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8-10일본큐슈여행 /아소온천
요번 일본 온천여행은 스위스에 사는 후쿠오카 출신의 딸 친구의 추천으로 일본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는 전통 일본 료칸 위주로
일정을 잡아 그들과 어울려 그들이 먹고 즐기는 문화를 같이 체험 해 보았다.
우리나라 여행사들의 패캐지 상품을 이용하는 여행 보다는 경비 면에서나 찾아 다니는 교통편과 시간적으로는 힘들지만
틀에 짜이지 않고 자유롭게 우리 나름데로의 현지 체험을 할수있서 좋았습니다.
아마 딸 부부가 같이 오지 않았다면 이런 여행은 어려웠을것이다.
딸이 일본에서 2년간 공부를 하면서 살았기에 언어나 지리도 어느 정도는 알고 일본 친구들로 부터 많이 들어왔던 곳이었기에
걱정없이 따라 다니며 즐길수있었다.
아침8시 인천에서 대한항공편으로55분 걸려 후쿠오카 공항으로 간후 지하철을 타고 하카타역으로 간후 기차를 구마모토에서
다시 아소역으로 가는 작은 기차를 갈아타고 아소역에 내리니 우리가 예약 해 놓은 료칸에서 마중을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 료칸은 아소역에서 7분정도 소요되는 온천장 마을내에 있었다.
지난 해는 이곳 대신 뱃부근처 유후인에서 묵었는데 올핸 이곳을 가보라는 추천을 받았단다.
이 료칸은 50년 이상된 곳으로 비교적 규모가 큰 편이며 일본 전통 아침식사와 저녁 식사를 제공 해 주고 있었으며
여러 형태의 노천탕과 대중탕을 구비하고 있었고 마음껏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며 방은 다담이방에
아소산이 바라다 보이며 전망도 좋고 아늑했다.
대중탕은 어렴풋이 내가 어릴때 할머니 손잡고 생전 처음 가보았던 부산 동래 온천장처럼 냄새가 비슷하게 느껴 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휴양을 왔지만 한국사람은 우리외에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료칸에 도착후 입실 수속을 거쳐 방을 배정 받아 배낭을 내려 놓고 온천장 마을을 한바귀 돌아보고
노천 온천을 즐긴후 여러 시설을 이용후 저녁식사후 대중온천도 가보고 차도 마시고 이들과 어울려 놀다
첫밤을 보낸후 아침 식사를 하고 다음날은 아소역으로 간후 아소산으로 향했다.
물론 아소역 까지는 료칸 전용차로 데려다 주었다.
료칸에선 무료로 자전거와 자동차도 빌려 주지만 자동차는 도로 진행방향과 핸들 위치가 우리와는 달라서 거북할것 같았다.
사실 후쿠오카에서 랜트를 할까도 생각하다 운전하기 힘든것도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일본인들과 함께 호흡 해 보고 싶은 마음에서도 우린 그냥 배낭을 매고 걷기도....
료칸 로비....
온천장 마을을 돌아 보면서...예전 일본의 느낌을....
다듬이 방으로 대어있는 침실....
방에 붙어 있는 노천 온천 가족탕....
우리방에서 내다 보이는 마을과 멀리 아소산
저녁식사// 이건 기본상이고 식사는 코스 요리로 계속 나오더군요.
이용객을 위한 이벤트 행사
칸칸 다양한 노천 가족탕
가족 노천 온천
첫댓글 꼭 네 남편이 일본 사람처럼 보인다..좋은 여행 했겠구나..
아소산 활화산이 인상적이었고 정말 일본전통료칸 방마다 노천온천욕을 할수 있도록 아름답고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것이 환상이더군...우리나라 온천도 좋지만 화산지대가 많은 일본은 천혜의 온천지대를 만들어 관광수입도 대단하지만 거리가 유럽에 비해서 구석구석 깨끗하고 공중화장실도 많고 내집 에 들어가는 듯 비데시설도 잘되어있고 날씨도 봄날씨 같아 꽃도 피고 채소도 밭에 많이 있어 너생각했단다!
저 어릴적 동레와 너무 닮았네요. 우리동레에 일본씩 2층 집이 많았거든요. 저런 골목길에서 어린시절에 고무줄놀이, 기왓장 갈아서 콩주어먹기,땅뺏기,훌라우프,줄넘기하며 놀았는데.....아~너무 그립다. 엄마가 빨리 밥먹어라 부르실것만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