 공원 만드느라 적잖이 비용이 들었을텐데......
조각공원과, 갑돌이 갑순이 마을등 이 너른 공원을 구경(관람)하고 있는 사람은 고작 우리 포함 열명도 못만났다.
조각공원
갑돌이와 갑순이 마을
갑돌이와 갑순이의 노래를 테마로 해학스럽게 연출과 표현을 한 테마 공원^^
얼쑤~ 갑돌이형아야 ~~ 갑순이 누나 시집 간대요~~~
갑순이~~~는 안그런척 했드래요~~~
훌쩍거리는 갑순이를 다독여 주며.....ㅎㅎㅎㅎ
여주시 가볼만한 유적 관광지
구경 다하고 다리 아파서....쉬는중^^
캠핑장으로 돌아와서
고소한 기름내음이 코끝에 흥흥~~
밤은 어둠이다
어둠은 빛과 만난다....아니 기다린다고나 할까.....
밤이 되어 어둠이 되면 빛을 만드는 작업에 돌입한다.
모닥불, 가스등, 석유버너....그리고 촛불......
빛은 제각각 밝기가 다르고 모양과 소리도 다르다.
PET 병을 반으로 잘라 촛불을 꽂아두면 바람도 덜타고 영롱하게 바라봐 주는 눈빛을 느낀다.
초록(사이다PET병) 불빛은 또한 초록별을 연상케하는 환상에 젖게 하기도....
누구하나 관심과 눈길을 소홀히 하면 삐져서 토라진다( 꺼지고 만다).
그러니 이놈 저놈 만지작이며 다독이노라면....시간 가는줄 모른다.
한개피 사룸
사실 이제는 담배를 끊었다...끊었다는게 아니라 안피운다.
다만....캠핑시에 한개피 사루는 그 맛과 폼을 아직 뇌리에서 지워내지 못하고 있을뿐.....
불이 다꺼진 마지막에 빨간 불씨(담배)를 1개피 태움은 하루의 종지부를 찍는 빨간 도장 같은것이라고나.....
(3월부터 전자담배를 약간씩 피우면서 끊는중이다. 석달동안 피운게 한갑정도 된다....)
2015. 5. 23 - 25
여주 금은모래유원지 캠핑장에서 2박 3일 캠핑 이야기 입니다.
다시 가볼만 하고 추천하고픈 캠핑장입니다.
2015. 6. 14 까망가방입니다.
첫댓글 두양주분의 캠핑일지를 보니 고소한 낭만이 시냇물처럼 졸졸졸 흘러 넘칩니다.
멋지세요.
그리 보아주시니 감사합니다^^
두분이 나란히 텐트안을 채우니
한결 아름답습니다.
그러다 보니 습작하시는 모습이
빠져서 좀..
아무래도...ㅋㅋㅋㅋㅋ
맞춰주는 시간이 적잖이 소요됩니다
한옥을 이색적으로 단장한 곳이네요.
연못이 자연스러워서 보기 좋아요.
의외의 조경과 연못...그리고 미니어쳐....
산책을 하기에 좀 길다 할정도로지만 좋았습니다.
참 좋은.......취미이십니다............짝짝짝~
꼼지락 거리는게 나름 쏠쏠하게 재미도 있습니다.^^
여하히 움직이는것^^에 진력을 하여야 할수밖에 없는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