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도 위험? 커피와 궁합 안좋은 음식 4가지
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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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 코리아]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 중 하나로, 단순한 기호를 넘어 여러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 그러나 커피와 함께 먹으면 일부 영양소의 흡수에 영향을 미쳐 일부 효과가 감소되는 음식들이 있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Health)의 자료를 바탕으로 소개한다.
1. 감귤류 과일
커피와 감귤류 과일을 먹으면 소화 불편을 일으킬 수 있다. 커피는 자연적으로 산성이며, pH 수치는 0-14의 척도에서 평균 4.85에서 5.13 사이다. 감귤류 과일과 그 주스도 높은 산성을 띄고 있으며, 위식도 역류 질환(GERD)을 유발할 수 있다. GERD는 메스꺼움, 복부 팽만감, 속쓰림과 같은 불편한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커피와 감귤류 과일을 함께 섭취하면 위벽을 자극하여 이러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2. 적색육
철분은 혈액 순환, 호르몬 생성, 면역 기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면 장에서 영양소 흡수에 영향을 미쳐 특히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붉은 고기는 철분의 가장 좋은 공급원 중 하나로, 스테이크와 함께 커피를 마시면 건강상 이점이 떨어진다. 한 연구에서는 식사 후 커피를 마시면 철분 흡수가 약 39% 감소한다고 밝혀졌다.
3. 우유
우유는 뼈 건강, 근육 기능, 혈액 응고, 호르몬 생성에 필수적인 칼슘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한 컵의 무지방 우유는 평균 건강한 성인의 칼슘 일일 권장 섭취량의 23%를 충족시킨다.
그러나, 커피와 우유를 함께 섭취하면 칼슘 흡수가 방해될 수 있다. 커피의 카페인이 칼슘의 순 흡수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흡수되지 않은 칼슘은 소변으로 배출되며, 소변 칼슘 배출이 증가하면 신장 결석과 뼈 건강 문제의 위험이 높아진다.
4. 튀긴 음식
연구에 따르면 커피 섭취가 증가하면 혈중 지방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하루에 세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이 증가해 심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킬 수 있다. 튀긴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으므로, 규칙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심장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튀긴 음식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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