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가 PSV 아인트호벤으로 떠난 로날드 쿠만의 빈자리를 채워 줄 차기감독으로 스웨덴 출신의 스벤 고란 에릭손 現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과 이탈리아 출신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前 우디네세, 라치오, 밀란, 인테르의 감독을 역임한 바 있는 두 인물에게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스티브 맥클라렌에게 넘겨 줄 것이 확정시 됨에 따라, 올 여름에 또 다른 보금자리를 찾아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에릭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십을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몇몇 팀들과도 루머가 있는 상태이지만 아직 그의 확실한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포르투갈 언론들에 따르면 벤피카가 에릭손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특히 감독 선정에 절대자라 할 수 있는 벤피카의 루이스 필리페 비에이라 회장이 에릭손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현재 벤피카의 차기 감독으로 가장 유력해보인다. 왜냐하면 에릭손은 이미 80년대 초반 3시즌 동안 벤피카의 감독을 역임한 바 있으며 그 중 83, 84년에는 리그 캄페오나토(리그 우승)에 등극하였고,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에 몸을 두었다가 89년 포르투갈로 돌아와 벤피카를 이끌고 91년 또 한번 리그 캄페오나토에 오른 바 있기에 벤피카측에서 매력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또 한명의 강력한 벤피카의 차기 감독 후보는 이탈리아 출신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포르투갈의 스포츠일간지 'O JOGO'는 불과 며칠 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십의 몇몇 팀들과의 접촉이 진행 중이었던 자케로니의 영입에 벤피카가 합류했다고 보도하였다. 특히 벤피카의 수뇌부인 조세 베이가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자케로니와 접촉 중인 사실이 알려져 향후 그의 행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까지 자케로니는 벤피카의 감독직에 오르는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까지 벤피카측은 확실한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이다. 알베르토 자케로니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우디네세, 라치오, AC밀란, 인터밀란의 감독을 역임하였으며, 이탈리아 올해의 감독으로 두 차례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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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사람들의 성격을 이해하긴 힘든거니깐요...하지만 실력은 전설적인 라치오를 만든 장본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