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강원특별자치도 항일애국선열 합동추모제 및 위패봉안식 2023 소프라노 민은홍 추모공연 후기
역사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가 바로 세우기 위한 토대가 됩니다.
애국선열의 희생을 명심할 때 더욱 굳건해질 이 나라는 미래 문명을 이끌 통일대한민국으로 발전해 갈 것입니다.
이찬해 강원광복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합동추모제에서 소프라노 민은홍은 애국선열을 향한 추모의 뜻을 담아 ‘동심초’와 ‘신아리랑’을 불렀습니다.
강원대학교 김경회 무용단의 헌무도 진행되었습니다. 2023년 12월 7일, 강원특별자치도 항일애국선열 추모탑(춘천 신북읍)
추모제의 취지는 일제 침략으로 국운이 암울한 시기에 국권회복과 민족의 자주 독립을 위해, 오직 국가와 민족 앞에 신명을 바친 애국선열들의 높은 뜻을 받들고,
고귀한 희생정신을 높이 추앙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지표를 삼고자 제28회 강원특별자치도 항일애국선열 합동추모제행사를 봉행한 것입니다.
합동추모제는 광복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의 주최와 국가보훈처,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산 아래 우뚝 선 강원도 항일 애국선열 추모탑은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로 일제강점기 당시 조국의 독립과 국권 회복을 위해 항일활동을 전개한 강원지역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아가 후손들의 나라사랑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건립되었답니다.
탑의 모양은 의병들이 사용하였던 창을 의미하며 동시에 민족정기와 정의를 상징한다. 1995년 강원도 춘천시 중도에 최초로 건립되었으며, 이후 레고랜드 건설에 따라 2021년 현 위치로 이전했다네요.
순국선열들의 헌신으로 오늘의 우리가 있음을 잊지않기를 희망합니다.
추모제에서는 최근중 광복회 강원도지부장, 정재웅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김진호 춘천시의장, 이정희 강원서부보훈지청장, 김찬규 강원동부보훈지청장 등 관계자들과 광복회원 및 유족 등 2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위패 봉안식에서 최근 서훈된 6명의 위패를 추가해 총 640명의 위패가 강원도 독립운동 영웅관에 봉안되었다네요.
유공자 표창에서 독립운동 선양사업에 앞장선 모범 공무원 이성호 도 복지보건국 복지정책과 주무관, 변유경 강원서부보훈지청 주무관, 최유진 철원군 주민생활지원과 주무관, 김윤희 춘천시 복지지원과 주무관에게 광복회장 표창이 전달되었습니다.
최근중 광복회 강원도 지부장은 추모사에서 “오늘 여섯 분만 추가 위패봉안한 것이 안타깝다”며 “내년에는 모든 분들의 위패가 봉안될 수 있도록 하겠다. 순국선열들의 노고와 헌신으로 오늘의 우리가 있음을 절대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심영택 강원도교육청 더나은학력지원관은 신경호 교육감을 대신한 추모사에서 “선열들의 고귀한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켜 교육을 꽃피우고, 강원을 꽃피우겠다”며
“강원의 특별한 교육 속에서 항일애국선열의 고귀한 독립정신과 나라 사랑 정신이 배움과 성장으로 이어져 확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이희정 강원서부보훈지청장은 추모사에서 “오늘 이 추모제를 계기로 나라를 지켜내신 애국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존경받은 보훈문화가 확산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강원광복회에서는 의미있는 행사도 진행하네요. 제3회 강원 청소년 독서 발표대회로 그 취지를 되새깁니다.
우리가 광복을 맞이한지 78년이 지난 오늘 우리가 잊고 살아가면 안되는 것이 바로 일제 침략으로 주권을 잃고 민족의 미래가 풍전등화일 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조국의 독립을 이룬 독립운동 역사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의 숭고한 나라사랑정신을 우리나라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이어받아 더욱 발전시켜 조국의 평화통일을 이루고 세계평화의 중심에 서기를 기원하며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이하여 제3회 강원 청소년 독립운동가 만화 독서 발표회를 개최하는 것입니다.
독서발표대회에서는 축하공연 무대와 함께 학생독립운동 후손의 이야기, 독후감 낭송, 독립운동가 100인 만화인들이 만나다, 시상식, 전시작품 관람 등으로 진행되었네요.
나라를 사랑하는 의미있는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아울러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추모사> 안녕하십니까 광복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장 최근중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발걸음을 해 주신 도지사님, 도의회 의장님, 교육감님, 보훈지청장님들을 비롯한 기관장님, 보훈단체장님, 언론과 독립운동가 후손, 도민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추운날 여러분들을 모시게 되어 양해를 말씀을 구합니다. 여러분도 보시다시피 바로 뒤에는 강원광복기념관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 일 전까지만 해도 공사자재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따라서 외부공사가 마무리 되는 시점으로 정하다보니 피치 못하게 12월에 행사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오늘 제28회 강원특별자치도 항일독립운동 애국선열을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행사에 여러분을 모시면서 졸수인 저는 많은 반성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나라가 일제의 침탈로 암울한 시기 소중한 가정과 가산을 버리고 구국투쟁에 나가셔서 일제의 감시와 통제, 감금 및 고문 심지어는 가족들 모두가 일제의 총칼로 위협받는 환경 속에서도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분연히 떨쳐 일어나 나라의 독립과 발전을 위해 목숨까지 버리면서 이루어 놓은 독립된 나라에서 종종 어제을 잊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금의 현실은 매우 안타깝습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야 하는 위정자들은 자기의 이익에 우선을 두고 소리를 내고 있으며, 한편에서는 평생을 독립전쟁을 하시다가 머나먼 이국 땅에서 쓸쓸히 쓰러진 독립운동가를 이념의 잣대로 제단하려 하니 밤잠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잘 알아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탄생한 1919년부터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조국강산과 타국에서 피눈물로 헌신하신 우리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 그리고 호국영령이 있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2023년 11월말 현재 우리 강원특별자치도 출신의 독립유공 서훈자는 648명입니다. 지난해에 비해 16분이 더 서훈을 받으셨습니다. 16분 중 6분만 오늘 추가 위패봉안을 하였는데 안타깝습니다.
강원도지부에서는 다시 확인하여 2024년에는 모든 분들의 위패가 봉안될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분들의 노고와 헌신으로 오늘의 우리가 있음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자리를 빛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댁내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를 이 자리에 있게 해 준 항일애국선열이시여! 영면하소서! 감사합니다. 2023년 12월 7일, 광복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장 최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