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모임...편선숙회원의 개업 축하차... 한사장님 ,열심녀,내손으로,포플러,용님,
고렇게 단촐하게 모여 어제 또 좋았습니다...ㅎㅎ
출발할땐 사실 좀 망설였는데 ... 이유는...
저녘7시에 같은장소에서 석달에 한번 모이는 친구들 친목회가 있었거든요...
이번엔 못갈것 같다고 문자를 보냈더니
한사장님의 반 협박성을뛴 전화....
그리고 내손으로님과 포플러님이 궁금해 결국 발걸음을 했는데
반갑게도 못온다던 열심녀가 와 있더라구요........
만나자마자 한시간도 채안되어 사정얘길하며 열심녀까지 젊고 이쁜 세분께선 도망쳐버리고
용님과 편마님과 나.... 그리고 한사장님...늙다리들끼리 누구 어려워할 사람도 엄고
슬슬 빨알간 복분자에 물들어 분위기up......
한사장님과의 술자리는 여지껏 경험으로 2차없는 1차는 없다.....!!!
대리기사 불러 행주산성으로 go...go......
알딸딸한 정신머리가 우리가 두다리 쭈욱 뻗고 호호불어대며 먹은게 빠가사리인지 메기인지 알수없는....
새우몇마리 섞어끓인 얼큰한 매운탕에 또 파란병 몇개 용감하게 또 비우고
모임시간보다 30분 늦게 도착하니 친구들 몇몇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까칠한 구염둥이 맛탱이갔다고 눈 흘기고 요년아 저년아......맨날 나만 미워하구...
그러거나 말거나 마미는 알콜에 몸이 젖을라치면 점점 목소리커지는병도져....ㅎㅎ
누가 뭐라거나 말거나 아마도 리싸이틍 비슷한걸 했나봅니다..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최근 몇년간 망가진 모습을 전혀 보이지않고 조신했던 제가
어제 모임에선 완젼히 망가졋습니다...
오늘 생각해보니 목소리를 높혀 어지간히도 떠들어댓던것 같네요...
아마 그런 내모습을 친구들은 지극히 인간적이라고 생각했을겁니다..ㅎㅎ
아침에 제 뱃속에선 뽀글뽀글 전쟁 소리가 긴시간 들렸습니다...
어젯밤 그러니깐... 시간이 얼추 12시반쯤은 됫을꺼예요...
일단 남편이 깊은잠에 빠질수있게 방문을 닫아주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화장실문을 걸어잠근다음,
맛있게 두차례나 먹어댄 풍천장어... 잠깐 확인작업도 했던것 같습니다....
소리를 죽여가면서...남편이 소리 못듣게...아주 기술적으로...ㅋ 그거 제가 예전에 마니 해봣거든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아들넘 아침밥이 문젭니다...
어제까진 그렇게도 보고싶던 작은 아들넘....
연휴라고 모처럼 집에왔는데 하이고... 오늘은 왠수 드라구요....ㅎㅎ
오늘따라 직원이 사정이 생겨 출근이 좀 늦겠다고 가게오픈좀해달라고 전화까지 왔습니다...
정말이지 미~~치겠더라구요...마미는 양심도있고... 자존심도 있는 여자입니다...ㅋ
아침에일어나 자고있는 아들넘이랑 남편 쳐다보면서 절대... 술 안 깬척도 안하고
평소 상차림보다는 조금 더 훌륭한 밥상을 차리기위해 어미의 본분을 다하고고저...
비몽사몽 헤메면서 가지 세넘 배갈라 찜통에쪄 무치고... 호박도하나 볶고...고기도 양념해 자글자글 볶아
사골탕까지 끓여 반듯한 엄마임을 보여주고 출근했습니당~~
휴~~~! 참으로 훌륭하다~ 김근실~~~
주방에서 헤롱헤롱 일하면서 오늘아침밥은 안해서도 못해서도 안되는일...
어제마신 술 ... 저... 엄청나게 후회했습니다....
마미는 다음에도 남편 눈치안보고 늦도록 마실수있을것 같습니다...
