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된 원인 중 하나가, 총기 사고 추도회에 참석해서 Amazing Grace를 불렀다는 것이다.
존 뉴턴이 자신의 삶을 회고하며 지은 가사를 이미 존재하는 곡조에 붙여 만든 성가.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찬송가 중 하나다. 북미 인디언 체로키 부족도 이 노래를 애송하였고, 남북전쟁, 흑인 운동, 제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반전 운동에도 어김없이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불렸다.
대한민국에서도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이라는 제목으로 성공회 성가 556장에 수록되어 있고, 개신교에서도 통일찬송가 405장에 수록되어 있었다.
이후 새찬송가에서는 305장으로 수록되었다.
가톨릭 기도공동체 성가 563번에 수록되어 있다. 주로 성령기도회 때 부른다.
존 뉴턴은 1772년에 '어메이징 그레이스'에 가사를 작성했다. 다만,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가사가 오늘날 불리고 있는 멜로디에 맞춰진 것은 1835년으로 60년이 지난 후였다.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최초로 출판한 올니 찬송가의 세 권의 책은 1779년 런던에서 출판되었는데, 특정 설교 주제 및 성경 참조와 연결된 찬송가 가사만 포함했다.
즉, 이러한 방식으로 특정한 멜로디와 반주 없이 가사만 찬송가를 출판하는 것은, 존 뉴턴의 시대에 흔한 일이었다.
각 신도들은 이 단어들을 잘 알려진 노래나 찬송가 선율에 맞춰 개작했다. 예를 들어,
"놀라운 은총이여! 그 소리 얼마나 감미로운가(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는 또 다른 대중 찬송가인 'There is a land of pure delight'와 같은 가락으로 부를 수 있었다.
텍스트로만 찬송가를 출판한 존 뉴턴과 같은 작가들은 자신들의 시가 표현한 아이디어와 주제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 있었다.
또한, 실용적 차원에서, 이 찬송가는 음악을 인쇄하는 과정에는 추가적인 비용이 들기 때문에 출판하고 판매하기에 훨씬 더 경제적이었다.
미국인의 “영적인 국가(國歌)”로 불리는 〈놀라운 은총(Amazing Grace)〉의 가사다.
영국 성공회 사제 존 뉴턴(John Newton, 1725~ 1807)이 가사를 썼고, 작곡가는 미상이며 스코틀랜드 민요에서 기원했다는 등 여러 설이 있다.
노예무역에 종사했을 뿐만 아니라 지저분한 입으로 악명을 떨쳤던 뉴턴은 1748년 자신이 탄 노예무역선이 엄청난 폭풍우에 휩쓸려 전복 일보 직전에 놓이자 죽음을 맞이할 각오로 마지막 기도를 올렸다.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배는 기적처럼 폭풍우에서 벗어났다.
뉴턴은 바로 남해회사 노예무역선의 흑인 노예들을 멕시코 앞 바다 칼리브해에 수장 시키는 보험 사기에 동원 되었다.
제2의 삶을 살게 된 뉴턴은 성공회 사제의 길을 택했고, 1772년에 이 <놀라운 은총>을 썼다.
“한때는 길 잃고, 한때는 장님이었던 죄인(노예무역 종사자)조차 살리신 하나님의 은총”
을 가사에 담은 것이다.
이 곡은 영국에서는 주목받지 못했으나, 1789년 미국에 소개된 후 널리 파급되었다.
18세기 후반부터 미국에서 국가적 신앙 부흥 운동이 일어났는데, 당시 설교를 듣기 위해 모인 미국인들은 설교가 끝나면 〈놀라운 은총〉의 앞 구절을 함께 불렀다.
미국 남북전쟁(1861~1865) 때도 〈놀라운 은총〉은 남북을 가리지 않고 사망자를 추도하고 전쟁으로 상처받은 자를 치유하는 곡으로 쓰였다.
〈놀라운 은총〉는 20세기 들어서도 수많은 가수에 의해 수천 번 녹음되었을 정도로 인기를 누려 때론 대중음악 차트에 오르기도 했다.
2015년 6월 17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 있는 흑인 교회인 이매뉴얼 아프리카 감리교회에서 백인 청년 딜런 루프(Dylann Roof)가 총기를 난사해 클레멘타 핑크니(Clementa Pinckney )목사를 비롯해 흑인 9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6월 26일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찰스턴대학 강당에서 열린 희생자 추도식에서 “인종주의에서 비롯된 테러”라고 언급하며 “용의자 딜런 루프는 자신의 행위가 미국을 분열시키리라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신의 은혜는 교묘히 작동해, 끔찍한 비극을 겪은 미국으로 하여금 그동안 몰랐던 것에 눈을 뜨게 했다”
며 미국 내 뿌리 깊은 인종차별을 언급했다.
Amazing grace 가사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That saved a wretch like me
I once was lost, but now I'm found
Was blind, but now I see
'Twas grace that taught my heart to fear
And grace my fears relieved
How precious did that grace appear
The hour I first believed
Through many dangers, toils and snares
We have already come
T'was grace that brought me safe thus far
And grace will lead me home
The Lord has promised good to me
His word my hope secures
He will my shield and portion be,
As long as life endures
Yes, when this flesh and heart shall fail
And mortal life shall cease
I shall possess, within the veil
A life of joy and peace
The earth shall soon dissolve like snow
The sun forbear to shine
But God, who called me here below
Will be forever mine
When we've been there ten thousand years
Bright shining as the sun
We've no less days to sing
God's praise
Than when we first begun.