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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설현장 질식재해 3건 중 2건은 콘크리트 보온양생작업에서 발생 ▪ 콘크리트 보온양생작업시 사용하는 갈탄, 목탄은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 높여 ▪ 일산화탄소가 적게 발생하는 열풍기 적극 사용 필요 |
□ 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는 최근 10년간(‘11~’20년) 발생한 질식재해를 분석한 결과, 건설업에서 가장 많은 질식재해가 발생*했고
* 건설업(78건, 40.0%), 제조업(58건, 29.7%), 기타의 사업(35건, 17.9%) 순
○ 특히, 겨울철에 콘크리트 양생작업을 하다 질식재해가 많이 발생했다면서 지금 시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건설업, 질식재해 최다 다발 업종, 특히 겨울철에 집중 발생”
| < ’11~’20년간 업종별 질식재해 현황(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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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0년간 질식재해 발생 현황을 보면 총 195건의 질식재해에서 16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 이 중 건설업에서 78건(40.0%)의 재해에서 사망자 68명*(40.5%)이 발생하여 다른 업종들에 비해 상당히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그 외 업종 사망자) 제조업 52명(30.9%), 기타의사업 28명(16.7%), 농축산업 13명(7.7%), 운수창고통신업 6명(3.6%)
○ 계절별로 살펴보았을 때, 건설업 외의 업종은 봄, 여름철 많이 발생하고 겨울철에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 건설업의 경우 오히려 겨울철에 질식재해의 약 3분의 1(25건, 32.1%)이 발생하는 특징을 보였고,
- 특히, 건설업 질식재해 사망자의 40%에 가까운 26명(38.2%)이 겨울철에 집중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이 확인됐다.
< 건설업/건설업 외 업종의 계절별 질식재해 및 사망자(질식) 발생 비중 >
“콘트리트 양생작업, 겨울철 질식재해 최고 위험작업”
□ 건설업에서 겨울철에 질식재해가 다발하는 이유로 특별히 겨울에만 이루어지는 콘크리트 보온양생작업이 주된 요인으로 지목됐다.
| < ’11~’20년간 건설업 겨울철 질식재해 현황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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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겨울철 건설업 질식재해 25건 중 17건(68.0%)이 콘크리트 보온양생 작업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 콘크리트 보온양생 작업은 겨울철 콘크리트 타설 후 난로 등을 이용하여 콘크리트를 굳히는 작업인데
- 건설현장에서 난로 연료로서 경제적인 갈탄, 목탄 등을 사용하게 되면 다량의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게 되고
- 통상적으로 보온양생 장소를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천막 등으로 막아 환기도 되지 않아 일산화탄소가 고농도로 축적되어 질식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 그간 겨울철에 발생한 건설업의 질식재해 주요사례는 이러한 양생공간에 무방비로 들어갔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사고들이다.
(☞ 【붙임】 사고사례 참조)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경우 작업하지 말고, 위험요인 제거 노력 필요”
□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적정공기* 상태를 확인한 후 작업해야 하며, 불가피하게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산소호흡기나 송기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 일산화탄소 농도가 30ppm 미만임을 확인하고 현장 출입
○ 관리자는 이러한 안전보건 조치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어떤 경우도 근로자가 보온양생 작업장에 출입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
○ 아울러,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한다는 차원에서 일산화탄소가 적게 발생하는 열풍기의 사용을 적극 도입할 필요도 있다.
“2명중 1명이 사망하는 질식재해, 철저한 예방조치만이 생명 구하는 길”
□ 김철희 산업안전보건정책국장은 “질식재해는 2명 중 1명이 사망하는 치명적 재해*로, 이번 겨울 콘크리트 양생작업 중 질식재해로 인해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업계의 보다 철저한 예방활동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 최근 10년간(’11년~’20년) 질식재해로 316명의 재해자가 발생하여 이 중 168명 사망
○ “이번 겨울 시행(‘22.1.27.)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질식재해는 사망사고는 물론 대표적 급성중독으로도 다뤄지고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주, 경영책임자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등 안전 및 보건 확보의무 이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