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내조 13년을 회상하며 2탄
요즘 컴퓨터에 빠져 삽니다~~
배우는 즐거움~ 타자연습 겁나게 한답니다.
그러니까 결혼 3개월전 우린 결혼을 만남갖은지
3~4개월만에 결혼했으니 누구같이 연애기간이 없었지요.
동생 경현이 소개로 알게된 지금의 민희 아빠
갑자기 족구하는데 함 와보지 않겠냐고 제의를 받았다
장소는 지금의 연무여중운동장인가 그렇다
논산시 족구대회가 첨 열리던날 이날 대전의 한화인가
어떤팀인가 하고 시범경기가 있다고 한다.
한번도 그와 사귄다는것조차 알리지 않았던터라
사람 많은곳에 내가 가봐야하나 하며 망설였다.
내심 가보고싶은 마음은 컸는데..거기 알만한 사람들 땜에~~
가서 내가 어떤 행동을 해주어야 할지 머 준비된것도 없고~~
에라 그냥 운동할테니까 수건이라도 건네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죠~~수건을 들고 이리저리 쫓아 다녔는데 한번도
수건 달라는 말도 없고해서 경기 끝날때까지 들고만 왔던기억이~~
그때 운동하는 모습을 처음 봤는데 내 상상보다 훨씬 다른모습
으로 느껴 졌습니다.
전에 한번 만남을 가졌었는데 그땐 논산극장골목 어딘가
뭔 음악실 같은 카페 였는데 말도 별루없고 그런 자리를 불편해하듯
얼굴만 붉히던 사람이 운동장에서 괴성을 지르며 흥이나서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참~~~하튼 그랬었었어요~~
거기 시범경기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논산 회오리 족구단이라해서
지금의 그가 만들었던 최초의 족구단으로 압니다.
유니폼을 입은 그의 모습에서 평소 체구가 작게 보였는데 운동장에서
활기차게 운동하는것을 보니 솔직히 꽉찬 느낌있죠 머 그런거~~
족구란 종목이 저렇게 하는구나 하면서 즐겁게 보았던 그시간
많은이로 하여금 지금의 민희 아빠에게 무언가 관심을 갖여주는
여러사람들을 보고 꽤 이분야에 알려진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했죠
수건만들고 한번도 그의 땀을 닦아 줘 보지도 못하고 돌아왔던
첨 그가 족구했던 모습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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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독수리 손으로 작성하려하니 엄청 시간도 걸리고 손에 쥐가나는듯 하군요 ~~아 허리도아프고 그러네요
이제 땀을 좀 닦으시고 한숨돌리세여....글구여 다음 3편도 기대 하겠습니다.... 아자~ 아자~!!
우와~! 형수님이 이렇게 재미있는 수필도 다 쓰시고 감동입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듯 합니다~! 그저 평소에는 수줍음이 계셧던 관장님이 운동할때는 전혀 다른사람으로 바껴 있었다는 대목이 참 가심에 와 닿네유~! 3편이 무지무지 기대됩니다~! ^^
수선화님 나도 독수리랍니다 그래도 시간만되면 컴앞에있읍니다 늘 족구소식접하고 반가운사람들과의 대화 때론너무 기쁘고 때론 가슴아픈일이 많지요 하루에도 몃번씩 논산에는 들려봅니다 왜냐구요 너무좋아하니까요 고향이라 좋아했는데 지금은 고운마음씨 때문에 더욱좋아졌답니다
한편의 소설을 읽고 잇는 그런느낌입니다...넘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글구 수선화님처럼 맑고 깨끗한사람들이 논산에는 넘많아요 언제뵐날이있을겁니다 좋은글 또기다리겠읍니다 난머리속에는 하고푼말이많은데 글로 표현이안되네요 그래도 마음은 늘 정직하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한답니다 늘가정에 평화가 사라지지 않도록 열심히사세요~~~~~
솔직히 저에 스승님의 영원한 배우자 수선화님께 호칭을 뭐라 해야할지 고민이 많습니다...(알려 주세요!^^*) 글을 읽으면서 관장님에 또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거같아 너무 좋아여~ 관장님에 대한 많은 이야기 마니마니 해주세요... 저 뿐만아니라, 전국의 족구인들께서 모두 궁금해 하실테니까요*^^**
다음편이 더욱 궁금해지는 언니와 부회장님의 러브 스토리...이러다 "수선화작 연재소설"이 나오는 게 아닐런지...내심기대를 해봅니다...가면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언니의 러브스토리에 오늘하루도 즐겁게 넘어갑니다...3탄도 빨리빨리....
나두 이날을 똑똑히 기억하쥐~~빨간 윗옷과 청바지인가 글케 입고 왔는데 촴~~네 시골스런 모습 증말 볼만했다우~~ 머리스타일은 라면발같이 볶아설라므네~~그당시는 그게 유행이라나 머래나~~~
한편의 드라마을 본듯 합니다. 음악또한 그리움이 사뭇치는군요..그땐 형수님도 수선화처럼 수줍어 했을텐데...ㅋㅋ 형님 그 시절이 그립겠네유. 그럼 형수님을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ㅠㅠㅠ
아주 두 부부가 글빨 쥑입니다.*^^** 형수님의 추억이 담긴 소중한 글 넘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3. 4탄 아니 100탄까정 지다리고 기대하겠습니다. 형수님의 카페 참여로 분위가 확 달라져 월메나 기쁜지 모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글구 김성수 어르신. 정말 감사드립니다. 고향사랑. 후배사랑.늘 건강하세요.
저는 또, " 수건이라도 건네려 들고 다녔는데 달라고 하지 않아 들고만 다녔다 " 는 대목에서 묘한 웃음이 나와 재미있었습니다. 무심함보다는 연애기간이 너무 짧고, 형수님의 거시기?한 마음이 부회장님의 무뚝뚝함(당시)과 " 궁합 " 이 맞은까닭에 오늘이 있지않으셨나 싶습니다. 영원히 행복하세요!
많은분들 제글에 관심과 사랑 감사드립니다..요즘 통 써보질 못했던 글들 컴을 통해 쓸수있어서 제자신에게도 다행 스럽게 생각되요~~자주 이런글이 아니더라도 글쓰기를 해볼려구요~~~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네요..제가 족구를하면서 청식님을 알았다는게 크나큰 행운입니다..글고 논산가족님등의 포근함에 넘 좋아요..앞으로도 계속 사랑스런글 대할수 있으면 좋겠네요..새해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