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동체목회 에큐메니컬 컨퍼런스
(지역 선도-세계 응답)Local Initiative–Global Response
지금 세계는 기후 비상, 인공지능, 팬데믹, 공동체붕괴, 신냉전체제 등의 중첩된 위기 앞에 놓여 있다. 그 중 기후비상상황은 지구공동체의 생명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교회로서는 이 위기가 하나님의 창조세계 존립과 관련된 것이므로 고백신앙(status confessionis)의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한국교회는 그동안 교회 성장, 민중신학, 세계 선교 등으로 세계교회에 기여해 왔다. 이 공헌과 나란히 한국교회 안에는 최근에 인간공동체와 지구공동체 모두를 돌보는 사역, 이른바 ‘생명공동체 목회”에 깊이 헌신하고 있는 교회들이 증가하고 있다. 생명공동체목회는 지역공동체 복지, 소외계층의 돌봄 등과 같은 전통적인 디아코니아 사역과 마찬가지로 지구공동체 돌봄, 생태 농경, 유기농 농업, 생태목회, 생태문화 창달 등 다양한 생태와 관련된 분야의 목회에 초점을 맟추고 있다. 이 교회들은 마을에서 외딴섬처럼 고립됨을 극복하고 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마을 속으로 들어가 마을공동체와 한 몸이 되는 그런 시도를 하고 있다. 이것이 이른바 한국판 ’이머징 교회‘들이고 선교적 교회 목회의 새로운 형태들이다.
경안대학원대학교 총장이자 OIKOTREE 대표인 박성원 박사가 2023년 여름과 겨울에 제네바를 방문하고 WCC 총무 제리 필레(Jerry Pillay) 박사와 WCC 공적증언과 디아코니아 국장 (Public Witness and Diakonia) 케네스 므타타(Kenneth Mtata) 박사와 회동을 갖고 이런 소식을 나누었다. WCC 지도부는 세계교회가 기후정의회복에 응답하는 지역교회의 실천적 모델의 에큐메니칼 나눔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2024년 9월 KNCC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는 기회에 한국의 생명공동체목회를 방문하고 목회자들과 만나 기후위기에 응답하는 한국교회의 생명공동체목회 경험을 세계교회와 나눌 방안을 협의하기로 하였다. WCC 지도부의 방한을 계기로 가정교회마을연구소와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오이코트리, 그리고 GGU글로컬리더교육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 에큐메니칼 컨퍼런스는 한국교회의 생명공동체목회를 WCC 지도부에 소개하고 이 목회의 경험과 노하우(know-how)의 에큐메니칼 나눔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한다.
- 현장방문교회
• 서울제일교회(정원진, 중구 을지로4가) - 기장
• 전농교회 (이광섭, 동대문구 전농동) - 기감
• 신림신양교회 (차정규, 관악구 신림10동) - 예장
- 프로그램/ 컨퍼런스
• 일시 : 2024년 9월 27일(금) 10:00 – 18:00
• 장소 : 청주자연쌍샘교회
• 컨퍼런스 참가교회/ 한국교회 생명공동체교회(생태목회중심) 목회자
1) 백영기 목사, 쌍샘자연교회 목사*
2) 전규택 목사, 김포 아름다운교회*
3) 임기도 목사, 충청 소마교회*
4) 김영진 목사, 보령 시온교회*
5) 이도영 목사, 화성 더불어숲동산(합동)*
6) 이박행 목사, 광주 한국교회생명신학포럼 (합동)* - 토론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