또 불러만 주십시요...............ㅎㅎ
첫댓글 ㅎㅎㅎ~~ 다들 같은 가봐요 ~술이 만땅 취한 다음날은 더 일찍일어나서 실실 웃음흘려 가며 더 상냥하게 ~~~ 출근 시켜 놓고 그 담은 죽음이지요~~ 근디 가게까지 가셨다니~~ 하루 종일 뱃속과의 전쟁이 상상이 갑니다..ㅋ 그래두 좋은 모임 되셨다니 보기 좋네요~~~ 한자리 못찾지 해서 아쉽지만~~~ㅋ 담엔 제가 불러 드릴께요~~~그때 봅시당 ~~ㅋ
오~~뭔가가 있군요....저는요?
언제
지금 진맘과 작전중~~~~ㅋㅋㅎㅎ 열심!!!! 빨리 간다던지 하면 처음 부터 명함 내밀지마~~ 잉~~알찌요~~ㅋ
금요일 토요일날잡으면 밤새지요..
연리지야~~ 착한우린 만나면 알콜은 빼고 밥만먹으면 안되겠닝?~~ 무셔워잉~~!ㅋ
구염둥이님 안그래두 밤 샐 준비 하고 계셔요~~~ㅎ 차비가 아까워서 뽕뺄겨~~ 그날은 모두 다 집합인겨 알고 계시져~~ㅋㅋㅋ마미 언니 ~~우린 착하니까 밥만 묵어야징~~ 글구 이슬이는 마시는겨~~ㅋ
원래 두시반에 일어나려구 했는데...마미님이 두시 넘어서 오셔서 기다렸어요...잉....너무 반갑구 좋았습니다...담엔 꼭 오래 시간을 갖도록 해볼께요...따랑합니다.
가지 말았어야되는데~~ 아깝따~! 내가 잘해줄수 있었는데~~~ㅎㅎ
1차 모임은 그래도 귀연맘 맛탱이 안갔는데..핸섬보이 한사장님과의 2차에서 걍 정신을 놓터만! 에거겅 2차 모임에서?고막 터졌습니당
ㅎㅎ 나도 때론 상당히 인간적이랍니다.... 선숙아~ 나 술 조금 마신다고 재수엄다 맨날 들볶더니 깨진 내모습이 그렇게도 좋더냐? 예라이~~~
귀여운 마미님을 철인으로 인정합니다.
ㅎㅎ~저..철인 맞습니다...어젯밤 열한시에 동대문으로 출발....완젼 풀가동~ 주문받은 제품(명품 가방) 뛰어다니며 구하고 집회때문에 광화문쪽으로 가는 진입로 다막혀 서울길을 돌아돌아 헤메다가 아침 5시 50분에야 집에 도착했네요...두시간 자고 또 가동중니다.... 김근실..흠!! 아직도 살아있습니다....휴~!!
역시 멋진 마미님 ...술에 취하면 귀여운 면도 있어요...
마미님은 술만 먹으면 못소리가 어찌나 커지는지....
ㅋㅋㅋ ~꼭 듣고 말것이여~~ 그녀의 목소리~~ ㅋㅋ
아~~2차가 중요하군요...음 아깝다....
한번 망가지고나면 몇년은 쉽니다...!! 저는 이미지 회복기간이 좀 길어요..... 열심녀랑 담엔 지대루 함 붙어봐..? ㅋ
열심!! 2차의 중요성을 아직 몰랐단 말이여~~` 연말 모임 부터~~ㅋㅋ 그케 야그 해두~~~ㅋ
요즘들어 술을 무서워하드만 왠일로 그날은... 가끔은 무너져라 친구야..보기좋았쓰야..... 하여간 마미의 글재주는 그 주뎅이 모찌않아요....ㅋㅋ
내 주둥이...?ㅎㅎ 얼굴표정이 영~ 진상이라 안웃고 말한하고 무게잡음 딥따 재수가 엄자나...ㅋ 웃고 떠들어야 째끔 봐줄만허지?
역시나~~~~안밖으루 활약이 대단한 울 마미님!!~~~~ㅎㅎ 그대를 슈퍼우먼으루 인정 합니다~~~ 근데....고 목소리 커지는건 쫌 참아주믄 좋것는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